Qatar Airways QR89 Doha > Stockho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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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1 8:15 DOH > 6:30 > 2010.8.1 13:45 ARN 10시간의 비행 후 카타르 도착했고, 다시 한 번 스톡홀름까지 6시간반의 비행 전에 3시간의 환승 시간이 주어졌다. 당시에는 PP 카드도 없어서 한창 졸린 이른 아침 시간을 대합실 의자에서 보내야 했다.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모든 것이 처음이고,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하던 때라, 환승의 피곤함도 기분 좋게 느껴졌다. 이슬람 국가이다보니 공항같은 공공시설엔 Mosque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다. Gents라고 표시된 걸로 봐서, 남여가 구분되어 사용하는 듯.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고 탑승하려는데 탑승구에서 승무원이 따로 부르더니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단다. 아마 신혼여행 쯤 떠나는 동양인 신혼부부로 생각하고 남는 자리를 선심 써준 듯 하다. 그 후로도 혹시나 이런 기회가 또 없나 은근 신혼부부 코스프레를 해봤는데 그런 행운은 아직까지 다시 없었다. 비즈니스석의 웰컴 드링크 클라스. 유리잔이라고. 치솔 등이 들어있는 가방도 고급지다. 당연히 좌석도 넓고 쾌적함 헤드폰도 고급형 스테인리스제 식기가 고급 레스토랑 못지 않다. 이건 뭐, 그냥 내리기 싫다. 맥주를 시켜도 이 정도. 아니 이건 회항감인가? 도하 한 번 더 찍고 오자 응? Herrang (2010) 목록으로

[신사] 고향역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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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514-8 02-543-4692 2015.3.22 삼겹살을 먹다가 삼겹살만 먹기는 아까워, 그리고 가로수길에 자주 오는게 아니다 보니 다양한 곳에 가보고 싶어, 2인분 먹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고기는 먹었고, 뭔가 개운한게 없을까 잠시 헤매다가 홍꼬탕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포차라니, 좋구나. 게다가 고향역이래. 고기를 먹은데닫가 둘 뿐이라 시도는 못했지만, 저렴한 세트 메뉴가 많아서 4명 정도가 함께 오면 좋을 듯 하다. 본격 포장마차 메뉴판 기본안주로는 나름 데코에 신경 쓴 야채스틱 MSG 내음 그득한 미역국 홍(합)꼬(막)탕 20000원. 재료비 생각하면 적정가 정도겠지만, 꼬막이 비싸기도 하고 포장마차 안주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양이 은근히 많아서 결국 다 못먹고 포장해왔다. 4~6인 정도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2차 하기 좋은 곳.

Michelle & JP social dance Mar 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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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tar Airways QR883 Inchon > Do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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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1 0:50 ICN > 10:15 > 2010.8.1 5:5 DOH 처음 가는 유럽, 처음 타보는 장거리 비행, 처음 해보는 환승, 모든게 신기하다. 그 때는 몰랐지만 카타르항공은 유럽으로 운항하는 항공사 중에서 최신 기종과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반해 가격은 러시아 항공을 제외하고 가장 저렴한 편이라서, 최고의 가성비를 갖는다. 에미레이트 항공도 비슷한 걸로 봐서, 기름 많은 나라들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게임도 신기하다. 기내식도 훌륭하고, 일단 구성이 화려하다. 출발지 국민을 배려한 김치도 돋보인다. 비행하면서 밥을 두 번 먹는 것도 신기. 아니 세번 먹는 것도 신기 이래서 세상은 불공평한거다. 잠든 새 무릎에 살포시 김치 세봉지를 두고 가신 스튜어디스님, 스웨덴에서 김치 정말 잘 먹었습니다. Herrang (2010) 목록으로

[신사] 삼겹살과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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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507-7 02-547-3550 ★ ★ ★ 2015.3.22 땅고 수업도 마지막이고 이제 신사도 당분간 올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일단 오늘은 먹방이다. 가로수길 먹자골목을 지나자니 온갖 아름다운 냄새가 유혹하고, 장고 끝에 고른 메뉴는 구관이 명관, 삼겹살. 일단 메뉴가 정해졌으니 가게를 찾아야 하는데, 인터넷 맛집이 대부분 구라인걸 알지만 속는셈 치고 한 번 가본다. '신사 삼겹살'로 검색해서 처음 올라온 집은 식신로드에 나왔다는 '삼겹살과 빈대떡' 뭔가 새마을식당에서 간판만 바꾼 듯한 분위기 일단 삼겹살은 평범하다. 2인분 시켰는데 양은 살짝 모자르는 듯한 느낌? 반찬도 큰 특색은 없다. 파절이에 콩나물이 들어간 정도 하지만 삼겹살은 언제나 옳지 보쌈에 같이 나온다는 어리굴젓이 나름 이집의 시그내쳐라고 하니 별도로 5000원에 주문한다. 살겹살과 함께 먹으면, 맛있지만 예상할 수 있는 맛. 젓갈이라 짜다보니 쌈으로 먹는 편이 낫다. 사장님도 친절하신 편이고, 고기도 괜찮은 편이지만, 맛집이라고 할만한지는 모르겠다. 보쌈이랑 빈대떡을 안먹어서 그럴 수도 있고.

Herrang (2010)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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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rang Dance Camp , 스웨덴의 허랭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5주간 열리는 스윙댄스 캠프이다. 그 5주 동안 이 마을의 구성원은 모두 스윙댄서가 되며, 댄서가 서빙을 하고, 댄서가 자전거를 수리하고, 댄서가 마을회의를 소집한다. 함께 어울리고, 춤에 대해 얘기하고, 춤에 관한 엉뚱한 상상을 현실로 옮기고, 그리고 밤 새 춤을 춘다. 해가 지지 않는 북유럽의 백야에서 밤 새.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은 댄서들이 매년 참가하고 있지만, 2010년 당시만 해도 몇몇 여유있거나(?), 열정적인 댄서들만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많지 않은 휴가를 내고 스웨덴까지 날아가서 춤만 추고 온다는게 당시만 해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니까. 하지만 나는 그만큼 춤을 사랑하고 있었고, 스윙댄서들의 성지라 할만한 그곳에 최소한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함께 갈 사람이 생긴 2010년 초 전후, 이미 베트남 여행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허랭행을 결정하였다. 2013년에 다시 한 번 허랭을 갔고, 그 때 역시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냈지만, 첫 번째 허랭의 경험만큼 강렬한 인상은 없었다. 1~2시간의 밤이 지나고 벌써 동이 튼 이른 새벽, 맥주 한 병에 취했을 리는 없고, 분명 피로와, 춤, 그곳의 공기에 취해 몽롱했던 그 날. Folket Hus 1층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잼 연주를 잊을 수가 없다. 그 강렬했던 한 곡, 한 곡의 춤. Herrang (2010) 목록으로

[홍대] 조아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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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창전동 5-81 070-8958-7340 ★ ★ ★ ★☆ * 이후 게시물 : 2017.07.23 [홍대] 조아돈까스 ★★★★ 2015.3.21 홍대에서 강습을 시작하게 되어서 당분간 근처 식당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저렴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은 홍대라 벌써부터 기대된다. 오늘은 지난번 강습 때 에릭이 데려가줘서 알게된 조아돈까스, 아마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아는 곳일거다. 코너에 부채꼴모양으로(?) 위치해서 찾기 어렵지 않다. 다소 혼란스러운 메뉴판. 정리하자면 돈까스류, 덮밥류, 세트류다. 죄송합니다. 우리는 먹는게 느려서;; 기본 반찬. 단무지, 김치를 제외하고는 바뀌는 것 같다. 기본메뉴인 돈까스. 5500원에 이 정도 품질, 그리고 반찬을 고려하면 꽤 훌륭하다. 튀김도 바삭한게 좋은 기름으로 잘 튀긴 것 같다. 돈까스 알밥세트 5500원. 돈까스는 하나만 나오고 대신 알밥이 나오는데, 그냥 알밥이 아니고 치즈알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