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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들밥나들이 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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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원터길 19 청계산 최애 나물 맛집. 세트는 2인 이상 주문. 보리밥, 쌀밥 중 하나만 선택도 가능. 이전 게시물 2023-10-03  (청계산) 들밥나들이 본점 ★★★★★   2024-10-13 SUN 주말 기념 동네(청계산) 점심.  한동안 고기를 좀 먹었다 싶으면 주말에 회개하는 기분으로 찾는 들밥 나들이. 여기도 고기가 나오긴 하지만 채소를 많이 먹으니 양심의 가책이 덜하는 느낌.  메뉴판 및 가격 작년과 동일.  기본은 쌀밥과 보리밥이 섞어 나오는데, 미리 요청하면 보리밥만 받을 수 있다.  오리불고기 들밥정식 15 x2 훈제오리는 마트에서 시식을 너무 많이 줘서 순전히 그 때문에 싼 음식이라는 편견이 생겼는데, 가공 식품이 아닌 요리된 오리는 확실히 맛이 달랐다. 슴슴한 간도 딱 우리 취향.  반찬을 다 넣고, 고추장과 들기름을 넣고.  쉐킷쉐킷하면.  건강한 한 끼.  과식이 건강을 해치는 건 넘어가기로.  서초 목록으로

(청계산) 들밥나들이 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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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원터길 19   이후 게시물 2024-10-13  (청계산) 들밥나들이 본점 ★★★★★ 청계산 최애 나물 맛집. 세트는 2인 이상 주문. 보리밥, 쌀밥 중 하나만 선택도 가능. 2023-10-03 TUE 개천절 기념 동네 맛집 탐방. 진짜 "동네"에는 식당이 거의 없어서 도보 20분 거리인 청계산이 동네다. 그런데 오가는 길이 예뻐서 걷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맛집 등극! 청계산에 처음 갔을 때는 입구 근처의 식당가가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리가 머리에 잘 안 잡혀서 그랬는지 지도로 보면 크게 4개 블럭인 작은 규모다. 그런데 대부분이 식당이니 식당이 많은 건 맞다. 들밥나들이는 입구로 들어가서 좌측, 전체 식당가의 중앙 쯤에 위치한다.  메뉴는 단촐한데, 심플한 들밥만 먹을지, 세트 4가지 중 무엇을 먹을지, 생두부를 추가할 건지, 막거리를 뭘 마실지 정도만 결정하면 된다. 동도 모지리라는 수제막걸리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단가가 올라서 더 이상 취급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 나물 한 둘레. 여기까지 보고 '오 잘 왔네' 싶었고, 나물 좋아하시는 그분은 식사 끝날 때까지 말을 잃으셨다.  밥은 쌀밥과 보리밥을 반 씩 주시는데, 밥을 많이 안 먹는 데다가 쌀보다는 보리라 결국 쌀밥이 거의 그대로 남더라. 다음에는 보리밥만 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실제로 그렇게 주문하더라.  오리불고기 들밥정식 15.0 세트는 2인 이상이라 두 가지를 주문하지 못하는 게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이 식당에서 고기는 들러리라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다. 심지어 나물 먹다가 고기가 남아서 사장님께 요청한 비닐 팩에 싸왔다.  슥슥 비벼 먹으면.  초토화. 좋아하는 나물 한 번 추가했다. 당연히 무료.  다리 밑 채소 파는 할머니들에게 지불할 현금 뽑으러 가다가 만난 길냥이. 만지니까 쳐다도 안보고 뭐라고 하는데 아직 고냥어는 갈 길이 멀다.  서초 목록으로

[역삼] 늘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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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723-13 02-567-5454 직장인 점심을 주력으로 하는 역삼역 일대 식당들은, 묘하게 까탈스러운 직장인들의 취향 덕분에 생겨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한다. 그런 와중에 늘보리는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내가 입사할 때부터 있었으니 최소 10년 이상이겠다. 주력 메뉴는 비빔용 채소가 따로 접시에 담겨나와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보리밥(비빔밥)이다.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메뉴이기도 하거니와,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도 부합하지 않나 싶다. 단점(?)이라면 메뉴 종류가 많지 않다는 건데 원래 '전문점'이라면 그래야 하는게 맞겠지. 보통 인원에 따라 파전을 시키고 보리밥, 쌀밥, 돌솥비빔밥, 낙지돌솥비빔밥 등을 주문한다. ★ ★ ★ ★ 회식으로 고기를 먹으러 오기로 한다. 특이하게 칭따오가 있다는건 나도 지금 사진 보고 알았다. 기본찬 쌈채소는 보리밥에만 딸려 나온는 듯. 급했어. 대충 3등분 정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여럿이 먹을 땐 미리 깨끗한 젓가락 등으로 갈라 놓으면 먹기 좋다. 낙지돌솥비빔밥 맵지 않아서 좋으면서도 왠지 좀 아쉽다. 쉐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