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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 유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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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영로254번길 17   지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분위기의 카페. 한적하고 독립된 공간.  2025-11-02 SUN 지성과 감성과 세속(?)이 공존하는 카페.  사실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라고 해서 와봤다. 특별히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아닌데, 주객이 전도되었달까. 이제 나름 중견(?) 올레꾼이다보니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의 장소를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니, 역으로 드라마를 찾다가 보게되었다. 극중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단체 제주돌핀센터'로 나왔다는데, 장면은 기억나지만 사실 크게 인상적인 장소도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카페가 좋았다.  일단 들어왔으니 주문부터.  네이버 설명을 보면 "연구자의 필드스테이션으로 꾸며진 카페 [유인원]은 생태예술전시실, 연구자의 서재, 연구자의 응접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 나지 않지만 카페 내에서 '두 여성 조류학자가 제주에서 카페를 하게 되었다'는 설명도 있었다. 한 문장이 이렇게 많은 멋진 단어를 포함하는 것도 놀랍다.  내부는 제주 구옥 구조를 살려서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서 조용하고 독립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내가 앉은 곳은 서재 같은 작은 방의 창가 바 자리라서, 선점하면 아무도 안들어오는 효과가 있었다.  산책 라떼 7 원래는 창고였을 것 같은 별관도 있다.  덕분에 좋은 카페를 알게 되었다. 쿠마리 님이 페북 사진만 보고 반가워 하시던데 단골이셨던 듯.  제주 (2025.10)

(무릉) 반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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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985 반양   텃만꿍(1pcs) 2.8. 낱개로 주문할 수 있어 좋다. 돼지고기와 새우 튀김이니 새로운 맛은 아닌데 잘 튀겼다. 맥주 안주로 매우 적절하다.  2025-11-02 SUN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쉬러(?) 들어간 반양.  외국인들이 제주도로 많이 이주해서인지 현지 맛을 잘 재현한 동남아 식당들이 꽤 많다. 조식 이후로는  신평올레 에서 먹응 고기국수가 전부인데 그마저도 만족스럽지 못해서 살짝 욕구불만 상태였는데 마침  12코스  주변에 태국 음식점이 있어서 코스를 약간 벗어났다.  대기 관련 안내문이 잔뜩 있는 걸로 봐서 평소에는 대기가 많은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2시반 쯤이라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공간이 넓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 좋은 카페 같은 느낌이다.  쓸모 없지만(?) 탐났던 병따개.  가만 태국음식점이라고 하지 않았나? 두 끼 연속 누들슾은 좀 그래서 패스.  그럼 보통 팟타이를 주문했을텐데 아마 다른 메뉴가 더 궁금해서 패스.  리뷰에서 텃만꿍이 시그니쳐라고 했던 것 같은데 무려 조각 단위로 판매한다. 지금 상황에 너무나 적절한 메뉴다.  피클을 유리병 채로 가져다 주셨다. 영어로는 jar라고 할텐데 한국말로 적절한 표현이 없다. 사전적 해석은 '항아리'인데 대형 옹기 항아리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실제로 쓰기는 어렵고, 한국어 발전 과정에 없던 물체다보니 대응되는 단어가 없는 건 어쩔 수 없긴 하다. 보통 이런 경우 영어 발음을 그대로 차용해서 쓰는데, 하필이면 '자'는 동음이의어도 있고, 문장 안에서 사용하면 한국 사람 누구도 이해하기 힘든 단어다. 그래서 결코 영어가 절대 편한게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자ㄹ'이라고 영단어를 섞어 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다시 피클 얘기를 하자면, 직접 담그신 듯한데 뭔가 향긋해서 약간 독특하게 좋은 ...

(무릉) 올레길 12코스 (2번째, 정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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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2코스 무릉~용수 (17.5km, 5-6h, 2) 용수포구에서 출발해 절반은 해안, 절반은 녹남봉과 들판을 따라 무릉까지 가는 코스다. 주요 관광지가 없어서 오히려 한적하게 바다와 자연을 즐기기 좋다.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차귀도와 수월봉 근처의 풍경과 특이한 지층 구조가 볼만하다. 신도포구 근처도 소소하게 마음이 편안해 지는 풍경이 많다. 엉알길도 좋고, 생이기정길 벤치에서 차귀도를 제일 잘 감상할 수 있다.  이전 게시물 2021-11-05  (제주) 올레 12코스 ★★★ 첫째날: 13:35~16:20 (2:45, 간식, 커피) 둘째날: 8:15~12:15 (4:00, 식사) 2025-11-02 SUN 당산봉에서 본 차귀도.  11코스  종료 후 계속 12코스 진행.  지난번에도 봤던 제주어교실. 한 시간 특강 같은거 있으면 시간 내서 듣고 싶다.  반양 에서 간식으로 텃만꿍.  반양 들리느라 코스에서 벗어났던 도로에서 본 하늘이 이뻤다.  하늘색과 잘 어울렸던 건물.  방금 간식 먹으면서 쉬었지만 웰컨투삼달리 촬영지라고 해서 갔다가 다른 의미로 좋았던  유인원 무서워 하지마. 나도 집사야.  다행히 이번 일정 중 비 소식은 없다.  제주 하늘은 오늘처럼 구름 낀 날이 더 이쁘다.  오늘 넘을 녹남봉이 보인다.  "도원연못 : 신도리에 위치한 습지로, 철새들이 날아와 추운 겨울을 나는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 사이로 길이 난 특이한 모양.  녹남봉.  "녹남봉 오름 : 녹남봉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304번지 일대에 위치한 측화산이며, 둥근 꼴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오름 정상에는 분화구를 갖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이 분화구를 '가매창'이라고 부른다. 가마솥 모양으로 생긴 바닥(창)이란 의미이다. 예전에는 녹나무가 많았다하여 녹남봉(녹나무오름)이라 불렀고 '남국의지명유래 진성기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