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

서울 서초구 언남11길 34-12 02-571-4385 매일 17:00 - 23:00 2021-04-13 TUE 재택근무 기념(?)으로 퇴근하자마자 사람들 몰리기 전에 동네 곱창집을 첫 방문했다.  혼자 운영하는 1인 식당이므로 여유있게 기다릴 수 있는 사람만 방문. 와인 메뉴가 꽤 많다. 사장님이 자부심이 있으신 듯. (하지만 역시 곱창엔 소주...) 오 부추가 나온다.  곱창 익을 동안 먹으라고 서비스 부채살구이를 먼저 올려주신다.  곱창 230g 22.0 x2 서비스도 좋고 다 좋은데 곱창이 질기다. 곱창집에서 곱창이 질기면 끝.  예전부터 요리하면서 이런 국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현명하신 그분께서 딱 보다니 국물 다 흘러내릴거라고.  양볶음밥 + THE 맛있는 라면 1.0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곱창을 더 주문하는 건 의미 없어서, 예외적으로 라면이랑 밥을 주문해 봤다.  양볶음밥 + THE 맛있는 라면 1.0 혹시 가게 되면 이 콤보는 추천이다. 서울-서초(양재시민의숲) 목록으로

서울 서초구 언남길 79 02-529-0255 2021-04-03 SAT 지난번에 떡볶이가 드시고 싶다길래 조스떡볶이 다녀오는 길에 보니 동네에도 분식집이 하나 있어서 방문했다. 주력은 아마도 분식과 돈까스? 사장님이 플라모델 덕후신 듯 하다.  대체로 준수하다. 서울-서초(양재시민의숲) 목록으로

  2021-04-03 SAT 최근 우리집 최애 배달요리로 등극한 마라샹궈. 재료를 소스에 볶는게 전부라 쉽게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몇 번 해봤는데, 조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재료 준비에 손이 많이 간다. 마찬가지로 딱히 레시피랄게 없지만 나름 노우하우가 몇 가지 있어서 정리한다. 재료는 모두 미리 준비한다. 처음엔 볶으면서 재료준비를 병행했는데 타이밍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다. 당면은 미리 따뜻한 물에 불려두고, 나머지 재료는 끓는물에 살짝 데친다. 당면이 좀 덜 불어난 것 같으면 당면도 끓는 물에 잠깐 담궈준다.  소스 투하 연근, 버슷 등 오래 익히는 재료부터 볶는다.  처음 시도한 마라샹궈가 배달 음식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그분이 동물적인 미각으로 찾아냈다. 그것은 땅콩소스! 땅콩소스를 넣는 것 만으로 마라의 자극적인 맛을 중화시키면서 풍미를 올려준다.  배추, 청경채 등 무르기 쉬운 채소를 그 다음 볶는다.  재료 식감이 살게 하려면 강한 불에 빠르게 볶는 것이 포인트.  푸주와 당면은 마지막에 넣는다. 냉동 푸주는 쉽게 으스러지므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넣고 빠르게 볶아낸다.  마라샹궈는 사랑입니다. 요리 목록으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2길 61 미도락 041-523-8885 평일 11:00 - 21:30 멸절 3일 휴무 2021-03-28 SUN 대발장 방문 후 해장어죽. 원래 옵션이 두 가지였는데 어죽 얘기가 나오자마자 그분이 꽂혀버렸다.  주차장이 넓은데도 손님이 많아서 바깥 도로까지 주차해야 한다. 문 앞에 대기자들이 서성이고 있다. 번호표 받고 부르면 들어가는 시스템. 브레이크타임 주의.  민물새우전 13.0 새우를 통채로 못먹지만 시그니쳐 음식인 듯 해서 그냥 주문했다. 예상할 수 있는 맛이지만 다른 곳에선 못보는 메뉴라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  보양어죽 9.0 속에 국수가 들어있다.  옆 테이블 보니까 오전부터 소주병이 꽤 쌓여있던데, 해장하러 왔다가 술 취해서 가는 그런 곳이다. 충남 목록으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원두정9길 10 041-555-3392 2021-03-27 SAT 오랜만의 천안 방문. 대발이가 추천하는 고깃집. 여기 전에 뒷풀이도 했었던 술집인데 종목이 바뀌었다. 건물이나 테이블 구조가 그대로인 듯. 가격은 일반 삼겹살 대비 좀 높은 편인데 꽃삼겹살이라니 좀 다른걸까. 기본으로 나오는 셀프 부침개. 아마 꽃야채꼬치인 것 같은데 고기만 먹기 좀 물릴 때 같이 먹기 좋은 아이템이다.  구색만 맞춘게 아니라 먹을만한 반찬으로만 채웠다.  고기도 꽤 훌륭했다. 가격이 조금 센걸 감안하면 고기나 구성 모두 좋은 추천할만한 고깃집. 충남 목록으로

강원 춘천시 퇴계로 129-10 1층 카페 로뎀나무 0507-1331-7921 24시 연중무휴 2021-03-21 SUN 요즘 코로나19로 주말에 할일도 없는 김에(?) 부모님 밭일 도우러 한 달에 한 번 정도 춘천 가는 중이다.  오늘 미션은 가지 치기.  서울 오기 전 남부막국수는 필수.  부모님댁에서 고속도로 진입로가 가깝다보니 커피 한잔 뽑아가기가 애매하던 참에, 동네에 무인 카페를 발견했다.  특별할 건 없는데 무인카페는 처음이라 왠지 신기하다.  매장도 넓은 편. 주인은 가끔 다녀가면서 정리나 좀 하면 될 듯.  가격은 편의점보다는 비싸고 카페보다는 저렴하던가 그런 적당한 수준이었다. 강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