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holm] New Years Dinner


2015. 12. 31. 목.

오늘은 Snowball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New Years party가 있는 날이고, 그 전에 신청자에 한해 디너를 제공한다.


처음 행사 등록 시 이런 쿠폰을 준다. 와인 추가 여부를 선택하고 금액도 다르고 티켓에도 구분되어 있지만 실제로 확인하지는 않았다. 허허


행사 전에 게시판에 이렇게 좌석 배치도를 붙여 놓고 테이블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데, 내가 제일 먼저 발견해서 무대 앞자리를 선점했다. 좋은 자리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좀 헷갈렸는데 결론적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다. 마치 파티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랄까. 우측 앞쪽은 강사들 자리로 되어 있다.



오늘의 메뉴


테이블이 약간 좁게 세팅되어 있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약간 무리한 것 같았다.


식전에 고든이 풍악을 울리고 있다.

SERRANO HAM AND GOAT CHEESE ROULADE WITH FRESH FIGS, ARUGULA SALAD, TOMATO CHUTNEY AND TOASTED WALNUTS

...라는 긴 이름의 전채

HERBROASTED LAMB FILET WITH CELERIAC PUREE, BUTTER TOSSED GREEN BEANS AND APPLE CIDER JUS

양고기라고 싫어하는 한국 댄서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감사할 뿐.

ASSORTMENT OF FRENCH CHESSES AND DRIED FRUIT


뒤집어 보니 곰팡이가 아주 제대로다. 후식인 줄 알았는데 후식은 따로 있고 후식 전에 치즈를 먹는 특이한(?) 구성이다.

BLUBERRY BRULEE CHEESECAKE WITH FRESH BERRIES AND BLUEBERRY COULIS

"식사도 그냥 그렇고, 외국인들과 동석하면 말도 잘 안 통하고, 한 번 정도 경험 상은 좋다"라는게 일반적인 먼저 다녀온 댄서들의 평이었는데,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맛있는 걸 밖에서 먹을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우리는 파티에 참가하러 온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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