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샘밭막국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27 G5센트럴프라자 지하1층
02-585-1702

2017. 6. 18. 일.

교대 근처에 춘천 모 막국수의 분점이 있다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다. 그런데 본점만 못하다는 말도 들리고, 춘천 사람으로서 내심 그런 생각도 갖고 있어서 큰 기대도 없고, 굳이 힘들여 찾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 날은 딱 그 집 생각이 났다.


신축 건물에 깔끔한 매장. 아마 최근에 이전한 듯 하다.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이 꽤 많아보인다. 내가 막국수 먹으려고 서울에서 줄까지 서야 돼? 암, 그래야지.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


대기인이 9팀이다. 허허.


카운터에 예전 본점 사진이 놓여있다. 샘밭 막국수라면 어렸을 때 몇 번 가봤을법 한데 사진이 영 낯설다. 간판에 30년 전통이라고 되있는걸 보면 그렇게 오래 된것 같진 않은데.



막국수가 9천원이라니. 서울, 게다가 서초구이니 이해 못할 것도 없다만 그래도 막국수가 9천원이라니. 정식 메뉴가 있길래 궁금해서 물어보니, 전이 같이 나오는데 막국수 양이 적다고 한다. 우리는 막국수 먹으러 온거니까, 장모님과 그분과 셋이 와서 곱배기 둘 편육 하나를 주문했다.


올림픽공원점도 있네.


기본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 초절임무는 안나오나? 막국수인데?


맛있을리가 없는 편육. 편육과 수육의 차이점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다고한다. 편육이라고 하면 상가집에 나오는 머릿고기를 생각했는데 반드시 머릿고기는 아니고, 물기와 기름기를 빼느냐의 차이인 듯.

편육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소금 약간 넣은 물에 삶아 보자기에 싸서 무거운 것으로 눌러 물기와 기름을 쫘악 빼서 얇게 썬 것입니다. 수육은 돼지나 소의 고기를 끓는 물에 푹 고아서 물기를 빼지않고 썰어 나오는 겁니다. 즉 삶은 후에 물기와 기름기를 눌러서 빼지않고 나옵니다. 편육은 담백하지만 약간 퍽퍽하고, 수육은 부드럽지만 기름집니다.
* 출처 : http://tip.daum.net/question/49637



오 비주얼은 춘천의 막국수다.


김가리(?) 많이 나온 쪽으로 한 컷 더.




메밀 함양이 높은듯 깔깔한 면 좋다.



무가 없나 싶어서 물어보니 무는 말해야 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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