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식당 면 (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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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3.7

토플 시험 때문에 몇 년 만에 외대를 찾았다. 오랜만의 학교식당 밥('학식'이라는 표현이 생겼지만 나 학생 때는 없었으므로)을 먹고 싶어서 기웃거리는데 '외부인 이용금지'란다. 아쉬운대로 학교 주변 특유의 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봤는데 의외로 식당이 별로 없다? 방금 이 식당 주소 찾으려고 웹검색하다가 알았는데, 외대는 학식이 워낙 싸고 맛있어서 주변에 식당이 잘 안된단다. 심지어 유명한 패스트푸드점도 2개나 망해 나갔단다.

고심 끝에 젊고 특이해 보이는 중국집(?)에 가보기로 했다.

밖에서 보이는대로 테이블은 많지 안혹, 실내는 뭐 특별한 건 없어 보이는데, 학교 주변 답게 밥은 무제한 셀프인가 보다.

어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고가로 보이는 피규어가 잔뜩. 사장님, 면 팔아서 피규어 모으시는군요.

모르는 식당에서는 주로 간판 메뉴나 첫번째 메뉴를 시키는데 이 곳 첫번째 메뉴는 특이하게 볶음짜장이다. 위 사진은 가격순으로 정렬한 듯한 보조? 메뉴판인데 메뉴가 이것보닫 훨씬 많다.

일단 비주얼은 특별한건 없어 보이는데 4천원이면 가격은 저렴한 편이긴 한데, 면은 시판 생면 느낌이다.

가성비는 좋은 편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간이 좀 짰다. 배부른데 약간 억지로 밀어넣은 탓이 크지만 먹고 후회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토플 시험볼 때?) 이 집에서 유명하다는 고추잡채밥을 먹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