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n] Warsaw > Krakow

2015. 6. 8. Mon.

지금까지는 여행 시 가능하면 현지 통화를 한국에서 준비해 갔는데, 폴란드나 체코는 일단 국내에서 유로로 환전 후 현지에서 현지화로 하는게 유리하다고 해서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준비만 잘하면 영어가 안 통하더라도 현지 환전이 크게 어렵지 않고, 돈이 남더라도 유동성이 좋은 유로가 남기 때문에 장점이 많았다. 예를 들어, 환율을 계산해서 미리 예상액을 알아두고, 종이에 환전할 통화와 금액을 '100 EUR -> PLN'와 같은 식으로 종이에 크게 써서 보여주면 간단했다. 한가지 실수한 것이, 프라하 환전 사기 등의 에피소드를 듣고 체코 통화를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했는데 '유로 -> 폴란드 -> 체코' 식으로 2번 환전해서 손해를 봤다.

바르샤바 중앙역 내의 환전소
KANTOR가 환전을 의미하는 것 같다.

폴란드 국내 열차의 온라인 예매 시스템은 비교적 잘되어 있어서 한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에약 할 수 있다. 미리 인쇄해서 가져가면 별도 발권 없이 열차 내에서 QR 코드로 바로 검표가 가능하다.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는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라 예매가 가능한 한달 전에 미리 했고 49PLN(15000KRW)에 결제했다.


* PKP INTERCITY: http://www.intercity.pl/en/


열차는 현대식으로 깔끔해 보였다. 우리가 모르고 예약한 자리가 마주보는 4인석이라 그런지 옆에 다른 승객이 없어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까지는 2시간반 정도가 소요된다.


식당칸이 별도로 있는데 메뉴가 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생맥주도 판매했는데 식당칸 밖으로 못 가져가는 걸 모르고 주문해서, 커피 시키신 분 심기 불편하지 않게 빨리 비우느라 머리가 좀 띵해졌다.



크라쿠프 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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