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 소담소 ★★★★★
- 가성비 최상급의 소고기 오마카세. 한 번에 1~3팀만 받을 수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 쉐프님이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트러플 오일을 뿌릴지 등 꼼꼼히 챙겨 주신다. 소담스페셜 85.
2026-03-11 WED
탁월한 선택.
결혼기념일과 그분 생신이 불과 2주 밖에 차이가 안나다보니 생신까지 파인다이닝을 가는 건 가심비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작년에 소위 '우마카세'라고 부르는 소고기 오마카세를 하는 우화를 가봤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당분간 생신 저녁은 오마카세로 가기로 했다. 마침 전에 살던 동네에 평이 좋은 곳이 있어서 미리 예약해뒀다. 주변은 직장인 밥/술 상권인데다가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지나다니며 얼핏보고 뭔가 궁금해 하던 곳이다.
늦지 않게 온다고 일찍 출발했더니 너무 일찍 도착했다. 혼자 일하시는 사장님이 아직 준비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바 자리를 따라서 화구가 세 개 뿐이라 세팅 자체는 최대 세 팀이 가능한데, 혼자 하시다보니 아무래도 두 테이블이 한계일 듯 하다.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꼭 미리 예약해야겠다. 결국 이 날 손님은 우리 뿐이긴 했다.
유리 뚜껑까지 덮어서 미리 준비된 이 접시가 오늘 우리가 먹을 고기인가 보다. 양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곁들여 나오는 음식도 많아서 다 먹고나면 상당히 배부르다. 중간에 햄버거가 나오는데 여자 손님들은 햄버거는 아예 포장해 가기도 한다고 한다.
주류 메뉴. 일반 소주는 없어서 소주를 원하면 화요 같은 프리미엄으로 주문해야 한다. 맥주나 와인 가격은 업종 대비 저렴한 편이다.
기본 메뉴는 85000원 소담스페설 하나인데, 추가메뉴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지 않은 편이다. 손님이 많지 않은 곳이다 보니 재료 수급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기본적으로 개인 플레이트에 소금, 와사비, 점도가 높은 젓갈을 준다.
열심히 들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오른쪽 아래 새우살은 모양 때문에 기억한다. 왼쪽 아래는 당연히 양념갈비.
육회로 시작.
샐러드는 재료를 모두 숟가락에 올리고 한꺼번에 먹는 걸 추천하셨다. 먹어보니 밸런스가 좋아서 수긍이 가는 조합이다.
트러플 오일을 뿌린 밤 스프. 트러플 오일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며 사전에 확인하고 뿌린다.
처음엔 좀 탄게 아닌가 싶었는데, 겉만 바씩 익히는 스타일인 것 같다. 부위에 따라 굽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한 조각은 굽자마자 맛보라면 따로 놔준다.
나머지는 커팅 후 천천히 음미.
일단 접시에 서빙했다가 먹기 전에 꽂이를 빼고 종이에 싸서 먹는다.
국수로 깔끔하게 입가심.
돼지갈비가 함께 나오는데 조금 남겼다가 밥이랑 같이 먹기를 권하셨다.
밥과 찌개.
디저트는 과일, 케잌, 국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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