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우화 판교아브뉴프랑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판교로177번길 25 2층 212, 213호 우화 

  • 맛, 서비스, 분위기, 가성비 모두 만족스러운 한우 오마카세. 1부가 2부보다 시간인 짧지만 손님이 적어 여유롭고 주차도 쉽다.
  • 1부 : 17:30~19:00 / 129,000
  • 2부 : 19:30~21:30 / 159,000

2025-03-11 TUE


그분오신날 기념 디너. 


네이버로 예약했고 예약금 사전 결제했다가 방문 시 취소 및 다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평일 디너는 1,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2부가 금액이 좀 높으면서 메뉴가 하나 더 추가된다던가 봤던 것 같은데 다시 못찾겠다. 금액 보다는 사람 없을 때 갔다가 차 안 막힐 때 돌아오려고 1부로 예약했는데, 결과적으로 손님이 우리 뿐이라서 매장 전체를 예약한 듯 편하게 이용했다. 우리는 90분 시간이 살짝 부족했는데, 식사가 빠른 사람들은 전혀 문제 없을 정도다. 
  • 1부 : 17:30~19:00 / 129,000
  • 2부 : 19:30~21:30 / 159,000


주차는 매장 지원 가능하긴 한데 아브뉴프랑 전체 이용객이 많다보니 부족할 경우 주변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었다. 우리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여유있게 주차했다. 잘 찾아온 거 같은데, 입구가 없다? 처음엔 여기 입구가 없으니 당연히 기둥 지나 있는 문이겠거니 하고 들어가려는 다른 식당이다. 반대쪽인가 돌아가려는데 통로는 여기 하나 뿐이다. 혹시나 하고 우측의 아무 표시 없는 철문을 밀고 들어가니 맞기는 하다. 문도 엄청 무거워서 이거 너무 억지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나오면서 다시 물어봐도 여기가 출입구가 맞단다. 그런데 입장은 예약 10분 전부터 가능하다고 해서 다시 나와 주변 구경하다가 시간 맞춰서 다시 갔다. 


널 위해 통채로 빌렸어. 룸은 가격이 다르고, 바는 화구가 4개 있어서 네 팀까지 수용 가능한 듯 하다.


스마트패드가 자리에 놓여 있는데, 단일 메뉴라 식사를 선택할 것이 없고, 주류 주문용이다. 나는 운전이라 살짝 맛만 보기로 하고, 전통주 페어링이 괜찮을 것 같아서 1인분만 주문했다. 


양송이슾인데 풍부한 트러플 향 덕분에 엄청 진한 느낌이다. 그러고보니 각 메뉴가 나올 때 설명은 해주셨는데 따로 종이나 스마트패드에도 안내가 들어가 있으면 좋겠다. 타 블로그 참고함. 날마다 또는 주기적으로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듯 하다.


홍두깨살로 만든 카르파치오. 입맛 돋구기 좋다. 홍두깨살은 우둔살 바로 뒤쪽 기름기가 적은 부위라고 한다. 


그 와중에 전통주 페어링 중 첫째잔. 식전주인데 살짝 마일드 하면서 상쾌한 느낌의 청주 같은 맛이다. 


두번재 잔은 잔이 상당히 무겁다고 주의를 주실 정도였는데 맛은 기억 안남. 서비스 한 잔까지 다섯 잔을 주셨는데 거를 타선 없이 모두 특색 있으면서 맛도 좋고 코스와도 어울려서 강추다. 


드디어 구이. 등심부터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고기 참 잘 구우신다. 가니쉬도 과하지 않게 재료와 잘 어울린다. 


부채살. 


들기름 파스타. 최근 유행을 탄 들기름막국수와 비슷한테 식감이 있는 파스타 면을 써서, 느낌이 다르면서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 원래 여기에 우니를 추가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먹는데 집중하다가 깜빡했다. 


세번 째, 네번 째 잔은 메인에 어울리게 도수가 높은 편이었다. 


편백찜. 


상 받은 술이라고 해서 병 사진 찍어옴. 


토시살. 


식사가 나와서 이제 고기는 끝이구나 아쉬웠는데 양이 적은 건 절대 아니었다. 다만 평소 고기 먹을 때 무한라필 같은 데서 마구 넣는 습관이 들다 보니, 확실히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고기 양이 살짝 아쉽긴 하다. 


파인 다이닝처럼 식사 전에 입을 헹구는 용도로 셔벗을 주셨다. 


생일이라고 해서 준비하신 건지 버거에 초와 함께 이쁜 스노우볼까지 세팅해 주셨다. 





디저트가 나온 시점에 7시가 다 되어 가길래 여쭤보니 원래 7시 퇴장이 맞단다. 2분 정도 초과한 것 같은데 재촉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디저트를 급하게 먹는게 아쉬울까봐 옆 자리를 봤더니 이미 다 드셨다. 본인 취향이라고.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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