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타) 정물오름 ★★★
2020-10-10 SAT
수월봉 이동 중 다음 경유지는 정물오름. 30~6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점심 소화도 시킬 겸 들렀다.
차 세우고 다른 사람들이 사라진 방향으로 따라갔는데 오름이 안보여서 잘몬 온 듯 싶었다. 사람들 소리가 왼쪽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후퇴.
주자장은 조금 좁아보이는데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 것 같다. 진입로 근처에도 세울만한 공간이 좀 있다. 조기 사람들이 서 있는 곳에서 왼쪽이 들어온 진입로이고 우측이 오름 입구다.
오름 입구에서 보면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은 가파르고 왼쪽은 완만하다. 전에 다른 오름도 (서로 반대지만) 이렇게 경사도가 다르던데 일부러 길을 그렇게 낸 것 같기도 하다. 모른 상태에서 그냥 오른쪽으로 올라갔는데 취향에 맞아서 다행이었다. (가파른 길 내려오는건 무서워서)
중간쯤 와서 뒤돌아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경사도가 잘 안드러나네. 헛디디면 굴러갈 정도로 보기보다 가파르다.
정상 도착. 올라오면서 두 팀 정도 마주쳤고 정상에는 세 명의 남자가 막거리를 마시며 영상통화를 하고 있었다.
나도 그분께 영상통화 드리고 내려가는 길.
나무 두 그루가 문을 만들었다.
등산화까지는 아니어도 편한 운동화 없었으면 좀 고생할 뻔 했다. 여행갈 때 꼭 챙길 것.
다시 오름 입구. 이 덤불(?) 좌우로 길이 갈라진다.
편하게 올라가실 분은 이 왼쪽 길로.
제주에 오름이 많아서 굳이 찾아갈 정도는 아닌 것 같으나 근처를 지난다면 1시간 정도 가볍게 오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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