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7코스 ★★★★

(올레) 17 광령~제주원도심 (18.1Km , 6-7H, 2) 

올레 17코스는 광령에서 출발해 바다 방향으로 외도까지 진행 후 해안을 따라 공항올레를 지나 제주시까지 연결된 코스다. 외도부터는 관광객이 많아 한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해안 조망이 좋고 볼거리가 많다. 출발지인 광령1리사무소가 교통이 좋지 않아 가능하다면 16코스에서 연결하는 것이 편리하다.



코스 정보


진행 정보


주요 거점

  • 1330 * 광령1리사무소 
  • 광령식당
  • 1340 무수천사거리
  • 광령교
  • 무수천트멍길 2.5km
  • 1400 창오교
  • 1410 외도천교
  • 1430 break 1500
  • 1500 외도월대 5.6km
  • 외도포구
  • 내도바당길
  • ? 현사포구
  • 1520 이호테우해수욕장 7.9km
  • 1550 도두 추억의 거리
  • 1610 도두봉 산책로 입구
  • 장안사
  • 사수동약수물
  • 1640 * 어영소공원 13.3km
  • 1705 용담레포츠공원
  • 다끄네물
  • 1715 용두암
  • 1720 용연다리 16.1km
  • 1740 관덕정
  • *  간세라운지 X 관덕정분식 18.1km

2021-09-11 SAT


토요일 저녁 비행기라 마지막날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안전하게 공항 근처에서 머무르면서 올레길도 하나 더 돌 수 있는 17코스가 마침 딱 상황에 맞았다.



먼저 인터넷에서 제주공항 수하물보관 관련 정보 검색. 대략 부담스럽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대이고 시간도 저녁 9시반까지 넉넉해서 진행. 


성산에서 제주로 가는 버스 시간 확인.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대략 30분 간격이다. 


체크아웃 하고 나오는 길에 보니 자전거대여와 짐보관을 하는 곳이 보인다. 이 근처가 자전거 타기 좋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번에 짐보관 관련 이슈가 좀 있다보니 눈에 띄었다. 


버스정류장에서 시간표 재확인.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와 동일해 보인다. 현재시간 10:06 성산항에서 10:10 출발하는 112번 버스가 10:15 쯤 정류장에 도착했다. 



이번 트래킹의 흔적. 그래서 다음 11월 제주 장비에는 장갑 추가. 


제주공항 도착. 짐 보관은 5번 게이트 옆에 있는데 청사에 들어서서 왼쪽 끝이다. 국제선 라인이 썰렁하다. 


수하물보관소 표시를 따라가다가 CU 직전에 있다. 


보관비 아껴보겠다고 백팩을 기내용 캐리어에 쑤셔 넣다가 몇 천원 아끼려다 가방 터질 것 같아서 포기. 2시간, 6시간 이후에는 24시간까지 가격이 동일하다. 선불인데 시간이 6시간을 살짝 넘을 것 같아서 물어보니, 일단 6시간만 지불하고 수령 시 초과시간분(중형은 8000-6000=2000)만 지불하면 된다길래, 중형 두 개에 12000원 지불했다. 짐 맡기고 홀가분하게 다니는 편의성에 비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운영시간은 미리 검색한 것과 조금 달랐는데 저녁 9시까지이다.


문제는 공항에서 17코스 기점인 광령1리사무소까지 이동인데, 왕래가 많은 코스가 아니라서 애매했다. 가능하다면 16코스와 17코스는 묶어서 17코스 기점을 출발/시작점으로 삼지 않는게 교통은 편리하겠다. 결국 대중교통 앱에서 추천하는 경로 중 가장 먼저 도착하는 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에서 빠져나와 환승지에서 다시 검색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런데 실패) 


수하물 보관 영수증. 회수할 때 영수증을 제시해야 한다. 뛰다가 잃어버릴지 모르니 사진 한 장 찍고 가방 깊숙한 곳으로. 


광령1리사무소로 가는 291번 버스 시간이 안맞아서 결국 30분 이상 대기. 


기왕 이렇게 된거 근처 주유소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차분하게 세팅(?)을 하기로. 주유소 직원분이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올레 웹사이트에도 291번 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되어 있긴 한데, 배차 간격도 넣어주면 좋겠다.


버스 때문에 시간이 좀 지체되긴 했지만 광령1리사무소 도착. 버스 안내방송에서 올레17코스 가실 분은 이번 정류장에서 내리라길래 내렸는데 한 정거장 더 가는게 기점에 가깝다. 생각해보니 전에도 그랬던 듯. 



걸어들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방향이다. 



"무수천 : 복잡한 인간사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개울이다. 한라산 장구목 서복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25킬로미터를 흘러 외도동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수량이 풍부해 제주시의 주요 수원이기도 하다."


도로 옆에 걸으면서 읽을 수 있는 자기성찰용 문장이 쓰여있다. 



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멱감는 동네 아이들. 



바닥을 드러낸 하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건지 이제 더 이상 물이 흐르지 않는건지 궁금하다. 


17코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헷갈리는 길. 이 길이 맞는 건가 싶지만 여기로 건너가는게 맞다. 



공항 근처다보니 머리 위로 비행기가 자주 지나간다. 


외도선착장 근처 니모메빈티라운지(게시 예정)에서 카페패스로 카페인 충전, 배터리 충전. 


여기도 헷갈리기 쉬운 길. 다리 옆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한다. 


"월대 : 월대는 외도초등학교 동북쪽 외도천변에 인접해 있는 평평한 대를 일컫는다."


지난번에 길을 잘못 들어서 이리로 건너왔었다. 


"외도동은 사계절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월대천과 함께 파도가 작은 먹돌들 사이로 흩어지며 자연의 소리를 내뿜는 알작지해안가로 유명한 도심속의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외도물길도 재미있어 보인다. 


바다에서 멱감고 노는 제주 아이들. 




내도바당길 






이호테우해수욕장 











도두 추억의 거리






도두항 


도두봉 


저기가 포토존인 듯. 


"도원봉수대터 : 조선시대 위급을 알리던 도원봉수대터. 고대부터 유사시에 이용되어온 통신수단으로 1150년에 처음으로 제도화되고 1419년에 이르러 구체화되었다."


아무래도 공항 근처다보니 관광객이 많아서 한적한 분위기는 아니다. 



까맣게 불태웠다. 


빽다방 스케일 



살이 타다가 수포 올라오는 것도 처음인 듯. 큰일난 줄 알고 걸으면서 급 인터넷 검색. 화상이 맞긴 하나보다. 이래서 11월 제주엔 긴팔이나 토시 추가. 




어영소공원 


중간스탬프 




해변의 다이소 





용두암 



"용연/용두암 : 용연은 제주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이다."



용연다리






관덕정 




드디어 말로만 듣던 간세라운지 도착. 생각보다 아담하고 관덕정분식 옆에 올레안내소가 작게 붙어있는 형태다. 


17코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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