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올레길17코스 ★★★★

제주 제주시 도두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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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2 MON


뭉치형과 점심식사 후 저녁까지 남은 시간은 올레길을 돌아보기로 했다. 화성인네에서 18코스를 걸어보고 올레길의 매력에 빠져서 다른 대안은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17코스는 광령1리사무소에서 간세라운지까지인데, 18코스가 간세라운지부터라 번호가 연속된 듯 하다. 뭉치헝네 댁이 마침 광령리라 무수천에서 합류하고 외도선착장에서 17코스를 빠져나와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가는 경로로 잡았다. 즉, 17코스에서 제주시내 쪽은 생략하고 1/4 정도만 따라간 리뷰다. 



이제 고작 두번째 올레길이지만 제주는 가는 곳마다 풍경이 완전히 달라져서 계속 놀라게 된다. 원래 물이 내천인지 모르겠지만 돌바닥을 드러낸 무수천 풍경이 이색적이다. 


4시쯤 올레길 합류. 왼쪽에 18코스에서도 봤던 올레길 리본이 보인다. 


일단 시작은 다소 평범한 시골 마을길이다. 


그리고 어느새 이런 넓은 들판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가운지 무서운지 멀리서도 엄청 짖어댄다. 


잠시 외도천교를 건너기 위해 큰길로 나간다. 여기서도 올레길 화살표 이정표가 도움이 많이 된다. 


무수천과 도근천이 만나는 월대천에 다다르면 물길이 확 넓어진다. 




동네 꼬마들.



경치 좋은 스팟은 항상 이렇게 도사님들이 선점하고 계신다. 

연대 방파제

연대포구를 지나서 계속 서쪽으로





Gone Surfing. 서핑하러 갔으니 다음에 오라는 문패에서 여유가 느껴인다. 



작은 해안 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펜션인지 카페인지. 


제주 여행 마지막 해가 진다. 


뭉치형과 저녁을 먹기로 해서 어디선가 반환해야 하는데 이왕 온김에 항포포구까지 가서 방향을 틀었다. 그대로 돌아가긴 어차피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네이버지도에서 최단경로를 찍고 따라갔는데, 도보로 선택했음에도 멍청하게 걷기 어려운 오르막 6차선 도로인 하광로로 안내했다. 아이들 픽업하러 나온 뭉치형 전화가 와서 위치를 찍어보내고 오늘의 걷기는 여기서 종료. 

제주시내의 포인트들과 무수천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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