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4의 게시물 표시

[dance] 외국에도 스윙빠가 있나요?

이미지
"필리핀에도 스윙빠가 있나요?" "파리에서 화요일 출빠하기 어디가 좋나요?" 국내 스윙댄서들이 출장이나 여행 등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기면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이 글은 1. 해외에서 스윙댄스를 추기 위해 필요한 공통적이며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2. 해외 댄서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줄여 물리적, 정신적 낭비를 줄이기 위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스윙빠? '스윙빠(swing bar)'라는 용어는 제가 아는 한, 국내에서만 사용하고 있으며, 그 유래에 대해서는 본문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신조어라는 것은 필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일텐데, 스윙댄스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다수의 스윙댄스 전용 댄스홀이 생겨났고, 이에 대한 공통의 명칭이 필요했던 한국의 상황과 달리, 외국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스윙댄스 전용 댄스홀이 거의 없으니까요. 있다 하더라도, 그 지역에 하나 뿐이라면 별도의 용어가 필요 없을겁니다. 그냥 그 장소의 이름대로 'Century Ballroom'이나 'Mobtown Ballroom'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스윙빠(Swing Bar)의 이미지? 외국에서는 스윙씬의 성격 및 규모, 주최자의 능력(?)에 따라서 다양한 장소에서 스윙댄스를 춥니다. 제가 가봤던 커뮤니티와 시점 기준으로, 오사카, 파리, 뉴올리언즈, 뉴욕은 재즈바, 홍콩, 호치민, 브뤼셀, 몽펠리에, 이스탄불, 아테네, 자그레브는 술집, 시애틀, 바르셀로나, 볼티모어는 댄스홀,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워싱턴DC는 커뮤니티센터에서 소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곳이 Baltimore의 Mobtown Ballroom이나 Barcelona의 Swing Maniacs 정도인데, Mobtown Ballroom의 설립자 말에 따르면 일주일 중 일부는 스윙댄스 외의 단체에 대관을 한다고 하니, 다른 곳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movie] Interstellar (2014)

이미지
인터스텔라는 최근 개봉작 중에서 개봉 전부터 가장 많은 기대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인셉션, 다크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만들었다는 사실부터, 각본을 맡은 그의 동생이 이 작품을 위해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는 둥,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단서들이 넘쳐났다. 개인적으로도 메멘토, 인셉션의 상상력과 완성도, 다크나이트의 독특한 스타일에 있어서 그의 작품들을 근래 최고의 명작들로 꼽지만, 지나친 기대는 실망을 동반하기 쉽기에 최대한 객관적인 기대치를 유지하고 보기로 했다. SF라는 장르는 자칫하면 시각효과를 위주로 한 흥미 본위로 흐르기 쉬운데, 이 영화는 특별히 놀라운 영상 없이도 'Science Fiction'의 본래 역할에 충실하며 3시간의 러닝타임 내내 놀라운 흡입력을 보여줬다. '2001: A Space Odyssey'에 필적하는 무게감이라고 처음엔 생각했으나, 그 정도는 조금 무리인 것 같으면서도 감히 근접한다 하겠다. 시각적으로 놀라운 점이라면 블랙홀이나, 다차원세계 등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던 개념들을 그럴 듯하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그래고 SF 영화로는 드물게 울먹울먹하게 만든 장면이 두어군데 있었는데, 놀라운 것은 신파적으로 감정을 강요하는 요소가 아닌 SF적인 상황이 그런 감동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옆자리 여성분은 첫번째 장면에서 엄청나게 훌쩍였다. 개인적으로는 별 10개가 부족할 정도로 근래에 본 최고의 작품으로 꼽지만, 관객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극 전체를 끌고 가는 상대성이론의 개념이 너무 어렵다. 영화 자체를 감상하기에 이론적 배경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과 차원에 관련된 이러한 이론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면 이 이야기가 단순한 비약으로만 보일 수도 있겠다. 헌혈하고 받은 영화관람권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일반 상영관에서 봤지만 굳이 디지털 이상의 화질로 보지 않아도 감상에 큰 무리는 없었다. 다시 보고 싶기는 하다. 엔딩은 조금

[movie] 나의 독재자

이미지
코엑스 메가박스 5관 G7,8 영화는 조금 어렵거나 혹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인정받지 못하는 연극배우가 정치적 도구로 김정일을 연기하다가 스스로 김정일이 되어버린 얘기를 다루고 있으니까. 설경구가 아니었으면 다른 누가 이 배역을 소해했을지도 의문이고, 어쨌든 재미있었지만 여러모로 애매했던 영화. ★ ★ ★☆ 이런 좌석이 있네? 밥 먹는 자리인가?

[역삼] 마구로젠

이미지
강남구 역삼동 725-24 02-573-2777 http://www.magurozen.com/ * 이후 포스팅: 2017.2.3 [역삼] 마구로젠 ★★★ 역삼역 주변은 선릉역과 함께 강남의 대표적인 직장인 밀집지역이다. 이런 비즈니스 지역의 상권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는데, 주중 영업이 중심이라 주말엔 영업을 안하기도 한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또한가지 특징은 평일저녁 장사만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식사하는 곳이 아니더라도 점심엔 특선메뉴가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선 호프집이 점심부페를 한다던가 하는 엉뚱한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마구로젠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참치집인데, 참치 먹으러 가 본 적은 없다. 점심에 가봤는데 나름 메뉴가 괜찮았다.  ★ ★ ★☆ 마구로젠VIP를 주문 ...하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우동정식 우동정식에 함께 나오는 초밥 3pcs 참치회무침? 쌩뚱맞지만 메뉴 나오기 전까지 심심풀이로 먹기 좋은 춘권과 떡볶이 우동정식의 우동 오뎅탕 아니고? 초밥 때문에 참았다.

[공덕] 마포 궁중족발

이미지
마포구 공덕동 256-10  (공덕역 5번 출구) 718-7087 나이키 위런 뒷풀이로 찾아간 공덕 먹자골목? 족발골목? 행사장인 여의도 근방에 마땅히 먹을 데가 없을 것 같아서 공덕으로 이동했는데, 위런 티셔츠 일행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걸 보면 바른 판단이었던 것 같다. 아마 내년에도 위런 뒷풀이를 한다면 여기서? 족발, 보쌈을 하나씩 시켰는데 (모듬 메뉴였나?), 보쌈은 기름기가 적당히 섞인 표준 스타일, 족발은 젤라틴 성분이 쫄깃쫄깃해서 족발을 별로 즐기지 않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순대국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서비스로 순대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술 마시러 가기에는 훌륭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일하시는 분이 조금 불친절하고, 손님이 많은 경우 주문하기가 힘들지만, 술이야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마시면 되니까. ★ ★ ★ ★☆ 족발엔 막걸리지    기본적인 기본찬 감사한 기본안주 순대국 jokbal and bossam 흔들려서 다시 찍었는데 변함없다. 순대국 뒷쪽의 공장순대는 모자르면 또 주신다고 했던 듯.

[event] 헌혈 인증

이미지
강남헌혈의집에서 우연히 만난 JSA br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