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15의 게시물 표시

[Prague] Café Mán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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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ánesův most, 110 00 Praha 1, Czech Republic ★ ★ ★ ★ 2015. 6. 10. 수. Café U Zlateho jelena 에서 아침도 든든히 먹었겠다, 오늘 하루는 좀 피곤할 각오로 부지런히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올드타운에서 북쪽 유대인 지역으로 향하다보면 독특한 동상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변신'으로 알려진 카프카 동상이다. Franz Kafka의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조각가 야로슬라프 로나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유대인 지역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라, 관광객들의 관심사는 주로 박물관 등이다. 보통은 박물관이나 전시회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왠지 프라하에서는 건물 안에 박혀 있기가 싫어서 슬쩍 지나서 왔다. 서쪽으로 가다보면 Vltava(블바타, 독일어로 Moldau) 강이 나타나고, 그 너머로 Prague Castle(프라하 성)이 보인다. 그 유명한 Charles Bridge(카를교)는 이 다리 하나 아래에 있고, 오른쪽에는 Česká filharmonie 건물이 있다. 적당히 다리도 아프고, 마침 강 너머로 프라하 성이 보이는 강변 카페가 있길래 맥주 한 잔 마시며 쉬어가기로 했다. 커피나 맥주가 실제로 맛있었는지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이 광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음료 한 잔은 순식간에 유럽 속으로 옮겨 놓는다. 이미 지난주부터 유럽에 있었지만 말이다. 다리 위에서 본 카페. 프라하에도 이런 뷰가 있는 식당이나 카페는 흔하지 않더라. Poland (2015) 목록으로

09. We Lindy Hop Bruss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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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ce & Tour 의 "JP馬군의 We Lindy Hop the World" 연재 칼럼입니다. 처음 유럽 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벨기에는 미지의 나라였다. 미지라는 표현이 낭만적으로 들린다면 무관심의 대상이라는게 맞겠다. 그만큼 지구의 다른 곳에 대해 아는게 없었다. 다른 용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하루이틀 지날 수록 이 나라의 모든 것이 좋아졌다. 에펠탑의 파리보다 빅벤의 런던보다 관광객의 때가 덜 묻은 이런 곳에서 여행의 즐거움이 커진다는 것을 깨달은 건 조금 여행 경험이 쌓인 후였다. 어쩌면 우리의 여행 스타일이 그런 것 뿐일지도 모르겠다. Day 1: 영어가 통한다 2011. 10. 25. 화. 밀라노에서 브뤼셀은 유럽 저가항공사인 Ryanair를 이용해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다만 저가항공의 경우 비용 때문인지 도심에서 먼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1시간 정도 외곽에 위치한 Orio al Serio 공항까지 이동해서 탑승해야했다. 시간을 약간 손해 보기는 하지만 비용 차이가 워낙 커서 3~40분 정도는 감수하게 된다. * Ryanair:  https://www.ryanair.com/ 공항에 피자 자판기가 있는 걸 보니 역시 여기는 이탈리아였어. 벨기에에 도착해서 가장 놀란건, 길을 가는 누구에게 영어로 물어도 유창한 영어로 대답한다는 것이었다. 그게 뭐 놀라운 일이냐 할 수도 있지만, 이탈리아에서 그 반대 상황을 지독하게 경험하고 온지라, 말 그대로 놀라울 정도의 환경 변화였다. 벨기에의 공용어는 특이하게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지역별로 쓰는데, 학교에서 영어를 필수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이 기본적으로 3~4개 언어를 사용하는 것 같았다. 영어의 경우는 벨기에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작은 나라가 여럿 모여 있는 유럽의 특성 상 일반적으로 많이 통용되는 것 같았다. 물론 이탈리아나 프랑스 같은 예외적인 나

[Prague] Café U Zlateho jel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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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tna 598/11, Prague 110 00, Czech Republic +420 257 531 925 http://www.goldendeer.cz/coffee-bar.php ★ ★ ★☆ We arrived in Czech by train early in the morning. We tried to find a restaurant near the old town, but most of the places were closed. We found this cafe and the price seemed reasonable, and also found that the food is worth the price. If you are in a same situation, I recommended this one. 2015. 6. 10. 수. 야간열차에서 아침식사를 하긴 했지만 크로와상에 커피는 식사라기보다는 간식에 가깝고, 본격적인 관광 전에 우선 배를 채우는게 급선무였다. 그런데 관광지역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을 올드타운 근처에서 찾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연히 지나가던 골목에 아침식사를 한다는 카페를 발견하긴 했는데 일단은 미심쩍어서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올드타운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조금 더 나가봤지만 먹을만한 곳은 더 이상 나오질 않았고, 잠자리가 불편했던데다 배가 고프니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 같아서 그냥 이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둘이서 하는 여행에서는 가능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스크램블 에그나 햄 정도가 나오는 미국식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치즈나 요거트 종류도 다양하고 꽤 먹을만 했다. 따뜻한 채소도 몇 종류 나오는데 양껏 먹고 이 정도 가격이면 물가가 비싼 편인 프라하에서 괜찮은 편이다. 무엇보다 문 연 곳이 없으니 아침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카페 앞에 있던 한국투어회사? Poland (2015) 목록으로 

[역삼] Espresso 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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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86길 21 ★ ★ ★ ★ (커피맛은 모름) 2015. 7. 15 외벽에 난 창문에 메뉴판을 달고 커피를 팔기 시작한 재미있는 집이었는데, 저렴한 커피를 찾는 직장인들이 많다 보니 이게 인기를 끌었나보다. 창문이 커지고 장식이 늘어나더니 결국 아예 문을 달고 번듯한 카페가 되었다. 메인(?) 메뉴판 말고도 미숫가루 등 특이한 음료가 많다.

[제주] 오르막가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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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포중앙로 12 064-738-7755 ★ ★ ★ ★ ☆ 2015. 7. 18. 토.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를 먹어야지. 휴일 주의. 어디를 가도 꼭 영업시간이나 먹고자 하는 메뉴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할 것. 흑돼지오겹살이라는 걸 감안하면 적당한 가격 흑돼지는 멜젓 껍데기는 기본 서비스 고기 없어질까봐 급하게 찍은 서비스 계란찜 흑돼지한마리(대) 80 다양한 부위의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흑돼지오겹살? 17 자연스럽게 추가 주문 제주에 오길 잘했어

[Prague]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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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0. 수. 프라하의 대중교통 승차권은 4종류가 있는데 시간 제한이 30분, 90분인 1회권이 있고, 기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1일권, 3일권이 있다. 처음 여행 준비를 할 때는 늘 알아보던대로 종일권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필요없다는 평이어서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실제로 가보니 프라하는 관광 지역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수준이고,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관광이다 보니 필요가 없다. 쉬고 싶을 떄나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풍경을 보고 싶을 떄 1회권을 구입하면 된다. http://www.dpp.cz/en/fares-in-prague/ 승차권은 대부분 정류장에 자판기가 있고 주변 작은 상점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처음엔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목적지가 30분 이내 도달할지 고민했는데, 그러고 있는 사이 자판기 앞에서 잠깐 얘기를 하게된 외국인 커플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90분 짜리 끊으면 된다고. 고민하고 있는 여행에서의 그 소중한 시간이 몇 천원 절약하는 것보다 소중한거다. 노선도가 있어서 트램 타기는 쉬운 편이다. 후기를 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 얘기가, 트램에 타서 펀칭을 안했다가 그 몇 배의 벌금을 물었다는 얘기다. 관광객이라 몰랐다고 얘기해도 소용없고, 의도적으로 동양인 관광객을 노린다는 말도 있으니 주의하는게 좋겠다. Poland (2015) 목록으로

[선정릉] 청춘포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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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57길 8 iSOD 삼성동빌딩 02-3416-0887 ★ ★ ★ ☆ 2015. 7. 14. 화. 동네에서 항상 눈에 밟혀 궁금하던 포차. 월빅을 마치고 식신원정대가 조사에 나섰다. 내부는 꽤 넖은 편. 입구에서 안 쪽에 있는 1.2층(?)에 테이블을 잡았다. 자정이 지난 월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 우리만 월요일부터 이러고 있는거다. 주류는 칵테일소주부터 사케까지 다양하게 구비. 동네가 동네인지라 안주는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알탕이 23 ㄷㄷㄷ 주도유단이라니, 난 연애하면서 하산했어. 충격적인 가격표의 연속. 아몰랑 일단 맥주부터 좀 마시고. 꿀렁꿀렁꿀렁 기본 어묵국은 훌륭한 편. 유부가 많이 들어서 좋다.  골뱅이를 쉐낏쉐낏 양푼이골뱅이무침 22 이건 덜고 남은거라. 알탕 23 분위기나 안주나 다 좋긴 한데 가격대 때문에 안갈듯 싶다. 차라리 큰길가의 노란주전자 가 분위기는 더 좋으면서 저렴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