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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떡볶이 - 백종원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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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레시피:  https://www.10000recipe.com/recipe/view.html?seq=6858080 원 재료: 떡 400g, 물 2컵, 대파 1컵, 설탕 4T, 간장 2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2020-03-29 SUN 재료 : 떡 273g, 어묵 3장(더 넣어도 될 듯), 물 2컵+쫄때마다추가(하면 안될듯), 대파 1컵, 설탕 3S, 간장 2S, 고추장 1S, 고춧가루 1S 냉동실 정리의 일환으로 언제 넣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었다. 떡볶이는 대충 만들기는 쉬운데 맛있게 만들기는 은근히 어려운 움식. 이번에도 실패한 듯? 떡은 불릴 필요 없다던데 어차피 끓이다가 풀어져서 그게 맞는 듯. 그릇 무게 빼니 565 - 272 = 273g 원 레시피보다 적지만 어묵 많이 넣을꺼니까. 후라이팬에 투하. 두 컵이랬으니까 큰 컵으로 대충 한 컵. 자작하게 잠길 정도. 백종원 님은 4스푼, 단거 안좋아하는 사람은 2~3스푼이라길래 2스푼 넣었다가 나중에 하나 더 추가. 역시 설탕.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나는 떡 별로 안좋아하니까 원 레시피에 없던 어묵 추가. 처음엔 너무 많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더 넣었어도 괜찮았겠더라. 양배추도 원레시피에 없던건데 그분께서 양배추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양배추가 중간에 들어가서 익히느라 오래 끓여 전반적으로 흐물흐물해진 것이 가장 큰 실패 요인인 듯. 다음엔 양배추부터 넣어볼까하고 까불지 말고 양배추 들어간 레시피를 찾아보자. 대파 한 컵. 뭔가 밍밍해서 설탕 2/3 스푼 추가. 총 2+2/3 스푼. 1/3 스푼은 일말의 양심. 만두도 넣었는데 너무 늦게 넣어서 잘 안익음. 그래서 내가 다 먹음. 좋은건가? 완성. 요리 목록으로

[개포] 이북손만두 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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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로28길 33 02-577-8808 2020-03-29 SUN 일요일 점심, 산책도 할겸 동제 안가본 식당 물색도 할겸 양재천을 건너 매봉역 주변까지 올라가 봤다. 몇 군데 물색하다가 간판을 보고, 나는 막국수, 그분은 만두가 땡겨서 들어갔다. 들어갈 때만 해도 다른 곳에 비해 손님이 많은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가 다 먹을 때쯤엔 자리가 다 차고도 모자라서 대기손님이 생길 정도였다. 동네에 유명한 집이 많구나. 주력이 만두와 막국수라고 하니 그렇게 주문하고 그분은 능이곰탕을 보고 능이버섯에 혹하셨다. 능이곰탕 10.0 고기도 충분히 들었고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가서 향이 엄청났다. 그냥 곰탕이 원래 9천원에서 6900원으로 이벤트 중이라 왠지 좀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그렇게 비교 안하면 만원도 훌륭한 가격이다. 이번에도 막국수 시켜놓고 그분이 주문한 능이곰탕을 흘깃흘깃. 그런데 국수라는 메뉴 특성상 다음에 와도 또 흔들릴 것 같다. 접시 만두(6개) 10.0 그분은 맛있다고 좋아하셨는데 내 입맛에는 조금 싱겁고 평범해서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다. 고향이 강원도라 항상 집에서 먹던 만두랑 큰 차이가 없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비빔 막국수 9.0 비빔 막국수는 평범하게 준수한 편. 메밀 함량이 좀 적은 것 같던데 그쪽 내공이 높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다. 가운데 긴 테이블은 이렇게 반투명 칸박이가 4인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마침 생생정보통에서 건너 테이블 인터뷰를 하고 있던데, 우리한테 오면 우리는 안한다고 해야지 했지만, 안물어봤다. 개인적으로는 5%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이 동네에서는 대안이 없다. 서울-강남(개포) 목록으로

[개포] 덕화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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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로20길 6 02-573-2267 평일 11:30~21:30 break time pm 3:00~5:00 2020-03-26 THU 요즘 동네에 못가본 식당들을 투어하고 있는데 예전 직장동료가 추천했던 중국집이 생각났다. 그 때는 '중국집이 그래봐야 중국집이지'하고 살짝 무시했는데, 찾아보니 꽤 인기가 좋았다. 예전에는 '띵호와'란 곳이었고 주인도 바뀐것 같지만, 명성만큼은 예전 혹은 그 이상인 듯 했다. 주방장님이 모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파 화교라고.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 하다. 주차도 제법 가능하고 테이블은 10개 정도. 코로나19 영향인지 손님은 별로 없었다. 사실 밖에 적혀있던 삼겹살간짜장이 궁금해서 온거였는데 정작 메뉴판에는 없었다. 물어나볼껄 하고 후회했는데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다. 보통 탕수육세트가 21000~22000원 정도 하니까 가격은 일반 중국집보다 약간 높은 편인데, 먹어보면 하나도 비싸다는 생각이 안든다. 화상이 운영한다고 해서 뭔가 본격 중식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메뉴가 평범했다. 그런데 역시 먹어보니 평소에 먹던 메뉴도 평범한 것이 없어서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질 정도였다. 탕수육세트(B) 탕수육+유니짜장+짬뽕 25.0 고기 냄새 안나고 바로 튀겨낸 듯 바삭바삭하다. 짜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아서 딱 우리 취향이다. 해물도 신선하고 채소도 식감이 다 살아있다. 조리하면서 주방에 불이 확 오르던데 불맛도 제대로 묻어있다. 이 날 먹은 음식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중국음식은 배달만 주로 먹어서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평생 먹어본 짬뽕 중 손에 꼽을 정도였다. 유니짜장도 짜지 않아서 좋다.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다. 원래 짜장파인데 짬뽕이 워낙 맛있다 보니 짜장 주문해 놓고 그분 짬뽕을 계속 곁눈질하게 만들었다. 양은 전반적으로 좀 적은데 둘이 배불리 먹기 딱 좋았다. (평소 배달시키면 탕수육은 80% 이상 남겼다가 나중

[개포] 요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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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로20길 22 1층 02-577-9074 평일 11:30~22:00 2020-03-26 THU 형제곱창 바로 옆에 위치한 일식집인데 올 때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꽤 유명한 집이더라. 재택근무를 맞아 평일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곳이 생각났다. 간장 접시 귀엽다. 기본으로 주는 락교, 생강 등 반찬. 스시 정식 2인분으로 주문. 스시 정식도 대만족이었는데 아무래도 이 집의 진가는 저녁에 와서 오마카세를 풀코스로 즐겨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참이슬 8천원. ㄷㄷㄷ 샐러드 코로나19 때문에 임시인지는 몰라도 숟가락까지 1회용이다. 차왕무시라고 하는건데 일본식 계란찜이다. 비슷하게 나오는 곳은 많은데 여기처럼 제대로 하는 곳은 국내에선 못본것 같다. 일본 음식은 싱겁고 맛이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차왕무시 하나에 신기한 맛들이 섞어있다. 고등어(?)는 반으로 갈라서 뼈를 발라낸 다음에 약한 양념으로 구워내서 먹기 편하고 밥 없이도 전채로 먹기 좋다. (아마도) 참차 타다끼도 훌륭하다. 이건 서비스처럼 나오는 튀김인데 튀김옷 대신 겉을 감싸고 있는 것이 엄청 바삭해서 그냥 ASMR이 될 정도다. 초밥이 10조각, 계란이 하나, 카스테라가 하나 나온다. 초밥은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는데 10가지가 조리방식이나 위에 올려진 것들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전부 다른 맛을 낸다. 카스테라도 그냥 평범한 카스테라가 아니고 물에 푹 담궜다가 꺼낸 것처럼 촉촉하면서도 식감은 그대로 살아있다. 쫄길한 면의 우동도 준수. 후식은 시소라는 일본 깻잎에 화이트와인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데 향긋하면서도 깔끔한 향이 나는 샤베트 느낌이라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개운하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바깥까지 따라나오셔서 이번에 메뉴가 바뀐다고 저녁에 한 번 꼭 오라고 말씀하시는데 안그래도 그럴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