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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saw] Pod Mostem. Bistro, kawi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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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Kruczkowskiego 1, 05-070 Warszawa, Poland +48 22 622 51 98 ★ ★ ★ ★ ★ 2015.6.5 Fri. 파티까지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밥을 먹기는 배가 덜 고프고, 그냥 가자니 허기질 것 같아 고민하는데, 래명이가 식당 바로 길 건너 피자가 맛있다고 추천을 해줬다. 가게 앞에 테이블이 자유롭게 늘어서 있고, 손님들도 자유롭게 그 앞에 늘어져 있어서, 참 자유로운 카페로구나 싶었는데 피자를 판다네. 그런데 가게 이름이 생각 안나서 지금 구글맵을 찾아보니 여기가 맞는것 같은데 비스트로다? 어쨌든 아무 생각 없이 피자를 포장해 가서 래명이네 집에서 한입 물었는데, 아... 내가 먹어본 최고의 피자가 여기 있었다. 참고로, 난 평소에 동네 피자스쿨 피자 먹는다. Poland (2015) 목록으로

[역삼] 오발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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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86길 12 02-2051-7775 ★ ★ ★ ★ * 이후 게시물 2017.01.13  [역삼] 오발탄 ★★★★셀프비빔밥 2015.6.26. 금. 오발탄이라고 하면 양대창 계의 퍼스트클래스, 배를 채우는 건 언감생심, 맛만 보고 후식으로 배를 채우는 곳으로 유명하다. 누가 사주면 좋겠지만 얻어먹기도 부담스럼고, 회식비가 없는 우리 회사에서는 점심메뉴 말고는 갈 일이 없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오늘도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반찬 구성은 자주 바뀌는 편인데 나쁜 편은 아니다. 조금 과장해서 공기밥만 있으면 한 끼 해치울 수 있는 구성. 그런데 오발탄 점심 메뉴가 너무 단조롭다. 그나마도 조금씩 줄어가는 것 같고, 인기아이템 돼지김치찌개는 2인 이상이라 합이 안맞으면 못먹는다. 그래서 미국산이라 그동안 안먹었던 갈비탕을 어쩔 수 없이 시켰다. 맛은 평범. 그런데 비빔바란게 새로 생겨서 장점이 많이 늘었다. 셀프로 채소 등을 담아서 식사에 함께 나오는 공기밥을 섞어서 비빔밥을 만드는 시스템인데, 채소 재료가 렌틸콩 등 꽤 다양해서, 일단 서비스로 나오는 품목 치고는 훌륭한 편이다.

[부산] 목촌돼지국밥 부산역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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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1200-2번지 051-469-6611 http://www.xn--3e0bj8jq5frsbs97awue.kr/ ★ ★ ☆ 2015.5.25. Mon. 날 대충 먹었던 돼지국밥이 생각나서 부산에서 마지막 식사는 제대로 된 돼지국밥이 먹고 싶었다. 기차 시간은 얼마 없고 반드시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 내가 그건 알겠다는 마음을 모아 뛰어서 부산역 근처 나름하다는 본전돼지국밥을 찾아갔는데... 줄이 길다. 기차 출발 전에 입장도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결정 장애 쉐르님이 이럴 때는 또 신기하게 빠르게 포기하고 옆에 있는 목촌 돼지국밥을 가자고 하신다. 돼지국밥에 대한 집념이랄까. 우리가 들어갈 때만 해도 한산했는데 좀 있으니 사람들이 들어차기 시작한다. 아마 우리처럼 본전돼지국밥 갔다가 선회한 사람들도 꽤 되는듯. 체인인 것 같은데 기대했던 돼지국밥 맛은 아니었다. 고기는 살코기 부분이라 뻣뻣하고 국물은 맑은 곰탕 국물이다. 맛이 없다기 보다는 내가 갖고 있던 이미지의 돼지국밥이 아니었다. 다시 안올 여행객들을 상대하는 기차역 주변의 대충대충 하는 식당이 아닐까 하는 이미지도 좀 있다.

[Warsaw] Old Town Market Place - Win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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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he old town in Warsaw is relatively small, especially compared to the one in Krakow. However, in some ways, I liked it better, because I just could look around without having to bump into tons of tourists. The mermaid statue is not much special from the appearance, but as far as I know it means a lot to Polish people. However, you like it or not, you just can't miss it because is is located in the very center of the old town market. 2015.6.5. Fri. 래명이네 식당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올드타운으로 놀러나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한국에서 벨트를 깜빡 잊고 안챙겨온 것이 화근이었다. 평소에는 벨트를 당연히 집에서 하고 나와서 몰랐는데, 처음으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왔더니 따로 챙겨나올 생각을 못한거다. (내가 메모에 목숨 거는 이유) 그런데 정말 새삼스럽게 신기한건, 올드타운 근처에 벨트 파는 곳이 없더라.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하나 장만하고 목이라도 축이려고 자리를 잡았다. 원래 명소 주변 식당들은 비싸기만 하고 별 볼일 없는게 정석이긴 하지만, 그래도 볼일 있는게 맥주 한잔 하면서 쉬엄쉬엄 구경하기엔 또 이만한 데도 없다. Wine Garden이란 곳에서 바라본 인어상. 배가 아직 덜 고파서 맥주와 간단한 디저트류를 먹어보기로 했다. 요런 딸기 젤리 케잌이랑 달달한 가루가 뿌려진 팬케잌? Poland (2015) 목록으로

[방배] 포장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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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효령로31길 16 ★ ★ ★ ★☆ * 신규 포스팅 : [방배] 이모네 포차 ★★★★★ 지금 보고 있는거 맞다. [ 스트리트뷰 ] 방배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논 것 같은데 여기 이런 포장마차가 있는건, 맛집 전도사 똠까미 덕분에 이번에 처음 알았다. 메뉴는 해산물 위주로 제법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방배 근처가 가격대가 착하긴 하지만 포장마차 치고 (포장마차는 왜 비싼가?) 이곳도 괜찮은 편. 참소라 20000 무슨 해산물이 안들어왔는데 품질이 별로였는지 망했다며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참소라. 그냥가기 아쉬워 추가주문한 차돌박이숙주볶음. 월요일인게 통탄스럽도다.

[부산] 민락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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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361 민락공원 2015.5.25. Mon. 그래도 부산까지 왔는데 회를 안 먹고 가는게 영 어색해서, 1차로 치맥을 간단히 하고 광안리 근처 민락수변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부산사람도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고. 이 반대쪽으로는 인파가 끝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회센타에서 회를 쳐서  7명이서 술이랑 요래 먹고 인당 2만원 정도. 바로 잡아 먹지 않는 한 회의 선도가 서울과 크게 차이날 것 같지는 않고, 회는 바다를 보며 먹는 맛.

[선정릉] CRAVING C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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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7길 28 ★ ★ ★☆ 2015.6.21. Sun. 올해 이사온 선정릉 북동쪽 블럭의 장점은 의외로 특이한 식당이나 가게가 많다는 점이다. 남동쪽 블럭이 선정릉과 맞닿아 있어 경관이 좋고 운동하기 좋은 반면 식당이 거의 없는데 반해 현실적인 장점이 많다. 그런데 얼마 전에 동네 산책을 하다 보니 쉐르님이 좋아하시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집이 뙇. 가격도 이 정도면 착한 편이다. (제발 망하지 말아야 할텐데) 커피류도 있지만 난 커피를 안마심 토핑은 종류 당 500원식이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레귤라사이즈(3) + 팝핑볼구아바(0.5) + 초코칩 (0.5)의 구성. 전에 먹을 때 동네 아이스크림 집 치고 맛있어서 꽤 놀랬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왠지 싸구려 맛이 난다. 정확한 평가는 더 먹어본 후에. 그 전에 망하면 안되는데.

[부산] 18번완당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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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비프광장로 31 051-245-0018 ★ ★ ★ ★ 2015.5.24 국제시장과 깡통시작의 시장 투어가 끝나고 본격적인 오늘의 두번째 식사로 완당을 먹기로 했다. 완당은 만두와 비슷한데 소가 적게 들고 피가 넓어 주로 국물에 많이 넣어 먹는다. 중화권의 완탕과 비슷한데, 발음도 비슷하니 유례가 같은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최소한 서울에선 많이 안먹으니 생소한 음식임엔 틀림 없다. 상가 입간판이 많아서 못보고 지나치기 쉽다. 메뉴는 완당 전문점답게 완당을 주로 면을 섞는다던가 김초밥 등을 곁들이는 구성이다. 완당은 처음 먹어봤는데 완당 자체는 홍콩 등에서 완탕을 먹어봐서 그런지 익숙한 맛이었다. 그런데 국물이 예상했던 만두국 육수가 아니라 처음 맛보는 오묘한 맛이었다. 원래 완당 국물이 이런 스타일인지는 다른 집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이런 맛이라면 확실히 다른 유사 음식(만두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 보인다. 나오는 길에 본 이승기 씨앗 호떡은 딱 인파만 보고 바로 포기. 저기 혼자 튀어나온 줄 세우는 아저씨가 이 곳의 진정한 능력자.

[Warsaw] Holy Cross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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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kowskie Przedmieście 3, 00-047 Warszawa, Poland ★ ★ ★ ★ 2015.6.5. Fri. The church itself is beautiful. It is true that most of the old buildings in the old town is beautiful, but once you step inside the church, it looks much different from outside. However, standing in front of the place where the heart of Chopin is buried, you feel the great artist's strong desire to come back to his home even after his death. 바르샤바 올드타운에서 남쪽 방향으로 큰 길이 하나 있는데 다양한 상점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서 가장 번화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그 길을 지나 북쪽으로 올드타운을 향하다 보면 왼쪽에 큰 성당 하나가 나타나는데 성십자가성당(Holy Cross Church)이다. 바르샤바 올드타운 및 그 주변의 오래된 건물들은 하나 같이 멋지긴 한데, 이 성당은 바깥의 빛바랜 모습과 달리 안쪽은 환하고 화려하게 되어 있어 잠깐 놀라게 된다. 요즘의 교회나 성당과 달리 중세의 교회들은 황금색을 많이 사용하고 화려할 수록 신을 경배한다는 의미가 강했었던 것처럼 보인다. 지금도 황금만 안 사용할 뿐, 거대하고 웅장한 교회를 짓는 것이 신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그런데 이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여기에 잠든 폴란드가 낳은 작곡가 쇼팽의 심장이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이 육신은 타지에 묻혔지만 고인의 소망에 따라 심장만 돌아와야 했던 사연이 담겨 있는 곳. 왠지 모르게 그 앞에 서니 기구한 운명의 예술가의 삶이 잠시라도 느껴지는 듯 숙연해진다. Pola

[역삼] 더심플한테이블 - 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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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논현로 GS타워 ★ ★ ★ ★ 2015.6.17 역삼 주변 식당이 워낙 자주 바뀌지만 요즘 한국은행 블럭을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보니 이런 식당이 생긴지도 몰랐다. 찾아보니 체인인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가격이 약간 센 편이지만 이 정도 구성이면 비싸지는 않다. 요즘 역삼 어느 식당을 가도 8000원이 비싼 가격이 아닌데 이 정도 구성이면 정말 훌륭한거다. 그래서 결국 남겼어 허허

[부산] 부산대원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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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부평1길 40 051-248-0460 ★ ★ ★ ★ 2015.5.24 국제시장을 나와서 요리조리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새 깡통시장이란데 들어왔다는걸 나오면서 본 간판을 보고야 알았다. 어묵집은 고래사에서 구경했고 어묵 고로케란게 있으니 가볍게 요것만 먹어보자. 6가지 맛 고로케 안에 어묵이 들어갔고 예상할 수 있는 맛인데 맛있다. 왜 서울에선 안팔지?

[Warsaw] M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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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c 81b (Ul.kruczkowskiego 8) ★ ★ ★ ★ ★ (사심 포함) * 이후게시물 2019-09-29  [Warsaw] Mei ★★★★★ 2015.6.5. Fri. 래명이가 운영하는 퓨전 아시안 식당으로, 한식과 일식을 주로 한다. 그런데 단골들한테 전화가 자주 와서 들어보니 물어봐서 재료 되면 일단 해주는 것 같다. "순대 있어요?" 뭐 이런 식이다. 그런데 있단다. 주소가 있기는 한데 꽤 큰 상가건물 전체에 대한 주소인 것 같은데 그걸 모르고 갔다가 조금 헤맸다. 쉽게 찾는 방법은 일단 한국문화원을 찾아간다. 그리고 안내하시는 분께 'Mei'를 묻는다. 또는 한국문화원을 나와서 약간 왼쪽 정면에 고가도로 아래 보이는 건물의 입구 왼쪽 첫번째 집이다.. 12시부터 9시. 9시간이면 너 나보다 적게 일한다? 부부인 직원 둘과 장난치며 즐겁게 일하는 석사장. 사실은 저 폴란드형 전신에 문신 보고 못 자른다고. 친한 사이에 맥주는 셀프다. 폴란드는 초밥이지. 두툼한 생선살이 일본에서 먹던 것과 비슷한 스케일. 그리고 래명이 특제 비빔국수 ...... 2015. 6. 13. 토. 이미 도움을 많이 받아서 가능하면 토마스에게 신세는 그만 지려고 했는데, 금요일 아침에 체크아웃한 이후로 하루종일 프라하를 돌아다니고 그대로 야간열차, 다시 씻지도 못하고 한국까지 돌아갈 자신이 도저히 없었다. 토마스가 픽업을 나와준다고 해서 출발시간을 미리 알려줬는데 기차가 2시간 연착해 버렸다. 폴란드에선 종종 있는 일이라고. 어쨌든 그 핑계로 다시 Mei 방문. 지난번에 못 찍은 메뉴 사진도 업로드. 비빔국수에 연어회를 넣어먹는건 생각지도 못했던 조합인데 정말 맛있다. 연어가 우리만큼 비싸지 않아서 누릴 수 있는 호사인 듯 하다. Poland (2015)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