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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소요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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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834번길 11-6 064-764-9655 화~일 11:00 - 21: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14:00, 20:00 라스트오더 / 월 정기휴무   남원읍 외진 곳의 파스타 맛집. 왕새우와 빠네가 들어간 전복은 혼자라서 못먹었지만 크림 명란 파스타도 유명한 파인다이닝 이상 맛있었다. 맥주와 콜키지도 저렴하다. 2022-05-07 SAT 올레4코스 진행 중 점심식사. 방금 초이당 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왔지만 오늘 최종 목적지인 중간 스탬프인 알토산고팡까지 식당이 별로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제주에선 가능하면 이탈리안은 안 먹지만 슬슬 느끼한게 땡길 때도 되었다.  길가에서 살짝 안쪽이지만 노란 입 간판에 눈에 띈다.  1346 ~1423 소요 까르보나라는 잘 하는 곳 아니면 거기서 거기지만, 명란이 들어가면 약간은 로컬 푸드 아닌가 억지 합리화를 해본다.  아기자기한 실내만큼 깔끔한 세팅.  빵 자체도 맛있는데 따뜻하게 나오니 먹기 좋았다.  앞이 입구 쪽이고 오른쪽이 주방 내 뒤로 테이블이 4~5개 쯤 있는 긴 구조다.  버드와이져 4.0 파스타엔 와인이지만 목도 마르고 글라스 와인이 없어서 버드와이져. 요즘 식당에서 한 병에 4천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콜키지도 만 원 밖에 하지 않는다.  명란 (크림) 파스타 14.0 명란은 조리할 때 들어갔는지 잘 안보인다. 크림 속에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살짝 씹히는 것 같기도 하고, 풍미가 강한 편은 아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정도 맛과 향이 크림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파스타 솜씨가 좋으신 것 같다. 그런데 아기자기한 실내와 대조적으로 사장님 팔에 타투가 상당하다. 여사장님도 얼핏 보니 귀 밑에 타투를 하셨다. 나올 때쯤 직원들이 왕새우와 전복이 들어간 빠네를 먹던데, 이게 여기 시그니쳐인 듯 하다. 비주얼부터 후덜덜하다.  디저트까지 챙겨주셔서 테이크아웃.  제주 목록으로

(매봉) 라피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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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로24길 29 하임빌딩 1층 02-575-1220 월~금 11:00 - 22:00 Break time : 15:00~17:00 토 11:00 - 22:00 Break time 없음 일요일 휴무    주택가에 숨은 피자, 파스타 맛집. 분위기도 좋고 모든 메뉴가 만족스럽다. 소규모 그룹이 주말 브런치하기에도 적당하다. 2021-12-11 SAT 피자는 배달해서 가볍게 먹는 음식이지, 굳이 외식하는데 다른 맛있는 음식들을 제치고 먹을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속으로 좀 시큰둥하긴 했는데, (내 입맛이 고오급스러워진 건지) 매우 만족스러운 브런치였다.  국악고등학교 근처의 주택가. 여기도 나름 상권이 좀 있는데 그나마도 뜸해지는 안쪽에 위치해 있다. 간판만 봐선 뭔지 잘 모르겠고 아는 사람만 방문할 텐데도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2~3시쯤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 처음엔 사람이 없다가 3시 넘어서니 거의 만석에 가까워졌다.  특별히 남다른 메뉴판은 아닌데 왠지 (그나마) 최근에 갔던 불가리아나 유럽에서 방문했던 식당 생각이 났다. 코스도 궁금한데 사전 예약만 가능하단다. 지금 보니 베스트 메뉴만 모아 놓은 페이지가 있는걸 모르고 시켰는데 모두 베스트 메뉴였네.  주방 공간을 'ㄱ'자 모양으로 둘러싼 형태다. 식전빵도 향긋하고 맛있음. 그분이 좋아하시는 발사믹.  white house glass 5.0 하우스 와인치고 전반적으로 밸런스도 괜찮고, 과일향이 풍부해서 괜찮았다(라고 하니까 나 와인 꽤 잘 아는 듯?) Natale 나탈레 피자 15.0 훈연된 파프리카 페스토와 루꼴라의 조화 파프리카 페스토는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살짝 매콤한 향이 돌면서 페스토라 그런지 약간 예상과는 다른 감칠맛이 났다. 특히 도우가 쫄깃해서 테두리 부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Spinaci pesto Linguine 시금치 크림 파스타 13.5 시금치 페스토와 만가닥 피클이 어우러진 시그니쳐 파스타 처음 나왔

(개포) 미에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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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95 나노빌딩 1층 02-571-7200 매일 11:00 - 22:30 *break time : 3 ~ 5pm *설.추석 당일 휴무 2020-11-06 MON 오늘은 주말도 아닌데 그냥 기분전환이 하고 싶어서 맛있는걸 먹기로 했다. 로테이션 도는 동네 맛집도 좀 지겹고, 기분전환이 목적이니까 기왕이면 좀 팬시한 곳으로.  양재천카페거리 주변 북마크했던 식당들이 대부분 브레이크타임이 6시라 가장 빨리 문 여는 미에뜨로 골랐다.  세트 메뉴가 있긴 한데 우리는 커피도 안마시고 취향이 확고하니까 평소대로 개별 주문을 택했다.  메인, 파스타, 리조또 별로 메뉴가 3~4개 정도라 선택 장애는 오지 않는데, 메뉴 보는 재미가 좀 덜하긴 하다. 하지만 적은 메뉴에 집중해서 훌륭한 음식이 나온다면 전혀 흠이 되질 않는다.  디저트는 생략하고.  하우스 와인을 한 잔씩 주문했다. 실내 서쪽.  실내 동쪽.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은 한 테이블 뿐이다.  식전빵 식감이 좋았다.  비프 머슈룸 샐러드 Beef mushroom salad 21.0 소고기, 버섯, 수제 발사믹 소스 최근 고기를 많이 먹어서 일부러 메인에서 주문 안하고 파스타와 리조또를 골랐는데, 막상 새러드에 나온 고기를 먹으니 맛있다. 재료들의 밸런스가 좋다.  부야베스 해산물 파스타 Bouillabaisse seafood pasta 22.0 해산물 육수, 대하, 탈피새우, 홍합, 바지락 부야베스란? 어패류에 마늘, 양파 등을 넣고 끓인 지중해식 생선 스튜입니다. 설명에 스튜라고 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크림소스가 보통 파스타보다 묽다. 약간 애매한 부분이긴 한데, 짬뽕 느낌으로 가볍게 국물 마셔가며 먹기는 편하다.  트러플 소스의 버섯 리조또 Truffle, bisque sauce & mushroom risotto 22.8 비스크 소스, 트러플, 쌀, 보리, 표고버섯 비스크 소스란? 갑각류를 사용하여 만든 진하고 크리미한 소스입니다. 이 리조또 베스트초이스였는데, 리조또를

[압구정] 보나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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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18-2 02-543-6668 매일 11:30~15:00, 18:00~22:30 2020-02-26 WED 결혼 9주년 기념일. 스타 쉐프 샘킴이 운영하는 보나세라를 방문했다. 주차는 발렛. 3층(?) 건물이 모두 식당인 듯 한데 테이블은 1층에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2층은 VIP용인가 하기도 했다. 와인 페어링은 처음 접해 봤는데 식사 코스에 맞춰 네 가지 와인이 나와서 음식의 맛을 돋보이게 하고 가성비도 좋아서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다만 나는 운전을 해야 해서 (눈물이...) 그분만 주문해서 나는 조금 맛만 보기로. 특히 네번쨰 들어간 레드가 좋은거라 페어링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와알못이라 잘 모르겠다. 디너는 단일 메뉴인데 메인 등 몇 가지만 고르면 된다. 맨손으로 먹는 음식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물수건이 먼저 나온다. 냅킨에 뭔가 껴 있어서 뭔가 했더니, 샘킴의 메시지가 있었다. "현란한 조리이나 유행하는 스타일을 따르기보다는 요리의 기본이 되고 식재료에 집중한다"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올리브는 맨손으로 먹고 남은 올리브오일은 빵을 찍어 먹는다. 음식 별로 먹는 방법 등 사소한 것까지 안내해 줘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Sparkling Wine with Aperitivo Transit Farm, Cion - Veneto (ITA)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치아 인근의 비첸짜 지역에서 만들어진 와인으로 피노네로(피노누아)와 베스파이올로 품종의 적절한 플랜디으로 좋은 밸런스가 일품입니다. 아름다운 살구색을 띄고 있으며, 자몽, 오렌지, 패션프룻, 민트 등의 경쾌한 과실 향의 아로마와 견과류, 갓 구운 토스트의 부케가 향기롭습니다. 또한 뛰어난 구조감과 청량감이 식전주로써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첫번째는 아뮤즈 부쉬와 함께 하는 스파클링 와인. 이건 메뉴에도 없는 전채의 전채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