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Japan인 게시물 표시

[Osaka] 집으로

이미지
2007. 11. 26. 오사카 일정이 모두 끝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피곤하지만 뭔가 뿌듯한 만족감을 안고 돌아가는 횽들. 돌아가기 전에 라면 한 그릇 먹고 가야지. 공항으로 가는 열차 안. 어제까지의 시끌벅적한 파티와 대조적으로 묘하게 고요하다. 뜨거운 힘이 넘치던 도시 오사카 안녕. Osaka (2007) 목록으로

[Osaka] 술집 뒷풀이

이미지
2007. 11. 25. 쟌 에서 초밥을 실컷 먹었는데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뒷풀이가 꽤 길었다. 대략 이 곳의 분위기. Osaka (2007) 목록으로

[Osaka] 쟌 (じゃん) ★★★★★

이미지
(아쉽게도 위치 검색 실패) 2007. 11. 25. Club Camon 에서 파티를 마치고 일상처럼 야식을 먹으러 갔다. 오사카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식당으로 여기만 2~3번 갔던것 같다. 저게 이름이 아닌지, 유명한 곳이 아닌지, 어쨌든 구글링을 해봤는데 결국 위치 검색은 실패했다. 이 집이 왜 인상적이었나면 초밥에 얹어있는 회의 크기가 제일 크게 작용했다. 밥이 깔려서 안보일 정도다. 두께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사진이 구려서 실패. 이 정도면 대충 감이 오겠지. 제일 맛있었던 연어훈제초밥. Osaka (2007) 목록으로

[Osaka] Club Camon

이미지
1 Chome-12-17 Higa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Osaka Prefecture 542-0083, Japan 2007. 11. 25. 교토에서 비싼 저녁 을 먹고 Osaka mini exchange의 마지막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오사카로 돌아왔다. 교토에서 왔더니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는 도시의 분위기. 오늘은 또 다른 클럽을 빌려서 파티를 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클럽 내부에 있던 폴 스테이지에 하나 둘씩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 때만 해도 나름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폴댄스 < 봉춤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때라, 별거 아닌데도 왠지 낯뜨거운 기분이 들었다. 타쿠미는 요즘 뭐하고 지내려나? 피터는 가끔 한국에 왔을 때 봤지만, 타쿠미는 그 이후로 들은 얘기가 없다. 아마 조용히, 어쩌면 춤이랑 멀어진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때, 오사카에서 만난 인연은 멜라니, 마리꼬, 아모레, 루루 등인데 마리꼬, 아모레, 루루는 일본 스윙댄스씬의 터줏대감 답게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행사에 그 이후로 종종 만났다. 멜라니는 나중에 서울에도 놀러오고, 그 인연으로 나도 홍콩에 놀러가기도 했는데 미국으로 돌아가고나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번 보고 그 이후로는 간간히 안부만 묻게 되었다.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춤으로 만난 인연은 춤에서 멀어지면 인연도 멀어지는게 섭리라 아쉽기도 하다. Osaka (2007) 목록으로

[Kyoto] 비싼 저녁

이미지
2007. 11. 25. 니시키 시장 에서 나오니 교토 거리에 어둠이 내렸다. 옛거리와 현대문명이 공존하는 교토는 일본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거리의 악사들. 버스킹? 특별한 날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거리에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꽤 많이 보였다. 어쩌면 다른 지역에서 관광 온 일본사람들일 수도 있겠다. 시끌벅적 궁금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던 가게 이런 밤거리 좋다. 켄신이 칼을 들고 달려나올 것 같기도 하고. 한번쯤 비싼거 먹어보자며 고르고 골라서 들어간 식당. 맛은 괜찮았는데 양이 적었다. 배고파서 계속 추가 주문. 이 때만 해도 나도 철근도 씹어먹는 20대였으니까. 고기다. 그러나 금방 사라짐. 일본색 물씬 나는 두부 요리 Osaka (2007) 목록으로

[Kyoto] 니시키 시장(錦市場 / Nishiki market)

이미지
Japan, 〒604-0000 Kyoto Prefecture, Kyoto, 中京区錦小路通 http://www.kyoto-nishiki.or.jp/ 2007. 11. 25. 신센엔 구경을 하고 나니 배도 출출하고 시장 구경을 가기로 했다. 이거 원래 6인승 맞지요? 오사카답게 어묵이 잔뜩 있다. 시장 입구.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기모노는 일본적인 여성상을 의복에 그대로 반영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하다. 어묵 한 입 물고 시장 구경. 단야스? 다츠야스? 모르겠다. 굴 구워주던 무섭게 생긴 형. Osaka (2007) 목록으로

[Kyoto] 신센엔 (神泉苑)

이미지
Shinsen-en Dori, Nakagyō-ku, Kyōto-shi, Kyōto-fu, Japan 2007. 11. 25. 개장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니조성 을 쿨하게 뒤로 하고, 근처의 신센엔으로 이동했다. 기억나는 부분도 별로 없고, 사실 이 때는 여행을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껴야 하는지 아직 개념이 잡히기 전이었던 것 같다. 여행에서는 관심있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본만큼 느끼게 된다. Osaka (2007) 목록으로

[Osaka] Rug Time - 두번째밤

이미지
Japan, 〒542-0085 Osaka Prefecture, Osaka 中央区心斎橋筋2丁目6−13 アクロスビル4F +81 6-6214-5306 http://www.rugtime-osaka.com/ * 이전 포스팅 2007.11.23 [Osaka] Rug Time 2007. 11. 24. Sam and Dave 에서 메인파티를 마치고 오늘도 Rug Time으로 이동했다.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들으며 목을 축이면서 슬슬 워밍업. 여성 보컬도 훌륭했다. 동네(?) 재즈 클럽에서 이런 연주를 들을 수 있다니. 서울의 스윙신에 대해서 얘기하면 외국인들이 놀라는 것이, 첫째는 엄청난 스윙댄서의 숫자, 그리고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윙재즈 밴드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다. 엄청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기반이 안잡혀 있다 보니 처음 서울에서 라이브밴드를 시도할 때는, 밴드는 밴드 나름대로 댄서와 호흡하는 것이 낯설고, 댄서들은 CD만 못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행착오가 많았다. 아직도 제대로 된 스윙재즈 밴드가 자리 잡기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하지만. 춤추고 노래하고 기분이 내키면 바이올린 연주하는 피터. 좋은 의미로 천상 한량이다. 부럽다. 그날의 survivors. Osaka (2007)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