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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밀양돼지국밥 - 불친절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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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69 051-754-0564 ★☆ (평범한데 불친절로 1개반 깎음) 2015.5.23 밤 10시에 출발해서 새벽 4시에 도착한 부산. 기왕 일찍 도착한 김에 광안리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으나, 구름 떄문인지 실패. 이 시간에 맛집이 있을리는 없고 그나마 인터넷 검색해서 나온 돼지국밥집을 속는셈 치고 찾았다.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 간 듯. 주차 조심해야겠다. 이 집을 찾는 이들에게 적절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문구. 그런데 수육백반이 뭐냐고 묻자, 아주머니 기가 차다는 듯이 말도 없이 잠시 쳐다보더니 대꾸 없이 가버린다. 아무리 부산이 서울이랑 친절의 기준이 다르다지만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심하다 싶었다. 혼자 같았으면 당장에 나갔겠지만 미쉐르님이 말려서 그냥 먹는다. 수육백반에 같이 나온 국. 돼지국밥에서 고기와 밥만 빠진 모양이다. 수육백반의 수육. 고기 부위 자체가 수육으로 맛있는 부위가 아닌 것 같다. 돼지국밥. 기대했던 돼지뼈 고은 국물이 아니라 사골국물이다. 소뼈면 더 비쌀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는 내가 생각했던 돼지국밥이 아니었다. 혹시나 광안리에서 이른 아침에 식사하실 분, 여기 말고 아무데나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