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馬군, 느리게 먹는 사람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일로18길 90 동북풍미반점 02-468-9493 http://blog.kbmyshop.com/%EB%8F%99%EB%B6%81%ED%92%8D%EB%AF%B8 ★★★ 2016. 11. 11. 금. 토마스 방한 기념으로 라화쿵부 에서 마라탕을 우겨넣고, 배는 꽉 찼지만 남자 셋이니 술은 마셔야겠다. 양꼬치를 먹을 것도 아니고 요리도 한두개 주문해서 술이나 먹으려는 심산으로 눈에 보이는대로 들어갔다. 손님은 세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모두 중국인들이었던것 같다. 요즘 나이 들어서 그런지 고기를 한참 먹다 보면 채소가 그렇게 땡긴다. 평소 먹던 가지볶음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비주얼부터가 영 아니다. 가지가 기름인지를 잔뜩 먹어서 식감이 영 거시기하다. 그런데 우리가 가지볶음 하나 시켜서 맥주를 계속 주문하니까 서비스라면서 이걸 내주시더라. 결론적으로 음식만 보고 별 2개 주려다가 서비스 때문에 다시 3개. 하긴 요리 하나 먹고 식당평 하기는 좀 그렇지. 그리고 중국인이라고 무조건 서비스가 우리 기준과는 다를거라는 선입견도 좀 고쳐야겠다.

Andrássy út | Next to City Park in the VI. District, Budapest 1062, Hungary ★★★ You'd better have a guide or a guidebook. If you don't have knowledge of Hungarian history and important figures, this is just a big square with some statues. However, each statue represents Hungarian heroes, so you'll get to know brief history while following the story of each from left to right. 2016. 10. 28. 금. 1호선을 타고 Hősök 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큰 광장이 나타난다. 헝가리 역사 상의 영웅들의 동상을 모아놓은 영웅광장이다. 모르고 지나쳤다면 단순히 멋진 조각들이 모여있는 광장으로 사진 몇 장 찍고 지나갔겠지만,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 덕분에 헝가리 역사 수업을 속성으로 들은 듯 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대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Budapest (2016) 목록으로

★★★★ 2016. 11. 8. 화. 오랜만에 발견한 한식이 괜찮은 배달음식점. 카레돈까츠도시락 8.0   카레돈카츠도시락은 평범한데, 카레돈카츠는 원래 맛있는 거. 석쇠고등어구이도시락 9.0 생선 좋아하시는 그분께서 전에 이 메뉴를 드시고 마음에 드셨던 건데 고등어가 좀 작아진 것 같다.

2016. 10. 28. 금. 여행을 다니다보면 서울이 큰 도시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뉴욕이라던가 파리 같은 세계적으로도 큰 도시들을 제외하면 그만큼 큰 도시를 찾기 어렵다. 대부분은 도보로 돌아다니다가 대중교통 한두번 타는걸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규모다. 부다페스트는 어떤가 하면 꽤 큰 편이라 도보만으로 돌아다니는데는 무리가 있다. 부다페스트의 메트로 노선 중 가장 오래된 1호선은 경험상으로도 타볼만하다. 노선도 열차도 백년 이상 운행 중인 노선으로, 아직까지 운행중인 것 중에서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들은 듯 하다. 노선은 짧고 정류장이 얼마 안되지만, 가장 먼저 생긴 노선인 만큼 부다페스트의 주요 지역을 가로지르며 가장 자주 타게 되는 노선이다. 실제로 나도 다른 노선은 타보지 않았다. 메트로, 트램, 버스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교통권은 1회권의 가격이 350포린트지만 위 사진과 같은 10회권을 한번에 끊으면 3000포린트로 장당 300포린트다. 댄서들이 단체로 모여서 이동한 덕분에 묶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환승은 안되고 환승 가능한 티켓이 따로 존재한다. 역에는 개찰구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자율적으로 펀칭해서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을 갖는 도시의 경우, 깜빡하고 펀칭을 안했다가 가끔씩 있는 검표에 걸리게 되면 상당한 금액을 벌금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손잡이에서도 클래식함이 느껴진다. Budapest (2016) 목록으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85길 5-10 02-553-0357 ★★★ 2016. 10. 26. 수. 선배가 점심을 사주기로 했는데, 뭘 먹고 싶냐길래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니까 데려가 곳. 점심부터 고기 굽나보다 하고 신나서 쫓아갔는데 그건 아니었다. 삼겹살 숯불 스테이크 한상 13.0 그래도 이게 어디야. 그런데 가격은 좀 애매하다.

Szent Istvan ter 1. | Pest, Budapest 1051, Hungary A beautiful basilica in the Pest area This basilica is kind of the center of the Pest area. Many tours begins from here. when I visited here, I couldn't get inside because it was closed temporarily but it was still good to enjoy the beautiful building from outside. It seems that there happen many events such as musical concerts near here. 2016. 10. 28. 금. 린디샥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의 집결지가 이 성스테판성당이었다. 우리는 빠듯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갔는데, 도착하니 이미 한무리의 댄서들이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고 있었다. 전세계 어디서나 댄서들은 뭔가 공통점이 있어서 알아차리게 된다. 평상복을 입어도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패션이라던가, 액세서리라던가, 말하는 스타일이라던가, 모여있는 그룹의 구성원들의 다양성 등이 그렇다. 가운데 있는 친구는 실제로 투어가이드가 직업인데, 부다페스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알아듣기 쉬운 악센트의 영어로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 2016. 11. 4. 금. 오늘의 첫 일정은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성스테판성당이다. 도보로 8분 거리로 가깝다. 항상 사진으로 보면 별로 안 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웅장함에 압도될 정도이다. 그런데 임시 폐쇄. 허허허. 성당앞 공터는 공연이 있는지 방송 장비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Budapest (2016) 목록으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38길 39 오성빌딩 02-562-8792 ★★★★ 2016. 10. 24. 월. 오늘은 즐거운 날. 동기 기금으로 내돈인데 내돈 아닌듯 먹는 날. 그래서 오늘은 소고기다. 사실 난 소고기는 별로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동기회장이니까. 뭔가 세트 메뉴였던 것 같은데 다들 차돌박이는 별로라 다음부터는 배고 달라고 했던거 같다. 가격은 착한 편. 등심 200g이 24000원이면 돼지고기랑 큰 차이도 없는 편이다. 육회 200g 24.0 구워먹는게 질릴 때쯤 육회. 소고기는 잘 모르지만 역삼동에서 소고기 먹으려면 여기 괜찮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