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양지흑염소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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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스무숲4길 5-1 근처 손님 많은 산촌흑염소보다 저렴하다. 국물이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다. 염소탕 14, 전골 20 이전 게시물 2015-12-13  [춘천] 양지흑염소국밥 ★★★★  염소탕 8, 전골 15   2024-08-10 SAT 부모님 텃밭 작업 도와드린 후, 어머니는 막내이모부 칠순잔치 가시고, 아버지와 둘이 보신으로 염소탕.  원래는 최근 주로 가시던 산촌흑염소 에 가려고 했는데, 왠일로 만석이다. 먼저 들어가던 커플도 만석이라고 나오더라. 보신탕 영업을 못하게 한다고 하더니 그 영향으로 염소 인기가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님의 2지망 염소집인 양지흑염소국밥으로 선회했다. 나는 거의 10년만의 방문. 그러헥 오래 됐다고 생각 못했는데 벌써 10년이라니.  거의 10년만의 방문이라 가격인상은 당연한데 그래도 많이 올랐다. 염소탕은 8천에서 1.4만으로 75%, 전골은 1.5만에서 2만으로 43% 인상했다. 선촌은 1.8만이던데 그나마 여기가 훨씬 저렴한 편이다.  가끔 볼 수 있는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오픈 주방.  염소탕 14 산촌이 반찬이 잘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4천원 차이는 너무 크다.  뭐 여전히 흑염소 맛은 잘 모르겠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음식 솜씨는 좋으신 듯 하다. 강원 목록으로

(제주) 우진해장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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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사람 많다. 아침 7시쯤 갔는데 30분 대기. 고사리육개장이 일단 좋아한다면 맛없기가 힘든 메뉴라서, 굳이 사람 많은 곳에서 줄서서 먹어야 할 필요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고사리육개장 10. 2024-05-17 FRI 눈 뜨자마자 숙소 근처에서 아침식사.  오늘 걸을 올레길 17코스 출발지인 광령에는 식당이 별로 없어서, 식사를 먼저 하고 나갈 채비를 할 생각으로  에메랄드호텔  근처 식당을 조사했다. 그런데 호텔 근처에도 선택지가 많지 않아서 일단 우진해장국이란 곳이 유명하니 일단 1순위로. 상호가 해장국이라서 일반 해장국인 줄 알았는데 여기 시그니처는 마침 고사리해장국이다. 눈 떠보니 7시라 이 정도면 대기를 피할 수 있겠거니 하고 터벅터벅 걸어 나왔는데, 멀리서 봐도 대기자가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일단 받아본 대기표번호는 54번. 마지막 입장한 손님은 39번. 내 앞에 14팀. 식당에 줄서서 먹는 걸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싫어하지만, 근처에 대안도 없고 이 정도는 해볼만 하다 싶어서 일단 대기. 타의에 의해 일행이랑 줄을 선 적은 가끔 있지만 혼자서 밥 먹으려고 기다리는 건 한 손으로 꼽는 경험인 것 같다.  포장은 대기 없이 바로 주문이 가능해서 포장 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30분 정도 대기 후 입장. 주문 받기 전부터 반찬부터 깔아주는 시스템. 부추 굳. 오징어젓갈 굳. 고추는 맵다.  맛집답게 단촐한 메뉴. 2~3명이서 식사 하나씩 주문하고 빈대떡까지 나눠 먹으면 딱 좋겠다.  고사리육개장 10 고사리육개장 자체가 워낙에 풍미가 강해서, 일단 좋아한다면 맛 없게 만들기가 어려운 메뉴인 것 같다. 고사리육개장 파는 곳이 드물긴 하지만 그렇다고 찾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서, 굳이 사람 많은 집에서 줄서서 먹을 필요는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  제주 (2024.5) 목록으로

(제주) 에메랄드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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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중앙로12길 35 에메랄드 호텔   제주시에서 1인 숙박해 본 숙소 중 가장 깔끔하고 가성비 우수. 한 가지 단점은 객실 내 취식 불가인데, 1층 식당에서 먹는 건 가능해서 방에서 음식 냄새 안나서 괜찮은 점도 있음. 2024-05-17 FRI 그분 합류 전 제주시에서 1박.  추자도 페리가 취소되면서 하루 늦게 입도 및 출도로 1차 일정 변경. 원래 제주에 돌아와서 숙박하려고 예약했던 숙소였는데  시골밥상 에서 저녁 먹다가 깜빡하고 취소기한 놓침. 아고다에 취소불가 예약에 대한 소명신청 기능이 있길래 혹시나 하고 "기상 문제로 페리가 취소되어서 어쩌구 저쩌구 환불 부탁드림돠"란 요지로 신청해봤는데 역시나 숙소 측에서 거절. 바로 3일 전 새로 생긴 페리 노선으로 추자도를 하루 일찍 빠져나올 수 있게 되면서 2차 일정 변경. 결국 취소 못하고 버리게 됐던 숙소를 다시 쓰게 됐다. 사장님이 상황을 자세히 봤다면 '쟤 못온다고 환불해달라고 징징대더니 환불 안해주니까 결국 왔네'라고 하셨을 듯. 제주항에서 호텔로 걸어가는 길. 올레길이 유행을 타더니 제주시내에도 '성안올레'란 이름으로 걷기 코스를 만들고 축제까지 하는 듯 했다.  동문시장 에서 출빠 전 먹을 간식(?) 구매.  호텔 입구. 직원분들이 상당히 어렸는데 나중에 늦은 시간에 보니 방에 모여 도란도란(?) 웃고 노는 걸 보니 제주살이 하면서 용도 버는 젊은이들 같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고용 and/or 교육을 잘하셨는지 고객응대 태도가 꽤 좋았다.  오 저렴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방이 상당히 깔끔하다.  화장실도 준수한 편.  출빠. 새로 옮긴 곳으로 처음 가봤는데 '서울바닥'이라고 자랑하던 플로어를 포함해서 시설이 상당히 세련되고 깔끔했다. 외지인한테 잘 안권하는게 특징이라고 듣기도 하고 전에 몇 번 왔을 때 경험도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듯 즐겁게 놀다 왔다.  셀프 체크인 시스템.  퇴빠 후 호텔로 걸어가다

(추자도) 추자선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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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추자면 추자로 465 1층 하추자에 몇 안되는 식당. 준수한 돼지국밥. 돼지국밥 10 2024-05-17 FRI 올레길 18-2코스 시작 후 점심 추자도 준비를 하면서 가장 절망적인 것은 절대적으로 적은 식당 수와 제주도식과는 거리가 먼 메뉴였다. 그나마 믿었던 곳 하나는 이 곳 추자선맛집. 돼지국밥은 부산이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제주도 하면 또 돼지니까.  올레길은 막걸리지. 걷는 중에는 막걸리, 걸은 후에는 한라산이 진리.  메뉴는 딱 3가지...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돼지국밥만 하시는 건지 일부러 메뉴를 가려놓은 듯한 분위기다. 난 어차피 돼지국밥이니까.  막걸리는 섞지 않고 맑은 술부터.  돼지국밥 10 내장까지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있다.  맑은 국물로 즐기다가 마지막엔 다대기를 풀어서 자극적으로.  훌륭한 국밥이었다. 제주 (2024.5) 목록으로

(제주) 올레길 18-2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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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18-2 상추자 올레 (9.7km, 3-4H, 3) 18-1코스를 끝내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짧은 경로. 섬이 크지 않다보니 이미 대부분 봤던 그림이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간다는 것 외에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묵리 마을의 주황색 지붕이 그나마 볼만하다. 11:49~14:05, 2:16 소요. 중식 포함. 일부 구간 누락.  코스 정보 총 길이 : 9.7 Km 소요시간 : 3-4 시간 난이도 : 3 https://www.jejuolle.org/trail#/road/18_2 주요 거점 신양항 0km (스탬프) 장작평사 몽돌해변 석두리맑은바당 석두청산정자 졸복산 2.4km 대왕산황금길 3.4km (스탬프) 묵리슈퍼 5.4km 금파골 추자교 7.7km 추자도어민 대일항쟁 기념비 추자등대주차장 추자면사무소 9.7km (스탬프) 2024-05-17 FRI 18-1코스 를 마치고 바로 18-2코스 시작. 식사할만한 곳이 코스를 더 진행해야 나와서 어쩔 수 없었다.  한치물회를 파는 고향향토장터란 식당이 1순위였는데 손님도 없는 듯 하고 분위기가 애매해서 패스. 도로를 따라 진행.  뭔가 전통 마을 느낌의 마을 입구.  추자선맛집(게시 예정)에서 점심.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돼지국밥이 꽤 훌륭했다.  식당 때문에 경로를 벗어났다가 다시 합류했는데 문제가 있단 걸 나중에 발견했다.  묵리. 주황색 지붕이 듀브로브니크 느낌? 바닥 색깔도 맞춘 듯 하다. 그런데 묵리슈퍼에 있다는 스탬프가 안보인다. 알고보니 지난번에 준비할 때 네이버지도에 저장해 놨던 중간 스탬프 위치가 바뀐거다! 섬 윗쪽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가서 스탬프를 찍고 오려면 무려 왕복 1시간. 배 시간만 아니면 구경하는셈 치고 돌아왔을텐데 제주 가는 배 타려면 계속 뛰어야 할 것 같다. 중간스탬프는 일부 누락되어도 완주증서가 나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렵게 들어온 추자도인데 오점을 남기는게 너무 싫어서 10여분을 서서 고민했다.  결국 중간 스탬프는 3개까지 누락해도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