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 (2011) - prologue


최악의 근로조건에서 일하는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신혼여행은 로맨틱한 여행일 뿐만 아니라 장기여행이 가능한 기회이기도 하다. 각자의 사정에 따라서 몰디브로 가기도 하고, 유럽으로 가기도 하고, 동남아로 가기도 한다. 우리는 한참 여행에 목말라 있었고, 로맨틱한 신혼여행과 장거리여행 둘 다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결정한 여행지가 골드코스트에서의 휴식과 시드니의 관광을 겸할 수 있는 호주였다. 그리고 호주 이민을 꿈꾸던 미쉐르님의 사전답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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