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트로렌트카 ★★

제주 제주시 억삼길 10
1588-2250


2021-02-24 WED


결혼 10주년 기념 올해 첫번째 제주 여행. 코로나 때문에 올해도 외국은 못나가고 제주만 2~3번 가겠지.



수요일 오후 출발해서 화요일 오전에 돌아오는 일정. 기가 막히게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비가 오고, 제주 일기예보는 잘 안맞던데, 또 기가 막히게 일기예보도 적중했다. 


오후 반차 내고 집에 들러 바로 공항으로. 허기지면 성격이 변하는 그분 상태가 심상치 않아 급한대로 공항에서 가볍게 끼니를 때웠다. 


마일리지 소진 문제로, 그분은 아시아나, 나는 제주항공. 해외 여행 다니면서 제3국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아서 새삼스럽지 않다. 



렌트카는 늘 하던대로 제주패스렌트카에서 적당히 평점 좋은 선에서 최저가를 골랐고, 그 결과 메트로렌트카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약했다. 렌트카 예약은 무조건 빨리 하는게 이득. 


그런데 전날인가 전화가 와서 내가 예약한 차가 사고가 났는지 범퍼 수리 들어가서 K5로 바꿔주겠단다. 차알못이면서 나름 호갱은 안되려고 "상위 기종 맞나요?" 물었더니, 약간 어이없는 정적이 잠시 흐르고 "네, 더 비싼 차에요." 하더라. 제주도 렌트하면서 K5를 타봤던거 같은데 출시년도에 따라 다른건지, 받아본 차는 확실히 운전해 본 차 중에(...) 가장 좋았다. 교차로에서 멍때리고 있으면 알람이 울린다던가ㅠ 12년 된 아반떼만 운전해본 입장에서는 최첨단(?) 기술이 가득했다. 


렌트카 업체에서 소독을 하겠지만, 위생 관념 투철하신 그분께서 소독약과 물티슈로 차량 전체 소독을 실시하고 계신다. 



렌트카 업체 옆의 기념품 가게에서 서울 갈 때 이용해 달라며 오메기떡과 과자 샘플을 줬는데, 렌트 반납 후 다음날 상경 일정이라 이용은 못했다. 그런데 오메기떡이 내가 알던 것과 비주얼이나 식감이 많이 다르다. 


온갖 최첨단 기술 중 가장 편리했던건, 버튼 하나만 누르면 폰에 블루투스 연결에 음악 재생까지 한 번에 실행하는 기능. 블루투스 동글 스위치를 못찾아서 오른손으로 콘트롤박스를 휘젓던 10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라이트 켜는거 깜빡해서 다른 차들에게 민폐 끼쳤던 기억도. (밤에 라이트 안켜고 달리니까 그것도 알려주더라.)




이 부분 말고 차량은 전반적으로 깨끗했는데, 결정적으로 차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 



이 차는 가솔린인가, LPG인가 한참 고민하다가 트렁크 밑에 가스통 보고 LPG로 확인함. 다른 방법 아시는 분 댓글 좀. 


2021-02-29 MON

반납





반납 완료


제주 마지막은 최애 근고기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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