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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실내포차(방배버들골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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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31길 68 02-585-2865 2018-08-26 SUN 응용반 번개로 일빅 갔다가 책임감 강한 견히님, 푸니타님이 어렵게 예약한 집. 먹자골목인데 일요일에 마땅한 곳이 별로 없나보다. 그런데 우연히 들어간 것 치곤 꽤 잘 골랐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 오뎅탕 15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오뎅탕에 소주 각이다. 해물 떡볶이 23 비주얼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가격은 좀 거시기 한 편. 꽁치구이 12 닭똥집 탄수화물류가 많이 나와서 내가 먹으려고 주문한 닭똥집. 테이블 위에 이렇게 소주뚜껑으로 만든 거대한 덩어리가 매달려 있다. 우리도 조금 보탬. 서비스로 나온 라볶이. 내용물 보기도 전에 서비스 소리에 우리가 환호를 지르니까 츤데레 사장님이 '뭔지도 모르면서...' 이러는데 다 넘어감. 오돌뼈 15 메모장이 벽면을 가득 채웠길래 우리도 한 장 남기고 왔다. 7~8명이 이 정도 먹었으니 가격은 결과적으로 괜찮은 편일까. 어쨌든 여기는 다시 올 거 같다.

[폐점] 포차광장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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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2길 20 * 이전 게시물 (업종변경) 2017-03-03  [폐점] 홀라트럭 ★★★★ * 이후 게시물 (업종변경) 2018. 5. 5. 토. 토햅 후 뒷풀이로 예전 홀라트럭 자리에 생긴 포차광장시장을 방문했다. 주인은 그대로고 인테리어를 살짝 바꾼 듯 하다. 트렌디한 캐주얼 칵테일바보다는 포차가 확실히 장사가 되는 듯. 그분께서 자주 방문하시는 광장시장이라 더 반갑다. 가격대는 이 지역 평균 수준. 살짝 높다. 전반적으로 다양하다. 해물짜파게티 15 일행들이 혹하길래 별 말은 안했지만 아무리 해물이 들어가도 짜파게티가 15천원이라니. 뼈없는닭볶음탕 23 생각보다 맛있었지만 비싸다. 주먹밥 3 닭볶음탕 남은거에 밥을 비벼 달라고 했는데 아마 원래는 주먹밥을 주문해서 먹다 남으면 이런식으로 만들어주는 듯하다.

[속초] 당근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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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109 033-632-3139 ★★★★★ 2017. 3. 26. 일. 이 날 속초 먹방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곳 당근마차였다. 영랑해안길이라는 곳을 따라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다. 포장마차 밖으로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술맛이 어찌 아니 나겠는가 말이다. 이 새우장은 무려 기본안주다. 골뱅이구이(숙회) 25.0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바로 골뱅이구이. 골뱅이의 식감을 살리느라 살짝 데치거나 다른 조리방식이 대세인 듯 한데, 구워먹는 맛도 별미다. 모듬해산물 가성비가 좋다. 모듬생선구이 모듬생선구이도 쉽게 볼 수 없는 안주. 1년이 걸리던, 10년이 걸리던 이 집은 다시 올 것 같다.

[사당] 아는포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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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7길 11 02-581-8897 ★★★★ 2017. 1. 12. 목. 사당의 오로라연습실 4호점 에 온 김에 달리 아는데도 없고 오랜만에 깻잎포차 에서 뒷풀이를 하려고 했는데, 하눌님의 적극 추천으로 바로 선회했다. 뒷풀이는 가시지도 않으면서 적극 추천을. 뭔가 느낌이 예사롭지 않은 간판. 그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 이름만 포차지, 거의 이자까야다. 그래서 술도 사케로. 연어 강추. 누군가 그러시더라, "뒷풀이에서 연어를 먹을 줄이야" 암요, 저희는 동의만 하시면 뭐라도 먹습죠. 그것도 여러번 시켰다. 허허허. 그런데 분담금은 생각보다 많이 안나옴. 이건 무슨 떡볶이던가. 메뉴판을 볼 새도 없었음.

[신대방] 달빛포차 ★★★★ 닭발,까르보나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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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719 ★★★★ * 이전 포스팅 2015.12.01  [신대방] 달빛포차 ★★★☆ 2017. 1. 10. 화. 심지어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지. 달빛포차의 닭발을 먹기 위해 화고고를 간다고. 홀랑닭발 13.0 모르겠다. 나는 이 흉물스러운 음식(?)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모르겠어... 까르보나라 치킨 15.0 그나마 다행인건 이렇게 맛있고 살찌는 다른 안주들도 있다는거.

[부산] 연화리 포장마차촌 조씨할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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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184 011-833-2972 ★★★★★ 2016. 12. 31. 토. 나는 어제 분명 뒷풀이를 하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달인형님네. 어제 분명 예약이 풀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우리는 누구의 예약을 가로챈 것인가? 2016년의 마지막 해장은 전복죽이란다. 난 죽 안좋아하는데. 그 아무맛도 안나고 식감도 없는 탄수화물 덩어리. 거기다 전복은 맛은 괜찮은 것 같은데 도저히 그 돈 주고 왜 사먹는지 이해가 안가는 해산물. 게다가 해장에 죽이라니? 하지만 아직 데면데면한 일행도 있고 그분이 워낙 전복죽 킬러라 군소리 없이 따라간다. 차를 타고 한참을 가니 포장마차촌이 나타난다. 그 모습을 보고 처음 드는 생각은 '밤에 다시 오고 싶다.' 사장님 두분이 동업인가, 매장쉐어인가. 메뉴는 심플하다. 해물모듬 (사이즈 기억안남) 바닷가에서 먹는 해산물은 자리가 허름하면 허름할 수록 맛있다. 드디어 죽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더 든게 없어보인다. 이걸 왜... 어 그런데? 맛있다? 나 죽 싫어하는데? 전복은 남이 사주면 먹는데? 속이 풀리네? 나오는 길에 보니 오징어를 잔뜩 말리고 계신다. 언젠가 짤로 쓰일 것을 직감하고 사진을 남겨둔다. 상황을 생각하며 한 장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