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Japan인 게시물 표시

[Osaka] Sam and Dave

이미지
Japan, 〒530-0047 Osaka Prefecture, Osaka, 北区西天満4丁目15 2007. 11. 24. 저녁식사 를 마치고 오늘의 행사장인 Sam and Dave로 향했다. 인테리어나 조명을 봐서 일종의 나이트클럽인 것 같은데 오늘 하루만 빌린 것 같았다. 스윙댄스홀이 따로 없는 대신 이렇게 매일 다른 장소를 빌려서 파티를 하는 것도 특색있었다. 원래 파티중엔 춤추기 바빠서 사진이 거의 없지만 용케 한 장 찍었네. 다양한 공연들. 춤 외에도 이런저런 재주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왼쪽이 오사카 스윙씬을 이끄는 피터와 타쿠미. 타쿠미는 은퇴했는지 요새 통 소식이 안들리고, 피터도 한동안 한국에서 워크샵을 했었는데 요즘은 조용한 편이다. 피터는 미국에 현역 친구들이 많아서 가끔 다른 나라 행사 사진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고보니 댁스도 예전에 피터랑 같이 일본에 있었던것 같은데 몽펠리에 가서 잘 풀린듯. 자기 생일이라고 알아서 케잌 모자 쓰고 나온 피터 파티 후 기념샷. 작은 행사 치고 사람이 은근 많았다. Osaka (2007) 목록으로

[Osaka] 저녁식사

이미지
2007. 11. 24. 도다이지 까지 둘러보고 나라에서 오사카로 돌아왔다. 간단히 재정비를 하고 오늘 행사 장소로 가기 전에 저녁식사를 했다. 이 집에서 먹은건 아니고 그림이 왠지 먹음직스러웠던 라멘집. 동네의 작은 술집인지 밥집인지로 들어갔다. 일본답게 아기자기하게 조금씩 나와서 종수를 많이 시켜야했다. 오뎅도 종류가 한가지씩 나와서 나워먹으면 한가지 밖에 맛을 못봄. 닭튀김? 닭날개 차에 밥을 말아먹는 오차즈케( おちゃづけ) 라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다. Osaka (2007) 목록으로

[Nara] 도다이지(東大寺)

이미지
406-1 Zoshicho, Nara, Nara Prefecture 630-8211, Japan 2007. 11. 24. 이수이엔 바로 옆에 도다이지라고 하는 사찰이 있다. 워낙 크기가 압도적인데다 건축양식이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달라서 묘하게 위압감이 든다. 간츠 때문인가? 신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 북적북적거린다. 소원 들어준다는데 마다할 사람 없지.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란 소원이 이루어진건 그 다음해였다. 그래 간츠 때문이야. 맞네, 간츠. 기둥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가보니 기둥에 난 구멍으로 사람이 들어가고 있다. 아마 여길 통과하면 복이 온다던가 뭐 그런거겠지. 도다이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사슴이 뭐 먹을거 없냐며 코를 벌름거린다. 단풍이 멋지다. 일본답지 않게(?) 큼직큼직한 나무와 들판. 석양이 물드는 들판을 지나 돌아오는 길은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기분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사슴 먹이라고 영어로 써놓으면 좋잖아. Osaka (2007) 목록으로

[Nara] 이수이엔 (依水園 / Isui-en)

이미지
Isuien Garden, 74 Suimonchō, Nara-shi, Nara-ken 630-8208 일본 2007. 12. 24. 본토의 일본식 카레 를 맛있게 먹고 오늘은 좀 멀리 가보기로 했다. 오사카 자체가 관광이라는 측면에서 볼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보니까 오사카를 기점으로 근처의 도시를 둘러보는 것으로 앤디형이 기획했던 것 같다. 近鉄奈良線(긴테츠나라센)을 타고 나라 도착. 암호표 같은 기차시간표 나라는 오사카에 비해서 확실히 조용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는 동네다. 첫번째 행선지는 이수이엔. 한국에서는 공원에 관광을 간다는 개념이 좀 낯설었지만 사실 우리나라 공원도 아름답고 특색있는 공원들이 많다. 다만 늘 바쁘다 보니 틈이 없을 뿐. 나라의 명물(?) 사슴 일행들이 공원에 큰 흥미를 안보이자 아마 겉에서 슥 보고 지나친 듯. 가까이서 사슴을 보는건 처음인 것 같은데 참 이쁘게 생겼다. 왜 이쁘게 생긴 사람을 사슴에 비교하는지 알겠다. 공원 입구에서 옛날에 먹던 일본식 과자(센베?) 같은 것을 팔길래 반가운 마음에 사서 먹어봤는데, 아무 맛도 안난다. 일본사람 취향인가보다 하고 몇 개 더 물며 들어가다보니 그건 사슴 먹이였다는 슬픈 전설. 지나가던 일본 행인들아,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니? Osaka (2007)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