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지터 게스트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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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오현길 85 2~4층   간세라운지, 동문시장과 가까운 1인실 보유 게하. 올레 17, 18코스 혼 올레꾼에게 최적. 2024-05-15 WED 원래 제주공항 내리자마자 추자도로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 하루 전 기상에 따른 취소 통지를 받아서 급하게 초반 일정을 수정해야 했다. 우선 추자도 일정을 수~금 대신 목~토로 바꾸고, 페리 및 숙박 조정. 당장 수요일에 머물 제주시 내 숙소를 찾는데,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깔끔하면서 저렴한 숙소 찾기가 오히려 애매했다. 마침 18코스 기점인 간세라운지 근처에 1인실이 있는 게하를 발견. 욕실은 공동이지만 1박에 25000원이면 당연하다. 혹시나 해서 당일자로 조회하니 35000원이고, 하루라도 일찍 예약해야 할인이 되는 듯 하다. 네이버로 예약.  키오스크가 이제 게하까지 진출했다. 체크인, 체크아웃 모두 키오스크로 진행. 예약 정보를 입력하면 배출구로 카드키가 나오고, 체크아웃 할 때도 카드키를 투입구로 넣는 방식이다. 관리하시는 분들은 다른 게하처럼 상주하고 있다.  객실은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인 작은 고시원 스타일이다. 생각보다도 작아서 처음엔 좀 놀랐는데 어차피 누울 공간만 있으면 돼서 상관 없었다. 객실, 욕실 등 전반적인 시설은 청결한 편이다. 제주 목록으로

(정자) 피어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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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331번길 3-9 101호 피어39   가성비 훌륭한 정자 신상 횟집.  모듬사시미(혼술) 29 2024-05-04 SAT 휴일근무 후 혼술. 최근에 생겨서 며칠 전부 눈여겨 봤던 곳인데 평일네 사람이 많아서 혼술하려면 이럴 때가 기회다.  6시쯤 들어갔을 때는 한 두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주말에도 손님이 꽤 있는지 거의 만석이 되었다. 그래도 사장님이 눈치 안주고 친절하게 해주셔서 좋았다.  검색할 때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혼술". 포장을 염두에 둔 걸 수도 있지만, 어쨌든 혼술 메뉴가 있으니 혼술이 좀 떳떳한 느낌이다.  혼자지만 일단 반찬은 다 깔아주신다. 콘치즈 만으로도 소주 한 병 각. 모듬사시미(혼술) 29 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 양이 많다고 놀라니 "많이 드렸다"며 너스레를 떠신다. 일요일 저녁에 혼자 술 먹는 아저씨가 불쌍해 보였나 본데 무척 감사하다.  매장에서 또 먹을 기회는 앞으로 드물 것 같지만, 퇴근 후 회 생각이 날 때 여기서 포장해 가면 딱이겠다. 정자 목록으로

(청계산) 달빛객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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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청계산로 195 프라임시티 1층 107호   혼술로는 안주 가격이 좀 애매하지만 스키야키 맛있음 스키야키 28 2024-05-02 THU 드디어 청계산역 근처 혼술할 만한 곳을 하나 뚫었다. 몇 안 되는 술집 중 대부분은 단체 손님 위주라 혼술하긴 불편하고, 제일 만만하게 국밥 류인데 하나 있는 양평해장국은 술안주로는 취향이 아니다. 전에도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정리한 후보가 달빛객잔과 봉꼬다이닝펍 두 곳인데 오늘은 마침 둘 다 손님이 거의 없어서 어딜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사실 손님이 많아도 나는 괜찮은데 장사하시는 분 입장에서 매상이 적으니 아무래도 눈치를 보게 된다. 좀 비싸도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이자카야인 달빛객잔으로.  원래 한우모츠나베나 모듬사시미를 먹으려고 했는데 둘 다 품절. 여쭤보니 주말에만 하신단다. 대안으로 스키야키 주문. 저렴하니 오히려 좋아? 기왕 쓰는 거 생맥주도 산토리로.  산토리 9 스키야키 28 스키야키를 찍어 먹는 계란 노른자.  건너 편 어르신도 혼자 안주 하나에 맥주 한 잔 하고 가셨다. 그러고보니 메뉴판에 못 보던 안주 같았는데, 단골 and/or 어르신 전용 안주였을까? 플레이리스트도 혼술에 적절했다.  서초 목록으로

제주 (2024.5)

  2024-05-15 WED 비지터 게스트하우스 ★★★★ 동문시장 ★★★★★ 동문올레수산 동문시장 본점 ★★★★ 사라봉, 별도봉 둘레길 ★★★★★ 어하영 ★★★★★ 2024-05-16 THU 올레길 18코스 ★★★★★ 조천국밥면사무소 화성식당 국내여행 목록으로

내곡둘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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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두비  : 11.9km / 3시간 실소요 : 11.8km / 2:32 2024-05-01 WED 예전 대비 운동량도 부족하고 몸이 찌뿌둥해서 걷고 싶던 참에, 얼마 전 뒷산에서 발견한 내곡둘레길이 생각나서 걸어봤다. 원 코스는 염곡마을 출발이지만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병원 근처부터 코스를 따라갔다. 비선형이라고는 하는데 기점과 종점이 가까워서 한 바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럴거면 왜 굳이 비선형으로 만든건지. 일단 처음으로 만난 곳은 예비군훈련장. 아직 국방의 의무가 있을 때 종종 오긴 했는데,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던 이 길이 실제로는 훈련장 입구 앞을 지나는 길이었다. 훈련 종료와 함께 달려나가던 길. 잠시 산길.  분재박물관. 동네인데도 산속에 이런 저런 시설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  오 대나무숲? 누가 집 뒤에 이렇게 나무까지 심어가며 저택을 꾸미나 했는데 헤이스가든이라는 웨딩홀이다.  분당내곡간도시고속도로 건너기 전 도사 느낌의 길냥이.  고속도로를 어떻게 지나나 했더니 이런 길이 있네. 밤이나 여자들은 무서울 듯.  신흥마을인 것 같은데 길가에 이런 포장마차 입간판이 있다. 포장마차가 있는 건 아니고 누가 버리고 간 것 같다. 돼지목살이 눈에 밝혀서 포장마차 있으면 둘레길 접을 뻔.  내곡IC로 들어가서 차도로 걷는 구간이 있다.  원예 단지를 찾는 사람이 꽤 많은 듯 길가에까지 차가 늘어서 있는데, 주차요원이 아예 인도를 막고 차를 세우고 있다. 신고하고 싶다.  내곡 IC 육교를 건너서 샘마을로 넘어간다.  이 길이 아닌데 싶을 무렵 왼쪽에 구룡산 자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산길을 나오는 입구에 누가 이렇게 쓰레기를 쌓아놨네.  이 광경이 나올 즈음 갑자기 제주도에서 올레길 걷던 느낌이 떠올랐다. 그러고보니 서울 시내 둘레길도 꽤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른쪽은 주말농장입구인가 해서 왼쪽으로 돌아가려는데 이 길이 맞다.  큰 숨 한 번 쉬고.  산속이라 오히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당연히 이 길이라고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