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시민의숲) 먹보집 ★★★★

이미지
서울 서초구 언남길 82 1층 1670-3901 월~토요일 10:00 - 22:00 생생한 생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 겸 삼겹살집. 쌈채소는 없음. 이후 게시물 2022-10-17  (양재시민의숲) 먹보집 ★★★★   2021-09-24 FRI 오늘의 불금 저녁은 삼겹살. 우리끼리만 삼겹살 춘추전국시대인 우리 동네에서 일단 안전한  제주왕솥뚜껑삼겹살 을 향해 가다가, 새로운 식당을 발견했다. 전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 협소한 공간에 부대찌개 겸 삼겹살집이 들어섰다. 삼겹살이 단독 주력이 아니란게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생삼겹살 1인분이 9천원이면 한번쯤 속아줄만 하겠다 싶어 행선지를 바꿨다.  특이하게 24시 밀키트 자판기를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아마 금액을 지불하면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겠지만 그래도 다른 것까지 집어갈 수 있으니 CCTV가 달렸다고 해도 좀 불안해 보이긴 한다. 나중에 더 자세히 보기로.  메뉴는 부대찌개, 삼겹살, 목살, 그리고 말발굽소세지가 끝. 말발굽소세지가 뭔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검색해 봤더니 아마 화사가 최근에 나혼산에서 또 이슈를 일으킨 듯 하다. 그런데 460g이라니 소세지만 먹다 가라는 건가, 단체가 아니고서야 주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또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긴다.  사장님이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지 화구에 불판을 연결하는데 좀 애를 먹으셨다.  글기고 반찬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파절이가 맛있다! 새콤달콤한 맛이 과하지 않고 발란스가 딱 좋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고기에 싸먹기도 좋았다. 나중에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파절이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가 궁금한데 영업기밀이실 것 같아서 못여쭤봤습니다." 했더니 그게 뭐 비밀이냐고. 다음에 적어와야지.  그리고 콩나물은 아무 양념이 안되어 있는데 이게 또 양념한 것보다 구워 먹기가 더 좋더라. 오늘 여기서 여러모로 배우고 간다.  카레소스는 살짝 아쉽지만 개인 취향이니까.  생삼겹살 180g 9.0 x2 그런데 고기가 딱 보기에도

(모슬포) 카페사우다드

이미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51번길 28 064-772-1327 매일 08:30 - 18:00 이휴 게시물 2021-11-05 (모슬포) 카페사우다드 ★★★   2021-05-29 SAT 마침 숙소 근처에 카페패스 가맹점이 있어서 아아와 함께 올레길 3일차 출발.  제주 목록으로

(모슬포) 가파도 수산 ★★★★

이미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6번길 22 1층 0507-1326-6850 매일 11:00 - 23:00 매주 1.3째 월요일 휴무 회보다는 반찬이 많지만, 반찬 구성이 좋고 친절하다. 영업시간이 11시까지로 길어서 늦게 도착해도 여유있게 먹을 수 있다.   2021-05-28 FRI 제주 올레길 여행 중 가장 중요한 결정은 그날 저녁에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이다. 길을 걷다 힘들면 이만한 동기부여가 없기도 하다. 일단 5월 제주여행 시 정책은 1돼지 1고등어회였으므로 오늘은 고등어회다. (그리고 9월에는 only 고등어회로 바꿨다.) 방어코스를 주력으로 하는 "올래이와 물꾸럭"이라는 곳도 괜찮아 보였는데 방어철이 아니고 1인분도 없어서 패스. 게다가 도착시간이 늦어서 여유있게 먹기 위해 영업을 늦게까지 하는 곳을 찾다보니 가파도 수산으로 결정했다. 숙소인 불란지호텔에서 도보로 14분.  고등어 회 가장 작은 사이즈가 2~3인이었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주문했다. 보람수산 에서 먹었던 3만원짜리 숙성 고등어회가 계속 눈에 아른거린다. 회에 주력하기 보다는 각종 반찬이 많이 나오는 스타일. 고기까지 나오니 그런것 치고도 꽤 잘 나오는 편이다. 메인에 집중한 구성이 더 좋긴 하지만 이 정도까지 나오니 약간 수긍이 갔다. 그리고 혼술 손님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텐데 매우 친절했다. 주변의 시선은 이제 완전히 적응했다. 고등어구이도 나오고.  그런데 고등어회가 적다! 자꾸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보람수산에서 먹었던 3만원짜리도 두툼한 30점이 나왔는데 여긴 얇은 21점이다.  혼술을 꽤 많이 한 편이지만 이렇게 벌려놓고 먹는건 처음인 것 같다.  매운탕도 포함되어 있으니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해야 하나. 매운탕은 짜다. 다 먹기는 양이 너무 많고, 조금씩은 다 맛을 봤다. 피곤하면 잠 안오듯이 술도 안취하는지 여유있게 한라산21 두 병 비우고 말똥말똥하게 숙소로 복귀했다. 제주 목록으로

(양재시민의숲) 포이마루 ★★★

이미지
서울 서초구 동산로16길 26 소망빌딩 02-577-2201 매일 11:00 - 21:30   제육볶음이 적당히 달작지근하게 맛있고 친절하다. 2021-09-23 THU 점심에 직장인들이 많아서 가능하면 배달이 안전하겠지만 재택근무에 열중하다보니(!) 미리 주문을 못해서 부득이하게 동네 식당을 찾았다.  제육볶음이랑 순두부찌개가 유명하다는데 왠 별점이 이렇게 높나 궁금했던 포이마루다.  전체 좌식이고 사진보다 테이블이 한 줄 더 있다. 대략 4x3x3=36명 수용 가능. 오늘 한끼만 먹을 예정이라 든든한 제육볶음으로 주문했다. (살은 왜 안 빠지는거냐?) 기본찬은 평범. 밥은 좀 푸석한 편.  제육볶음 7.0 제육볶음이 적당히 달달한게 확실히 맛있긴 한데 찾아와서 먹을 정도의 맛인가는 모르겠다.  나중에 순두부찌개도 먹어봐야겠다. 서초(양재시민의숲) 목록으로

(선릉) 반룡산 ★★★★

이미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26 1층 02-3446-8966 평일 11:00 - 22:00 추석과 설날 당일 휴무펼쳐보기 주말 11:00 - 21:30 공휴일 동일 육수냉면은 과일향이 살짝 강해서 애매하지만 비빔냉면류나 빈대떡은 매우 맛있다.   2021-09-22 WED "면이 얇은 냉면이 먹고싶다"는 그분의 지령에 우선 면이 얇은 냉면은 무엇인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 참에 그 동안 헷갈리던 냉면의 차이를 확인했는데, 평양냉면은 메밀을 써서 면이 두껍고 뚝뚝 끊기는 반면, 함흥냉면은 옥수수전분이나 고구마전분을 섞어서 면이 얇고 쫄깃하다고 한다. 선릉역 남쪽의 언덕에 애매한 각도로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다행히(당연히?) 발렛파킹이 있었다.  매장은 입구에서 정면으로 길쭉한데 입구 좌측에도 벽을 끼고 이렇게 공간이 있다.  냉면집 치고는 식사 종류나 사이드가 다양한 편인데 대충 추가한게 아니라 모두 향토음식이라 여기는 냉면집이라기 보다는 (네이버 분류대로) 이북음식점이 맞겠다.  가릿국밥이 궁금했는데 가릿이 갈비의 사투리이고 갈비탕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해서 흥미가 좀 떨어졌다. 섞음면이 비빔냉면과 회냉면 섞은거라고 해서 주문했다. 그런데 회냉면은 비빔냉면에 회만 추가한게 아니었나? 일단 냉면부터 주문하고 사이드를 뭘 주문할까 고3 대학 고르듯 고르다가 먹고 싶은 메뉴는 많으나 양이 많을 것 같아서 빈대떡을 주문했다. 그리고 물냉면이라면 몰라도 비빔냉면에는 궁합이 제일 좋아 보였다.  섞음면 (비빔냉면+회냉면) 11.5 회냉면보다 5백원이 더 비싼데 뭐가 다른걸까? 회냉면에는 수육이 안들어 가는걸까? 다음에 가면 고민하지 말고 물어봐야지.  육수냉면 10.0 물냉면은 깔끔한 함흥냉면 육수인데 과일이 많이 들어갔는데 달달하고 향긋한 느낌이 나서 호불호가 갈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달달한 냉면은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으니 살짝 불호.  물냉면은 육수가 핵심이니 추가요금 낼 각오하고 육수 추가를 부탁드렸더니 사발 채로 가져다 주셨다.  빈대떡

(대정) 불란지호텔 ★★★★

이미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중앙로 46-6  064-794-2552 http://bulranjihotel.com/ 선택지가 많지 않은 모슬포에서 가성비 좋은 모텔 2021-05-28 FRI 짐을 지고 계속 새로운 장소에서 1박씩 하는 계획을 짜면서 알게 된건데, 어딜 가도 관광지일 것 같은 제주도에도 숙박이 어려운 지역이 있다는 것이다. 14코스가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서 끝나니 여기서 숙박을 해야 하는데 이곳 뿐만 아니라 제주 남서쪽 전반적으로 숙소가 드물어서 내 취향에 맞는(1인실이라던가)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10~13코스를 과감히(?) 생략하고 버스로 모슬포로 이동하는 경로를 잡았다.  네이버에서 4만원에 예약했다.  저지예술정보화마을에서 모슬포로 가는 버스를 미리 알아보긴 했는데, 문제는 배차 간격이 상당히 길다. 운좋게 첫번째 버스를 타도 두번째 버스가 언제 올지, 오늘 내에 올지 미리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저지예술정보화마을. 이름 어렵다. 예술이나 정보화 하나만 선택하는게 어땠을까? 다행히 오설록뮤지엄에 환승 시간이 2~30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한 블럭 뒤가 불란지호텔이다.  외관에 모텔 느낌이 많이 나서 조금 걱정했는데 내부는 훨씬 깔끔했다.  객실은 꽤 넓은 편.  침구도 깔끔.  짐 풀고 씻고 가파도수산 에서 저녁식사.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입가심용 맥주 구입. 내일 또 짐싸서 출발해야 하니 적당히 사야하지만, 동네에서 보기 힘든 곰표의 유혹을 못이기고 결국 4개나 사버렸다. 덕분에 2개는 다음날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마셔야 했다.  지하에 가라오케도 있나보다.  나는 다시 군대로 돌아가 행군을 한 것인가. 양 발에 큼지막한 물집을 얻었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십자 실박기로 응급조치.  제주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