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우도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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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504 064-783-6945 매일 08:00 - 20:00   하우목동항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가면 관광객이 붐비지 않은 곳에서 한적한 바다를 보며 우도 성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2021-09-05 SUN 기왕 성산에 왔으니 둘째날은 우도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커플커플한 우도 가는 선착장.  배 시간을 알아두면 돌아올 때 편리하다. 참고로 우도 남쪽 가까운 항구가 천진항이고, 서쪽으로 더 가면 하우목동항이 있다. 한바퀴 둘러보려면 천진항으로 들어갔다 나오는게 아주 약간 시간 단축이 될 것 같긴한데, 시간을 딱 맞추기는 힘들어서 시간에 맞는 배 편을 타게 되긴 한다. 어차피 시간이 정해진게 아니라서 보통 왕복으로 표를 구매하며, 구매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신분증 사진을 모바일로 보여줘도 가능하다. (직원마다 다를지도) 입장료 포함 왕복 1만원이며, 결제 시 탐나는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시간이 좀 남기도 하고 공복이라 간식거리가 눈에 들어왔다.  한치 맛은 잘 안느껴지는데 치즈는 맛있었다.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출발시간 기록하려고 찍은 듯? 승하선 시간이 꽤 걸려서 시간표가 정확하게 지켜지는 것 같지는 않다.  하우목동항. 배에서 내리면 제일 눈에 띄는건 소형 전기차 대여점이다. 10년쯤 전(...)에 왔을 땐 자전거나 바이크가 대세더니 요즘은 전기차가 트렌드인가 보다. 블로그 기준 오후 내내 25000원 정도면 나쁘지 않은 듯 하다. 그런데 왠지 상술인 것 같기도 하고, 걷는걸 좋아해서 그냥 올레길 따라 걸었는데(우도에도 올레길 1-1코스가 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분 모시고 다니긴 좋지 않았다. 다음엔 전기차 빌리자.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흐려지더니... 빗방울도 떨어진다.  제주에는 산이 없어서 그런지 의외의 장소에서 무덤을 발견하곤 한다.  배고프니 일단 식사부터. 항구 근처에는 관광객이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좀 안쪽에서 식당을 찾았다.  해산물을 찾아서

(성산) 삼무국수 2호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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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74-1 064-782-2656 08:00 - 21:00,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2021-09-04 SAT 조옹달리 에서 넉넉한 시간을 보내고 숙소 근처로 돌아와 저녁 먹을 곳을 찾았다.  1순위는 한치물회나 몸국을 먹을 생각으로 모영이라는 곳을 찾았는데, 한치물회는 계절메뉴라 현재 판매를 안하고, 식당이라기 보단 힙한 술집 분위기라서, 그렇다고 나쁘다는건 아닌데 왠지 내키지를 않아서 일어섰다. 참고로 식사류는 몸국, 김치찌개, 한치덮밥이 가능하다. 즉석에서 미리 찾아둔 식당들을 둘러보는데, 왠지 이 근처는 식당이 많지도 않고 메뉴가 다양하지 않아서 선택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안전하게(?) 고기국수를 먹기로 했다.  매장은 이 사진의 두 배 정도.  고기국수집 치고는 메뉴가 다양한 편이다. 중국 손님이 많이 왔는지 메뉴가 한자병기되어 있다. 삼무국수에서는 매엘 제주 어음리 공판장에서 직송한 암돼지생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왠지 믿음이 간다.  고기국수 8.0 촬영한 메뉴판에는 비빔국수가 없는데 다른 메뉴판에 있었나보다.  개인적인 고기국수집 선택 기준 1순위는 돈사골 육수를 쓰느냐인데 우사골이라 일단 실패. (메뉴판이나 어디 써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고기는 껍데기 부분이 쫄깃한게 좋은 부위를 잘 삶은 듯 하다.  비빔국수는 좀 심심한 편이다. 제주 목록으로

(구좌) 조옹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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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290 조옹달리 0507-1349-1889 수~월 10:30 - 19:00, 18:00 라스트오더, 화 정기휴무   2021-09-04 SAT 구좌지앵 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마시러 근처 조옹달리로 이동했다.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깝다. 아까 들어올 땐 식당만 보고 와서 몰랐는데 구좌지앵에서 나오니 길건너에 지미봉이 보인다. 보고있나, 지미? 조옹달리는 종달리 종달해변 건너편에 바다를 마주보고 있다. 네이밍이 너무 마음에 든다. 조옹달리.  1층에서 주문하고, 1층 또는 옥상에서 마실 수 있다. 1층 중앙 테이블에 방명록도 아닌 낙서장이 있다.  카페의 아름다운 오션 뷰를 꼬물이가 차로 막아놨다.  옥상은 이런 분위기. 음료 기다렸다가 받아서 올라오니 두 분은 이미 누워계신다.  탁트인 바다가 보이고, 근처 식당에서 바베큐 냄새가 풍기니 태국 피피섬이나 제주스윙캠프에 온 기분이다.  음료는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여긴 뷰 맛집이니까 넘어가자. 컵 뚜껑이 귀엽다.  조옹달 톳 크로플 9.0 완벽하네. (현수막만 빼고) 사장님 플레이리스트도 마음에 듭니다. 조지 형님 버전으로 익숙한 Kissing A Fool도 나오고. 빱빱 빠바밤. 꽌도꽌도꽌도가 흘러나오니 여기는 남미인가.  내가 사서 장사하고 싶은 종달해변의 완벽한 카페. 옥상 해먹에서 커피에 톳 크로플을 추천. 제주 목록으로

(구좌) 구좌지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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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로1길 102 010-5185-1220 금~화 11:30 - 17:00, 16:00 라스트오더, 수목 정기휴무   2021-09-04 SAT 꼬물이와 합류해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근처에서 알아둔 곳 중 채식이 가능한 구좌지앵을 선택했다.  한적한 길가 옆에 아늑한 건물이다.  바닷가 방향에서 길 우측에 있다.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라 대충 해도 된다.  식사 메뉴는 한 장 뿐이지만 메뉴 하나하나 궁금해서 하나만 고르기는 좀 고민된다.  여기 커피도 진심인 것 같은데, 커알못이라 패스.  제주 과일을 이용한 에이드 류가 눈을 끈다.  와인이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제주 맥주라고 해서 난 제주 맥파이.  원산지와 알레르기 식품도 잘 정리되어 있다.  제주 맥파이 MACPIE Beer in Jeju 8.0 생각과는 달리 캔에 나온다. 하긴 요즘은 카페 커피도 캔으로 주는 곳도 있으니까.  양송이 스프 Button mushroom soup 5.0 위에 트러플 오일이 올려져 나오는데 섞어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셨다. 양소이 특유의 향이 트러플과 좀 겹칠 것 같은데 풍미가 확 살아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스프는 언제나 옳다.  바게트 Baguette 3.0 굴라쉬에 포함된 바게트. 따로 주문도 가능하다.  휠 치즈 크림 파스타 (베이컨) 15.9 Wheel cheese cream pasta (bacon) 네덜란드산 고급 휠치즈에 비벼주는 풍미가 좋은 크림 파스타입니다. 비벼주는? 사진 확대하기 귀찮아서 일단 보이는대로 복붙. 꽤 꾸덕한 크림파스타에 베이컨이 충분히 들어가서 내 취향이다.  헝가리 굴라쉬 스튜 with 바게트 15.9 Hungarian Goulash stew with Baguette 소고기 부채살과 파프리카, 감자, 당근 등을 넣고 장시간 끓인 헝가리 대표 음식입니다. 유럽에서 처음 먹어본 굴라쉬가 워낙 진하고 인상깊어서 그런지 국내에선 맛있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었다. 여기도 우리 입맛인 좀 싱거운 편. 바질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