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선릉식당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112길 36

business hour: 11:30~ (토), 휴무 (일)

2015. 8. 8.

우리 동네에 애매한 컨셉의 맛있는 식당이 나타났다. 이름부터 애매한 선릉식당이 그곳이다. 원래는 두아바티아라는 똠얌쌀국수가 맛있는 컨셉 확실하면서 맛있는 식당이 있던 자리인데 도대체 왜 영업을 중단했는지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그래도 괜찮은 식당이 생겼으니 다행이다.


외관부터 애매하다.


메뉴를 봐도 정신이 아득해지지만 고민할 필요 없다. 오늘의 정식 물어보고 취향에 따라, 오늘의 정식 + 제육볶음이나 김치찌개 + 제육볶음을 시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주말에는 장사가 안되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찾는데... 공교롭게도 이 사진 찍을 때만 없었다는.


방문할 때마다 바뀌는 반찬도 장점이거니와 반찬 하나하나 맛있다. 우리 취향에 맞게 간이 약한 것도 매우 마음에 든다.


진리의 제육볶음. 양이 살짝 모자른 듯 한데 반찬이 워낙 잘나와서 커버된다.


김치찌개도 평균 이상.

......

2015. 8. 29. 토.

월초에 선릉식당에 처음 가보고 거의 매주 토요일이면 계속 여기서 아점을 먹었던 것 같다. 그만큼 토요일만 되면 왠지 이 집이 가고 싶었다. 오늘의 정식은 무얼까 두근두근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메뉴가 바뀌었다. 안그래도 예전 메뉴 구성이 어색하고 어설픈 느낌이 강했는데, 한결 깔끔하고 그럴듯 해진 느낌이다. 식사 메뉴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서 좀 그랬는데 고등어구이와 부대찌개도 전격 추가.


오늘의 반찬 구성.


그런데 기대를 잔뜩하고 주문한 고등어구이에서 완전 실망했다. 식당에서 먹어본 생선구이 중에서 가장 비실비실한 애가 나왔다. 생각난 김에 별 반개 깎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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