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Air China CA911

PEK(T3) 13:50 > ARN(T5) 16:30
Airbus A330-200

2015. 12. 25. 금.

이번에도 북경공항에서 몸수색은 여자 직원이 몸 구석구석을 손으로 더듬어 주었다. 아직 중국 문화에선 여자는 남자 몸을 만져도 되는건가?


이왕 중국에서 환승하는거, 추억의 중국 현지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공항이 커서 그런지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분은 또다시 홀로 PP카드를 들고 홀연히 사라지셨고, 한참 후 빵과 맥주를 챙겨오셨다.


역시 대륙. 비행기는 어떻게 띄우나?


공항 내 전원에 USB 포트가 있어서 편리하다.


이번에 항공기는 그래도 서울에서 올 때보다는 괜찮아 보인다. 그런데 탑승객이 얼마 없다? 심지어 비상구석도 다 비어 있는데 승무원이 슬슬 출발 준비를 한다. 냉큼 달려가 자리 옮겨도 되냐니까 그러란다. 덕분에 북경에서 스톡홀름까지 넓은 비상구 중앙 4자리를 차지하고 누워서 여행할 수 있었다.

중국 항공사는 특이하게 스마트폰의 비행모드를 허용하지 않고 전원까지 꺼두어야 한다. 지난번에 한번 겪긴 했는데 혹시나 하고 모른체 영화를 보고 있었더니 승무원이 와서 제지한다. 궁금해서 비행모드로 하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영어가 모자랐는지 아니면 설명하기 곤란했는지 그냥 규정상 그렇단다. 그런데 아이패드나 다른건 되고 스마트폰만 안된단다. 스타워즈7 보기 전에 지난 시리즈를 모두 보겠노라고 폰에 모두 담아왔는데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스톡홀름 도착 후 호텔에서 시간날 때마다 dropbox를 경유해서 영화를 아이패드로 옮기는 뻘짓을 해야했다. 다음에 중국 항공 탈 때 참고할 것.


나 왠만하면 잘 먹는데 니네 음식은 좀 그렇다. 현지 음식은 맛있던데 기내식은 왜 이러니?


이건 좀 나은편.


자체 규정대로 음료 서비스마다 맥주 드링킹.


크리스마스라고 이런것도 챙겨준다. 승무원도 상냥하고, 중국 항공 서비스만큼은 좋아진 듯?

크리스마스에 한국을 출발해 중국을 경유해서 스웨덴에 당일 도착하다 보니 3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기념으로 3개국어로 Merry Christmas, 聖誕快樂, God jul !


새로 강습을 시작하면서 인사하는 자리에도 못가 3개국 로케 원격 인사도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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