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마린 ★★★★

02-6925-4895
매일 11:00~15:00

2020-07-25 SAT


주말 양재천 산책 


하늘이 그림이네.


이번주 동네 맛집 찾기 프로젝트는 그분이 좋아하시는 파스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생선 뼈들이 걸려있다. 시푸드를 메인으로 한다는 영역 표시. 


주택가지만 통창으로 시원하게 길이 뚫려 보이는 자리. 우리는 일찍 가서 다행히 예약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데, 이후로 대부분 예약 손님인 걸로 봐서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겠다. 


심플한 인테리어와 일관성 있는 식기.


메뉴는 조금씩 바뀐다는 것 같다. 그냥 파스타가 아니라 뭐 하나 평범한 메뉴가 없다. 고등어 쑥갓 파스타라던가 궁금한게 많았지만 일단 하나씩. 런치 세트가 이점이 있는 것 같아서 샐러드, 파스타, 메인에서 하나씩 골랐다. 


식전빵도 버터에 파슬리?를 올려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셨는데 배고파서 음식 나오기 전에 끝내버렸다. 

김 드레싱 샐러드 16.0

샐러드는 한 종류라 고민 없이 주문. 샐러드는 보통 비슷해서 큰 기대 안했는데 뭔가 특이한 시즈닝이 들어가서 묘한 맛이 났다. 김 때문은 아니고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생각이 안났다. 

갈치 라자냐 22.0

라자냐에 갈치라니! 살짝 겁이 났지만 갈치 맛이 많이 나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한편 살짝 아쉽기도 했다. 


갈치가 많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 

마린 해산물 스튜 29.0

메인으로 주문한 해산물 스튜. 생선이 통으로 들어가고 각조 해산물이 알차게 들어있다. 국물이 진하면서 시원해서, 어제 술도 안마셨는데 해장 되는 느낌이다. 


함께 나온 빵을 찍어서 요렇게.


스튜에 비해서 빵이 좀 모자라서 추가로 부탁드렸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싶더니 이렇게 살짝 구워서 나오느라 그랬나보다. 추가요금이 붙는지는 잘 모르겠다.

재즈 음악이 흘러나와서 분위기도 취향저격이었는데, 아는 곡도 꽤 나왔다. 음악 듣는 거에 비해서 노래 제목은 잘 모르는 편인데, 한동안 싸이월드에 BGM으로 깔아놨던 But Not For Me가 나왔다. Chet Baker는 아니고 다른 버전인데 춤추기 재미있을 것 같아서 저장.

여기는 다른 메뉴가 궁금해서 다시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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