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올레길20코스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행원동길 22
064-762-2190

김녕에서 월정, 세화까지 바다와 한적한 마을을 조용히 걷는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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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7 SAT


특별한 일정 없이 온거라 이번 여행의 유일한 액티비티는 숙소 근처 올레길 탐방이 되었다. 지난번 제주 여행에서 올레길을 걸어본 후 그 매력에 흠뻑 빠져서 기회가 될 때마다 올레길을 하나씩 걸어보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건 아니고, 부담 없이 숙소 근처에서 시작하는 주의다. 20코스는 김녕부터 세화까지라 월정은 딱 중간 정도다. 어쩌다보니 토요일엔 세화 방향, 일요일엔 김녕 방향을 좀 길게 걸었다. 


바다가 나오기도 하고, 들판이 나오기도 하고, 마을이 나오면 또 이렇게 돌담이 정겨워서 올레길이 좋다. 


혼자 심심했는지 우리가 지나가자 고개를 쑥 내밀고 반긴다. 



사유지 사이로 난 길도 많아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중공군 st.



풍차가 거대해서 바로 밑으로 지나갈 땐 조금 무섭다. 




좌가연대(佐可煙臺)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에 있는 연대이다. 1996년 7월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 기념물 제23-15호로 지정되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2%8C%EA%B0%80%EC%97%B0%EB%8C%80


내가 밑에 있는줄 알고 한참 저러고 포즈 취하고 서계심.



태풍 오면 저런 집은 어쩌나 괜히 걱정. 




배고프니 오늘은 여기까지.



2021-02-28 SUN


일요일도 올레길 20코스. 이번엔 서쪽 김녕 방면으로 가보기로 했다. 




괜히 반가운 올레길 화살표






무인카페라길래 신기해서 찍어놨는데, 풍차펜션에서 함께 운영하는 듯 하다. 나중에 보니 춘천에도 퇴계동 부모님댁 근처에 무인카페가 있더라. 풍차펜션 평도 좋은 듯. 


타운 하우스처럼 작은 건물들이 모인 펜션. 페이지인월정이라고 평점도 좋고 리뷰도 좋다.




월정리해수욕장에서 잠깐 쉬어가기


나름 거울 셀카



바닷가 전망 좋은 곳에 수영장 딸린 현대식 2층집이 있길래 어느 연예인의 별장이 아닐까 추정. 




파도의 공격


김녕 근처에 지질트레일로 우회하는 코스가 있는데 일단 피곤하니 오면서 들러보기로 했지만 못가봤다고 한다. 



물이 엄청 맑다. 여름에 꼬마들 놀기 좋을 듯. 


하이웨이독


김녕의 어머니, 김녕의 해녀
김녕 벽화 마을




원더해녀



퀄리티가 상당한 벽화 


사람들이 카메라와 삼각대를 두고 서있길래 보니 역시나 기묘한 풍경이다. 바다 사이로 녹색 길이 나있고 그 위에 갈매기들이 앉아있다. 약간 위에서 봐야 느낌이 살텐데 스마트폰 카메라로 잘 안나타난다. 



까치발 들고 이게 최선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월정으로 


그분께서 무작위로 다른 길을 골라 약간 내륙쪽으로 이동했다. 


주변엔 차들 뿐이라 올드팝 틀어놓고 큰소리로 따라 불러본다. 


차도가 지겨워서 다시 바닷가 쪽으로 진로 변경




18km, 5시간 걸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얼마나 먹었는지 배가 안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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