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테이블포포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14길 11 명빌딩 2층 테이블포포

  • 일단 음식도 맛있었지만, 제철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컨셉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요즘 시즌은 돼지감자가 테마인지 메뉴 전반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다채로웠다. 일찍 예약하면 분위기가 훨씬 좋은 독립 공간 사용 가능. 전화번호의 경우 캐치테이블 안내, 네이버 번호가 모두 상이하고, 영업시작 직전까지 연락이 안되는 점은 불편했다. 
  • 런치 코스 80 / 디너 코스 150

2024-03-11 MON



생신 기념으로 휴가 내고 서래마을에서 점심 만찬.


요즘 기념일 식당 선정 기준은, 결혼기념일은 근사한 곳에서, 생일은 맛있는 곳에서. 올해 결혼기념일은 메종 한남에서 뷰를 즐겼으니, 생일은 아기자기한 서래마을의 미쉐린 선정 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이용. 늦을 것 같아서 전화를 하려는데 캐치테이블 안내 번호, 네이버 번호가 다르고 심지어 네이버는 화면 표시된 번호와 링크된 번호도 달랐다. 영업 시작이 12시이긴 하지만 10시반 쯤부터 30분 간격으로 (어느 번호가 맞는지 몰라서) 전화번호 세 곳을 30분 간격으로 통화를 시도했는데 12시 직전까지 계속 실패한 게 유일한 단점. 


Table For Four. 주차는 발렛. 같은 건물 지하에 파스타포포라는 매장도 있다.


홀에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미리 예약을 했더니 하나 있는 독립된 공간을 주셨다. 


와인잔을 채운 장식장으로 홀과 분리하고 통창이라 채광이 훨씬 좋다. 가능핟면 무조건 일찍 예약 추천. 


식사는 단일 메뉴. 스마트폰만 밀어서 찍었더니 이렇게 찍혀버렸네. 메뉴는 https://blog.naver.com/yuna_j/223331533150 참조... 했는데 1월 메뉴라 구성이 조금 다르고, 우리가 먹은건 https://blog.naver.com/phobyyoon/223371007224 가 맞다.


일단 음식도 맛있었지만, 제철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컨셉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요즘 시즌은 돼지감자가 테마인지 메뉴 전반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다채로웠다.


By The Glass로 그분은 레드, 나는 화이트. 

홍가리비를 곁들인 태안산 돼지감자벨루떼
Taean Sunchoke Veloute with Scallop

위 블로그 링크 2개를 보면 1월과 3월에 메뉴가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알 수 있는데 돼지감자벨루떼는 가리비가 홍가리비로 바뀌었다. 영어로는 모두 Scallop. 


상큼, 바삭, 신선한 느낌이 어뮤즈 부쉬로 매우 적당하다. 

Whte Glass - Domaine Bertagna Les Croix Blanches 2020 20
Red Glass - Brunel de Gardine, Saint Joseph 2021 20

레드는 무난하게 좋았고, 화이트는 향은 좋은데 끝에 신 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식초 느낌이 났다. 잔이 마음에 드네.


메뉴엔 없지만 식전빵처럼 기본으로 제공되는 듯한 슾이며, 역시 돼지감자가 테마다. 

허브오일, 야채피클, 유자드레싱을 곁들인 자연산 광어 카르파치오
Flatfish Carpaccio with Herb Oil, Pickled Vegetables, Yuzu Dressing

역시 고등어 쉐비체가 광어 카르파치오로 바뀌었다. 광어가 영어로 Flatfish구나. 기억하기 쉽네.


요리에 사용한 소금까지 이렇게 패키지로 가져와서 안내를 해주셨다. 구경하라는 듯 잠시 두고 가셨는데, 판매까지는 아니더라도 협력사 홍보 쯤 되는 것 같다. 

포포농장 알찬미 먹물리조또와 치즈폼을 곁들인 태안산 주꾸미구이
Roasted Webfoot Octopus with For Four Farm Ink Risotto, Cheese Foam

태안산 성게, 대하를 곁들인 오일소스 스파게티니
Oil Sauce Spaghettini with Taean Sea urchin, Jumbo Shrimp

김, 굴이 성게, 대하로 변경

포항초와 버섯뵈르블랑소스를 곁들인 버터포칭한 자연산 참돔구이
Roasted Sea Bream with Mushroom Beurre Blanc Sauce, Pohang Spinach 

대구(Butterpoaching Pod)와 알배추가 가 참돔(Roasted Sea Bream)과 포항초로 변경. 참돔이 바삭하게 잘 조되되었고 소스와 조합도 좋았다. 


포크와 나이프도 고급 제품인 듯 나무상자 채로 가져다 주셨다. 그런데 아까 쓰던 나이프랑 같네?

Lamb

Iberico

메인이 양이 좀 모자란게 아닌가 싶었는데 요리 종류가 많아서 딱 적당히 기분좋게 배부른 양이다. 

Today Dessert

디저트까지 대충 나오는게 없다. 


예약 시 생일이라고 코멘트를 넣었더니 플레이팅을 이렇게 준비해 주셨다. 디자인은 다른 블로그에서 본 것과 동일. 


디저트가 두 가지인 건 좋은데 두 번째 디저트는 다소 평범했다. 


선물 필요 없다더니 막상 받으니 좋아하심. 참고로 매장 방문 시 전화예약은 안되고 현장에서 대기 걸고 주말엔 1시간 이상, 주중 저녁엔 최대 1시간 기다려야 한다던데, 일찍 퇴근해서 갔더니 대기 없이 바로 입장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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