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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해와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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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4 (추정) ★★★★ 2016. 1. 30. 토. 오늘 강습 전 점심은 예전에 한 번 갔던 가정식 백반집인 해와달이다. 요즘 토요일에는, 회사에서 철야하고 아침에 들어와서 자고 일어나 바로 홍대로 와서 밥 먹고, 강습 하고 소셜 전에는 몸을 가볍게 하고 뒷풀이를 대비해서 저녁을 가볍게 먹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 한끼가 유일한 식사다보니 밥으로 든든히 먹게 된다. 전에는 가정집 구조를 그대로 사용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깨끗하게 리뉴얼을 했다. 같은 집이 맞나 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가니 깔깔이를 입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대로더라. 대충 한듯한 벽재 마감이 멋스럽다. 어르신들 취향은 아닐거 같고 누가 컨설팅을 해준듯 하다. 창가에 놓인 귀여운 화분들 메뉴판은 아마 전에 쓰던 그대로인 것 같다. 소담스런 반찬이 깔리고 낙지덮밥 6 치즈.불.김치밥 6 내가 원래 먹으려던 낙지덮밥을 그 분이 시켜서 난 이름이 특이한 치즈.불.김치밥을 시켰는데 이게 별미다. 치즈, 불고기, 김치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원래 어떤 메뉴든 조금씩 섞어가며 먹는 편이지만 이건 치즈가 들어가서 식기 전에 비벼줘야 한다. 나오면서 얼핏 보니 주인 어르신들이 어떤 아저씨와 상담같은걸 하고 있던데 장사가 잘 안되는 것 같다. 홍대에서 이 가격에 이 퀄리티면 꽤 괜찮은데 주변 상권 경쟁이 세서 그런지, 이러다 괜찮은 식당 하나 없어지는거 아닌가 씁쓸하다.

[홍대] STUDIO M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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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6-43 ★★★★★ 2016. 1. 27. 수. 크레이지스윙 61기 노래님이 연습실을 오픈했다고 해서 수빠 전에 들러봤다. 위치는 해피에서 매우 가까움. 신호등 잘 받으면 뛰어서 1분? 아직(?) 간판은 없고 저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면 지하에 위치해 있다. 다소 어두컴컴한 외부와는 달리 깔끔한 내부. 새로 오픈했다고 해도 내가 가본 연습실 중 A급인 듯 하다. 음향 시스템. 선반 61기 리즈하님이 도안한 디자인. 명품 브랜드 같고만.

[홍대] 림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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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13 02-3141-8808 ★★★★ 2016. 1. 23. 토. 해피에 자주 가기는 하지만 보통 식사를 하고 출발하다 보니 홍대 근처의 맛있는 곳들을 그냥 지나쳐야 했는데, 강습하는 참에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을 한군데씩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첫번째로 예전부터 instapaper에 저장해 뒀던 림가기를 방문했다. 매장이 크지 않아서 혹시 자리가 없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약간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무난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산미구엘 생맥이 매우 궁금했지만 그분의 허가가 안나서 실패. 컨셉이 '홍콩 어느 뒷 골목에서 먹었던 그 맛집'인가보다. 먹어본 바 꽤 그럴 듯한 표현. 반면 반찬은 평범 분명히 메뉴판을 찍었던 것 같은데 내 폰이 구려서 그런지 B612로 찍고 back 버튼을 너무 빨리 누르면 저장이 안되는것 같더라. 돼지고기 롤 쌀 전병 5.8 정보가 많이 없는 상태로 갔는데 메뉴판이나 다른 사람들 주문한걸 보니 오리고기가 메인인 것 같았다. 하지만 원래 예약을 권장하고 주문하면 한참 걸린다고 하니 아쉽지만 포기하고 국수를 먹기로 했다. 국수만 먹기 아쉬워 전병을 하나 시켰는데 (갑각류 알러지라 새우는 포기하고 돼지고기로) 다소 평범한 쌀국수보다 이게 아주 좋았다. 얇은 피에 중국스런 진득한 소스가 잔뜩 묻어있다. 오리 쌀국수 8.0 그분이 드신 오리 쌀국수.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이 집은 오리 쌀국수가 쌀국수 중에는 진리인 것 같다.껍질을 바삭하게 구워서 발리에서 먹었던 바비굴링이 생각이 났다. 챠슈 쌀국수 7.0 차슈 쌀국수는 평범해서 다소 실망. 다음에는 사천식 매운 탕면을 먹어보고 싶다...지만 또 언제 갈 수 있을런지.

[신촌] 고기는내가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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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신촌로14길 33 02-336-5877 ★★★★☆ * 이후 게시물 2016.06.11 토 [마포] 고기는내가쏜다 2호점 ★★★★ 2015. 12. 12. 토. 소문으로만 들어서 마치 전설처럼 알고 지낸 해피 근처 신흥 삼겹살집의 강자, 고기는내가쏜다. 일잔 하자면 몇 달전부터 기회를 노리던 마치 커플과 해피에서 조우하여 드디어 방문. 투박한 듯 정감 있는 기본 상차림. 왼쪽에 저 뻘건건 뭔가 고긱 익기 전에 배 채우거나 안주 하기 좋은 아이템이었던것 같은 기분인데 뭔지는 기억 안남. 다 필요없고 고기가 두꺼워. 찰져. 맛나. 고기 값은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은데, 소주 못마시는 마치 덕분에 맥주로 달렸더니 계산은 꽤 나옴. 원래 이쁜 커플 한 번 사주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좀 많이 나와서 결국 분담했다. (마치야, 보고있니?) 한 줄 요약: 이제 해피 후 삼겹살은 고쏘 (마포껍데기는 뭐였지?) .......... 2016. 2. 11. 목. 한달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온 아드리엣이, 스톡홀름에서 빨래를 맡아 먼저 귀국한 우리를 위해 고기를 쏘러 '고기는내가쏜다'를 찾았다. 고기 사진은 전에도 올렸지만 오늘 특히 실해 보여서 한 장 더. 메뉴판을 못 찍어서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안주하려고 시킨 아마도 낙지볶음?

[홍대] 까를로스키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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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32길 20 02-323-1162 ★★★★ 2015. 10. 31. 토. 해피 출빠했다가 원래는 고기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끼게 된 크레이지 양띠 모임. 핑계 김에 해피 바로 옆에 있는데 (아마?) 한번도 안가본 까를로스키친에 가봤다. 메뉴는 먹고 싶은게 많았는데 자리가 아주 편한 자리는 아니다 보니 속이 든든할 것 같은 소고기 스튜만 하나 주문했다. 매콤한 소고기 스튜 16 더 와보고 싶긴 한데 이 골목에 전통의 강자들이 워낙 많다 보니 또 언제 가게 될런지. .......... 2016. 2. 6. 토. 오늘은 또 어디서 식사를 하고 강습을 들어갈까 하고 홍대 근처 식당을 물색 중 전에 뒷풀이로 갔던 까를로스키친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까지는 술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점심 메뉴도 있는거다. 여기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우중충한 밤에 왔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작은 소품 하나까지 신경 쓴 듯하다. 원래 건물 내부의 공간은 아니고 확장한 형태인 듯 천장이 투명하게 되어있다. 여기 빗소리가지 들리면 분위기가 죽음일 듯. 지난번엔 눈이 많아 촬영하지 못한 메뉴 매콤한 소고기 스튜 16 전에 눈치 보면서 조금씩 먹었던 소고기 스튜를 다시 시켜봤다. 가격이 약간 센 편이긴 하지만 내용물 충실하고 뭔가 든든해지는 기분. 스튜 간이 좀 세서 빵이랑 함께 먹으면 좋다. 추가 빵은 요금 발생함. 남미밥이었나? 스튜 양이 적을 것 같아서 이렇게 2개 시켰는데 다 먹는데 좀 애먹었다. 뱅쇼 7 따뜻한 뱅쇼가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