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 Kong] 마을 축제 (081120)


2008. 11. 20.

Harbour City를 둘러보고 Melanie가 나에게 뭘 하고 싶은지 물었다. 나는 여전히 아무 생각이 없었고, 다소 즉흥적인 멜라니는 근처 마을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거길 가보자고 했다.


하버 근처에 있던 나무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중인가보다.


마을로 가는 버스에서 내다본 풍경에서 중경삼림 같은 이미지가 느껴진다. 아, 여기 홍콩 맞구나.


그렇게 나는 처음으로 친구가 된 백인여자의 말만 믿고, 조금 불안한 마음으로 홍콩에서 수십분 떨어진 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군대에서 미국 애들하고 말을 섞긴 했지만 (워낙 사이가 안좋아서 친구라고는 못하겠다.) 판문점은 여군이 없어서, 멜라니가 아마 첫 외국여자사람친구가 맞을거다.


불안불안하게 가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꽤 볼만한게 많았다.




무슨 공연을 한다고 해서 대형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만은 서양인들은 흥미로울 것 같긴 한데, 공연 자체는 조금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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