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aret River] Busselton Jetty ★★★★

Beach Front Busselton, Busselton, Western Australia 6280, Australia

beautiful place
We didn't know this place, but our local friend suggested and took us here, which was the right choice to do. It was such a beautiful site. The beach is already nice. However the old jetty makes it even more beautiful, reminding me of the old times.

2017. 10. 30. 월.



로쉬가 'jetty'라고 할 때 생소한 단어라 한참을 못알아 들었는데 한국말로는 '둑'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가 아는 둑이라기 보다는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아름다운 다리와 같았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침. 밖에서 소리가 들리길래 창문으로 내다보니 캥거루 가족이 인사하러 왔나보다.


안녕, 다음엔 낯 가리지 말고.


별장 삼고 싶은 집. 테라스에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야생 캥거루가 눈 앞으로 지나가는 그런 곳.



미셸은 출근 때문에 어제 미리 인사를 했는데 이렇게 또 예쁜 메모까지 남겨놨네. 고마웠어요!


로쉬 친구가 구워준 머핀. 빵 종류 안좋아하는데 맛있다! 역시 먹는건 홈메이드!


시간이 좀 남아서 로쉬가 마가렛리버에서 퍼스 방향으로 외곽에 있는 Buselton Jetty를 들러가길 추천했다. 어떤 곳인지 그림이 안그려져서 별 생각 없이 그러자고 했는데, 막상 눈에 담고나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현지 친구들 덕분에 이렇게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수심이 얕은 곳에 배를 대기 위한 구조물인데 아마 우리나라는 수심이 충분히 깊어서 못봤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이국적이고 뭔가 옛날 영화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둑이 꽤 길어서 그 위로 관광용 기차가 다닌다. 우리는 그 정도 시간은 없어서 여기까지만.


애완동물도 금지다. 안전상의 이유인 듯.


물도 맑은 초록빛으로 아름답다.


여름에 오면 좋을 듯.



건물 안에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이곳의 역사를 보여준다. 터치스크린으로 연도를 누르면 당시의 둑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씩 건설되면서 늘어나는 모습이라던가, 태풍으로 파괴된 모습, 그리고 모양이 바뀌면서 다시 만들어지는 등 그 역사가 이채롭다.



전기차 충전소. 유럽에서는 많이 봤는데 이 넓은 땅에서 어떻게 감당할까? 지역 내에서만 사용하는 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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