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7-1코스

(올레) 7-1 서귀포 버스터미널~제주올레 여행자센터 (15.7km, 4-5H, 2)


총평은 코스 끝나고

올레19코스는 항일기념관,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등 다양한 볼거리를 지나 한적한 김녕까지 이른다. 전반적으로 지루할 틈이 없고 다만 김녕농로 부근이 단조롭긴 한데, 조용히 코스를 마치고 나면 나타나는 김녕의 소박한 정서가 더 잘 느껴지기도 한다. 제주의 슬픈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서우봉에서 일몰을 보고 다음날 나머지 코스를 진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코스 정보


진행 정보 (생략)


주요 거점

  • * 서귀포버스터미널 앞
  • 대신중학교
  • 월산동 입구
  • 엉또폭포입구
  • 엉또폭포 4km
  • 들낭숲길
  • 고근산숲길
  • 16:35 * 고근산정상 7.1km
  • 서호마을 게이트볼장
  • 제남아동복지센터
  • 호근마을회관
  • 서호초등학교
  • 봉림사
  • 하논분화구 12.5km
  •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
  • 13:35 걸매생태공원 15.1km
  • * 제주올레여행자센터 15.7km
 

2022-10-28 FRI


남은 코스는 7-1, 18, 18-1 3개. 18-1 추자도는 배 편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고, 이번엔 오랜만에 그분과 함께 걷게 되어서, 7-1과 18코스를 무리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만큼만 여유 있게 걷기로 했다. 우선 숙소인 외도에서 먼 7-1코스부터. 7-1코스는 제주올레여행자센터~서귀포버스터미널 구간인데, 근처에 무료주차장이 많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역방향으로 가다가 버스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했다. 



주차를 하고 제주올레여행자센터로 이동 중에 만난 길냥이들. 


니들 콧수염이 루괭이네 막내 닮았다?


제주올레여행자센터는 3개 코스가 만나는 지점으로 6코스 종료, 7코스 시작 지점을 겸해서 전에 몇 번 와봤다. 올레길은 대부분의 코스가 제주도를 원으로 그리는 경로인데, 이 원을 벗어나는 간선과 같은 O-1코스가 다섯 개 있다. 그 중 하나인 7-1코스는 바닷가를 따라가는 7코스 위로 내륙으로 가는 코스다.


스탬프 획득.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다. 


3개 코스가 만나는 곳이라서 리본만 보고 가면 길을 잘못 들기 쉽다. 미리 방향을 확인하고 가자. 


법장사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탁 트인 무릉도원이 나타난다. (사진이 느낌을 못 담았다.) 법장사 옆 언덕을 따라서 작은 집이 몇 채 있던데 다른 건 몰라도 풍경 만큼은 전국 최고인 듯 해서 부러웠다. 


아마 할로윈 시즌이었던 것 같은데 두루마리 휴지만으로 데코레이션하는 센스가 빛난다.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를 지나면 하논오름 방향으로 이어진 길이 나타난다. 


"하논 분화구 : 동양 최대의 마르형 분화구. 수만 년 동안의 생물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살아있는 생태 박물관'이다. 분화구에서 용천수가 솟아 제주에서는 드물게 논농사를 짓는다. 하논은 큰 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위치 기록용으로 찍은 절.


저 삼거리에 "앵콜열무냉면"이라는 힙한 이름의 냉면집이 있는데 왠지 모르게 땡겨서 찾아보니 평점이 꽤 높은 곳이다. 나중에 올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저장.


커피 브레이크. 줌바 댄스 동호회원 20여명 쯤이 연습? 공연? 후 한참 뒷풀이를 하고 가셨다.


고근산 오르는 길. 


북쪽에서 오르는 길의 풍경이 더 좋은 것 같다.


제주 어디서나 보이는 한라산이지만, 고근산 정상에서 상당히 가깝게 느껴진다. 


고근산 정상에서 본 남쪽 바다. 


반드시 고근산에 올라야 찍을 수 있는 17-1코스 중간 스탬프.


스탬프 획득. 




"고근산 :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오름으로, 시야가 탁 트여있어 마라도에서부터 자귀도까지 제주 남쪽 바다와 서귀포시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에 이어서 걷기 위해 중단 지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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