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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삼대막국수닭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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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남춘로5번길 22 033-253-8600 * 이전 게시물 2014.09.09  [춘천] 삼대닭갈비, 삼대막국수 2017. 11. 12. 일. 김장을 마치고 각자 전국팔도로 흩어지기 전 마지막 식사는 닭갈비+막국수 콤보. 막국수나 닭갈비로 그렇게 유명한 곳 같지는 않은데 두가지를 다 어느정도 괜찮게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모두 먹고 싶을 떄, 막국수가 먹고 싶긴한데 막국수만 먹기는 아쉬워서 닭갈비를 곁들이고(?) 싶을 때. 게다가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 막국수를 먹으려면 이 집 말고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두 곳이 있는데 왼쪽이 막국수 닭갈비 집이다. 물론 같은 가게이므로 닭갈비집에서도 막국수 주문이 가능하나, 막국수 집에서는 불판이 없어서 닭갈비는 못먹는다. 10여년 전 서울에 닭갈비집이 처음 생기기 시작할 때는 춘천과 차이가 많았다. 우선 닭갈비 특유의 두툼한 철판이 서울에는 없었고, 춘천은 1인분 단위가 아닌 '대' 단위로 판매했다. 아마 3대가 1인분이던가. 지금은 서울도 철판을 쓰고 춘천도 1인분 단위로 판매하는데, 메뉴에 닭내장이 들어가 있는건 아직 서울엔 흔하지 않은것 같다. 닭내장 섞어달라는걸 깜빡했네. 동치미 국물과 찰떡궁합 우동사리, 볶음밥 하나씩. 후식으로 막국수. 유명 막국수집 만큼의 강한 인상은 없지만 막국수 특유의 투박한 매력이 잘 살아있다.

[가평] 그린춘천닭갈비막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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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593-5 ★★ 2017. 4. 23. 일. 크레이지 엠티로 대성리에 왔다가 1박 하고 돌아가는 길. 뭘 먹고 가나 차를 몰고 나오는 길에 두리번 거리는데 엠티촌 입구의 닭갈비/막국수 집이 딱 눈에 들어았다. 이런곳 막국수 맛 어떨지 뻔히 알면서도 들어가본다.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우리가 처음인가 보다. 막국수... 아, 막국수...... 막국수는 막국수 전문점에서 먹어야 합니다, 여러분.

[춘천] 우물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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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로 86 033-262-0209 http://www.xn--392bl3syoc.com/ ★★★★ 2015. 10. 3. 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인가. 금토로 떠난 회사 워크샵. 옆 부서에서 협찬으로 들어온 각 40도 60도 짜리 홍주란 술을 몇 잔 마시고 전사. 4륜바이크로 해장하고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왔다. 단독 건물에 1층은 마트, 2층은 닭갈비집인 특이한 구성. 그리고 옆에는 미니 놀이 공원. 나름 복합몰이란건가. 서울방송에 나온 집. 그래 SBS가 서울방송이었어. 그래서 처음 개국했을 때 춘천에는 안나왔지 아마. 올해 8월에도 방송에 출연했나보다. 홀에도 테이블이 있고 문 안쪽 공간은 좌식으로 더 큰 공간이 있다. 숯불과 양념을 섞어서 먹다가 메밀막국수로 입가심하면 될 것 같은 구성. 기본찬. 특이하게 쪽파가 통으로 나오는데, 쌈으로 싸 먹어보니 이거 꽤 괜찮다. 마요네즈와 케첩이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 오랜만이다. 아마 양념닭갈비인듯? 보통 닭갈비라고 함녀 특유의 대형 철판에 채소와 섞어 먹는 걸 말하지만 이런 숯불구이 스타일도 좋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쌈 구성. 흥분해서 떨림. 문 바깥 공간에 이렇게 초벌구이하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살짝만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다. 먹고 나서 바로 옆 자이로스윙(?) 타면 좋을듯?

[대구] 춘천 엄마손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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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 삼덕동2가 106-17 053-421-2085 2015.2.7 대구 클럽앤 에 갔다가 뒷풀이를 따라가게 됐다. 내심 막창집에 갔으면 하고 기대했는데,  (대구를 자주 가는 편이지만 항상 막창에 목마르다) 도착해보니 춘천닭갈비였다. 춘천 사람이 대구에 가서 춘천 닭갈비를 먹은거다. 이건 마치 태국에 가서 팟타이 안먹고 불고기정식 먹은거다. ★ ★ ★☆ 저 사람들이 왜 너를 헹가래 하는지 아니? 슬픈 마음을 애써 감추고 들어간 실내는 약간 묘했다. 동호회 뒷풀이라서 그런지 동호회 뒷풀이에 어울리는 듯한 분위기(?)에 예전에 신천에서 다니던 이런 저런 식당들 기분도 났다. 민증 검사 안하고 술 팔아서 지겹게 갔던 닭갈비집.. 프리미엄 참 아 그런데 음식이 느려도 너무 느렸다. 식당에서 음식 늦게 나와서 참을성 둘째 가라면 서러운 나인데,  춤추고 난 후라 허기도 지고 해서 좀 참기 어려웠다. 그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들이닥쳤으니 그럴 만도 하지만,  다 먹은 테이블이 있는 반면 아직 음식도 안나온 테이블이 있을 지경이었다. 연성 전 대구 여성분들은 '서울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단다. 내가 닭갈비를 섞기 위해 주걱을 집어 들자,  "오 역시 서울 남자! 자상해 자상해" 를 연발하는데, 그렇다고 대구 남자가 그러지 않는건 아닌거 같고 일종의 감탄사 같다. 연성 후 닭갈비 맛이었다.

[춘천] 삼대닭갈비, 삼대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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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9 춘천 사람으로서 곤란한(?) 것이, 주로 춘천 방문은 명절에 이루어지는데 명절엔 식당이 대부분 영업을 안한다는 것이다. 춘천 왔다가 막국수 안먹고 가면 몇 일을 슬퍼하는 며느리를 위해, 부모님께서 추천한 곳이 삼대막국수. 삼대닭갈비라는 상호와 인접해 있는데, 특이하게 점포는 분리되어 있지만 한 집에서 닭갈비와 막국수집을 모두 운영한다. 닭갈비집에서 막국수를 주문하면 막국수집에서 공수해 온다. 따라서 둘 다 먹고 싶다면 당연히 닭갈비 집으로. 그런데 차선책으로 택한 이 집이 꽤 맛있다. 맛없기가 힘든 닭갈비야 그렇다 치고, 춘천에서도 맛있는 곳 찾기 힘든 메뉴가 막국수인데, 여기 막국수는 면과 양념이 모두 제대로 만든 느낌이다. 타지에선 보쌈에 부록으로 나가는 소위 '쟁반막국수'라는 정체불명의 비빔국수가 막국수로 알려졌겠지만, 춘천에서 제대로 된 막국수는 (아마도) 간장의 짠맛을 주로 해서 고추가루, 설탕, 식초가 어우러져서 달콤시큼한 맛이 난다. 매운 양념으로 범벅된 자극적인 맛이 아니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동시에 먹고 싶을 때, 명절이라 다른 막국수 집이 문을 닫았을 때, 동선 상 근처(예전 남춘천역)를 지나는 길이라면 추천한다. 사실 아니어도 가 볼만 하지만, 춘천이 초행이라면 남부막국수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나. ★ ★ ★ ★ 삼대닭갈비 입구 옆은 삼대막국수 집이다.    내장이 괜찮다면 닭갈비와 닭내장이 함께 시키는 것도 좋다. 막국수의 경우, 여럿이고 쉐어에 거부감이 없다면 곱배기 추천. 춘천 하면 메일전병(총떡)이 별미지만 여기는 못먹어 봐서 일단 패스. 요즘은 서울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춘천식(?) 닭갈비는 이런 무쇠(?)판에 한다. 그래서 분리해서 세척하지 못하고 이런 식으로 물을 부어 닦아내는데, 비위생적이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딱히 다른 방법도 없을 것 같다. 상추, 양파, 마늘, 고추장, 동치미의 기본 구성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