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a Brava] Casa de Colònies Albatros

Parage de Farena, 2, 17211 Llafranc, Girona, 스페인

2017. 9. 1. 금.

해안도시에서 하는 행사라고 생각해서 무이네에서 열렸던 VLX 같은 해변이 보이는 풀사이드 같은 장면을 기대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캠핑장 같은 곳이다. 그래도 수영장도 있고 댄스캠프 같은 분위기는 좋았다. 그런데 나는 왜 파티패스이면서 수영장에 한 번도 안들어갔나...


일반객실과 방갈로가 있길래 (무슨 근거에서인지) 방갈로는 2인실이라 생각하고 방갈로를 신청했는데 막상 등록 데스크에 가보니 어차피 구조는 똑같단다. 오히려 방갈로는 언덕 위에 있어서 헤드쿼터와 거리가 멀어 불편했다. 그나저나 이럴거면 등록에 입력은 왜 했나. 어쨌든 객실은 6명이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는 6인실이다. 2층 침대가 4개고, 수납공간은 살짝 부족한 편.


화장실은 넓다. 그런데 문이 안잠긴다. 샤워는 물소리라도 나지, 화장실 쓸 때마다 조마조마. 누가 바깥 문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나도 변기 물 내려서 신호를 보내며 살아남았다.


객실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강습 천막.


200ml 넘는 치약 갖고 왔다가 검색대에 기증하고 와서 치약도 없고,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가게를 찾는데, 캠핑장 꼭대기에 있더라.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1시, 3시간 쉬었다가 4시부터 7시까지다.



바르셀로나를 벗어나니 확실히 물가가 싸진 느낌이다.


캠핑장의 방갈로는 이렇게 생겼다. 6명이 한 그룹으로 왔다면 좀 멀더라도 여기도 괜찮을것 같다.


외부 도로에서 바라본 Abatros. 안쪽에 풀장이 있다.




마트 장 보고 와서 맥주 한 잔 하며 강습 구경.


쉬는 시간에 댄서들이 몰려 나오는데 낯 익은 얼굴이 보인다. 바로 올해 5월에 프랑스 Rennes에서 만났던 테오라는 어린 친구다. 자기가 방콕에서 영지한테 배웠다고 인사하며 알게된 친구다. 1년 췄다는데, 나중 얘기지만 오픈 잭앤질 파이널까지 진출할 정도로 센스가 좋은 것 같다. 내년에 교환학생으로 한국 올지도 모르는데, 키크고 어린 훈남 청년이니 춤추러 가면 인기 쩔듯.

활발한 친구라 이런 저런 얘기를 한참 했는데, 춤추다가 리더에서 팔로워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팁을 가르쳐줘서 지금까지 유용하게 잘 써먹고 있다. 또, 한국 강습 시스템에 대해서 묻기도 했는데, 프랑스는 등록을 1년 단위로 한다고 한다. 즉, 1년치 강습비를 선불로 낸다고. ㄷㄷㄷ


파티는 근처 좀 큰 마을 내에 있는 장소를 빌려서 했는데, 이동하는 버스를 타기 위한 티켓인다. 그런데 한 번도 확인한 적이 없다. 버스 조율도 미흡하고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이 보인다.


캠핑장 약도다. 알바트로스는 약도에 표시는 되어 있지 않고 우측 상단에 있다.


식사는 뷔페식인데 밸런스도 좋고 먹을만하다. 와인이랑 음료수도 무제한이다.


저녁 먹고 강습 텐트를 살짝 들어가 봤다. 바닥 제법 잘 깔아놓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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