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 꺼꾸잽이 초장집 분당야탑점 (& Inside Out 2)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86번길 10 1층 


  • 포차 갬성의 막회 및 해산물. 자리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다. 깻잎막회 작은 접시 42, 연포탕 38


2024-07-20 SAT

인사이드아웃2 관람 기념 외식. 인사이드아웃 첫 편을 재미있게 봤고 속편에 대한 평들이 너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생각했던 것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장점을 꼽자면, 1편과 마찬가지로 심리 묘사를 개성있는 캐릭터로 표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사춘기라는 컨셉에 맞게 캐릭터를 추가하고 상황을 바꾼 설정은 매우 적절한 속편의 예라는 것. 다만 기본 설정 자체는 동일하다 보니 1편처럼 아이템 하나하나에 반응할 정도는 아니었고, 중간에 다소 지루하기도 했다. 우리 팀장님 포함 울었다는 평이 있어서 이 부분 또한 기대(?)를 했는데, 눈물이 맺힐 정도는 아니고 이상한 포인트에서 울컥하기는 했다. 그런데 이 '이상한 포인트'를 언급한 후기들도 있어서 흥미롭다. 


이번에도 전철역 앞 주차장은 만차라서 실패하고, 전에 모두의주차를 통해 이용했던 사설 주차장은 검색이 안되어서,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했다. 공영이라 저공해 할인도 되고, 걷는 거리도 생각보다 얼마 안되어서 다음에도 이용할 생각이다. 다만 야탑 먹자골목에 술 먹고 여기 와서 실례들을 하는지 소변 냄새가 좀 심하게 났다. 심지어 1층에 화장실이 있다고 안내문까지 붙어있다. 


사실 오늘 모든 계획의 중심엔, 그동안 갑각류 알러지인 나 때문에 참아왔던 그분의 게에 대한 갈망을 한 번에 풀어주려던 조게구이 홍게 무한리필이 있었는데, 이제 무한리필은 안하신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간판도 바뀌었는데, 가게가 바뀌었거나 업종을 변경한 것 같다. 차선책을 찾아야 하는데, 배고픔을 참고 영화까지 보면서 게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가끔씩 재발하는 고기 거부증인지, 고기 말고 다른 걸 먹자고 하셨다. 주변 식당을 쭉 검색했는데 고기를 빼고 나니 딱히 땡기는 게 없어서 나는 두 손 들었고, 그분이 즉석에서 건너편 초장집을 선택하셨다. 

깻잎막회 작은 접시 42

초장집이라면 합정에서 대발, 로빈과 함께 갔다가 괜찮게 봤던 것 같은데, 직접 메뉴를 골라보니 생각보다 가격대가 조금 있었다. 그런데 그렇다고 다른 식당 대비 비싼 건 아니고, 메뉴 자체가 원래 그런 메뉴들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 돈이면 고기를 실컷 먹고도 나을텐데라며 나는 자꾸 고기 생각만...

연포탕 38

즉석에서 낙지를 넣고 끓여주신다. So Korean.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나갈 때 계산하는 시스템. 직원호출에 마늘 등 없는 아이템이 있어서 좀 아쉬웠다. 


포차 갬성. 합정보다 자리 간격이 두 뱃 이상 되는 것 같아서 쾌적하고 좋았다. 다만 운동 동호회로 보이는 남자들 10여 명이 유난히 시끄럽게 낮술을 하고 있어서 당시엔 조용하진 않았다.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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