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무료나 다름 없는 1500원 입장료로 관람 가능. 전용 주차장도 있으나 관람객 외 무단주차가 꽤 있는 듯. 2024-05-19 SUN 이중섭 문화거리를 지나만 다니다가 이중섭미술관 방문. 시내 치고는 주차장이 넓은 펴이지만 그래도 방문객이 많으면 부족할 수도 있어 보인다. 게다가 방문객인지 확인이 어려워 아마 그냥 근처 왔다가 주차하는 사람이 더 많은 듯한 분위기다. 차단기 없이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고 실제로도 방문객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1951년 1월 15일, 정부의 수용피란민 소개정책으로, 그나마 조카 이영진이 있어 연고가 있다는 제주도로 보내졌다. 그러나 제주도에 특별한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어디에 머물지도 정하지 못하다가, 어떤 노인이 "서귀포가 좋다"고 하는 말을 듣고 몇 날을 걸어갔다. 서귀포의 '알자리 동산 마을'에 도착하자 마을 반장 송태주·김순복 부부가 본인들의 집 곁방(4.6㎡, 1.4평) 한 칸을 내어주어 네 식구가 살았다.(현 서귀포시 정방동/서귀동 512-1번지) 여기서도 그의 가족은 별다른 생계수단이 없어 피난민에게 주는 약간의 배급을 받고, 종교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게를 잡고 한라산에서 부추를 뜯으며 힘들게 삶을 이어갔다. (그래서 이 시기 꽃게와 물고기와 좁은 방에서 얼킨 가족들이 그림의 주요 주제가 된다.) 그래도 몹시 춥고 피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던 부산과 달리 제주도는 그나마 덜 춥고 평화로워 생활은 자유롭고 즐거웠으며,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 언덕배기에서 산 경험이 창작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한다. 10월엔 대한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콩지팟지'의 무대장치-소품제작에 참여하는 소일거리를 얻기도 한다. 이 당시 이중섭이 기거하던 정방동의 송태주·김순복 부부의 집과 방은 '이중섭거주지'라는 이름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그 뒤에는 2002년 이중섭미술관이 개관했다." http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