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BGS Premier Lounge ★★★★

Airside - next to Gate 5. Lounge closure may vary and is dependent on the last daily scheduled flight departure.
24 hours Sunday - Tuesday & Thursday - Friday.
05:30 - 02:00 Wednesday & Saturday.
★★★★

2017. 4. 28. 금.


북경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건 24시간 내 환승 경로다. 먼저 도착한 그 분의 정보에 따르면 '72hours visa free'로 오라던데 이건 뭐지? 라면서도 줄을 서긴 섰는데, 몇몇 다른 여행객들이 한 소리 듣고 가던 길을 계속 가는거 보니 여기가 아닌가 싶다. 아마 동일 터미널 내 환승?

조금 가다보니 입국심사대에 이미 긴 줄이 들어서 있는데, 옆쪽은 통로는 열려있는데 사람이 없네. 바닥에 쓰인 글씨를 보니 ''72hours visa free"다. 긴가민가하며 나 홀로 빈 통로를 지나 맨 앞까지 무사 통과. 나중에 나를 보고 다른 여행객들도 우르르 그 줄로 모여들었다. 나중에 보니 그 줄이 맞고, 긴 줄에서 기다려봤자 다시 이 쪽으로 안내되는 듯.

그리고 체크인을 못해 라운지를 못가고 스타벅스에서 몇 시간째 버티기 중인 그분과 재회. 바로 어제 헤어졌지만 해외에서 만나는건 항상 새롭다.

Kiwi.com에서 이런식으로 복합 항공사를 통한 구매를 한건 처음인데 생각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일단 입국을 한 다음에 다시 출국을 하는 구조기 때문에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는 출발 2~3시간 전까지 라운지 이용을 못한다는 것;;

체크인 카운터의 직원은 대부분 당연히 중국인이였고, 카자흐스탄으로 가는 항공편이다 보니 카자흐스탄인(?)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한 명 섞여 있었다. 동양계지만 중국인과는 미묘하게 다르게 생겨서 알 수 있었다. 수하물이 걱정되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너무나 자신있게 'No Problem!'이란다.

그렇게 또 몇 시간을 버티고 다시 출국 심사를 하는데 예전 몇 번 상해에서의 빡센 검사와는 달리 상당히 수월했다. 북경 사람이 상해보다 친절한가? 싶었는데 나중에 올 때 상해를 경유해 보니, 상해도 예전같지 않다. 사드 때문에 사실 좀 겁 먹었었는데 표면적으로 큰 적개심은 느끼지 못했다.


북경 라운지는 처음인 것 같다. 연휴라 그런지 중국인데도 대부분의 이용객은 한국인이다.


음식 카운터가 길다. 역시 믿을 수 있는 중국. 외국인들 많은 공항도 중국인들은 불친절한 경우가 많던데 저기 일하시는 아주머니는 상당히 친절했다. 입구 데스크 직원도 그렇지 않았는데.


좌석 배치는 평범하다.


역시 중국! 띵호와!


그분이 좋아하시는 콘지. 그리고 컵라면에 큰 기대를 걸었는데 실망이다. 신라면 같고 중국 맛이 하나도 안느껴진다.


하지만 맥주!


딤섬!



가방을 뒤적이다보니 지난번 부다페스트 여행 때 썼던 24시간 교통권이 나왔다. 왠지 벌써 그립네, 부다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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