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기리막국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19
031-26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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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5 SAT


친구와 남자 둘만의 엠티를 마치고 다음날, 궁상맞게 라면 말고 나가는 길에 해장하자고 하고 차로 지나가던 중 내 촉에 작은 막국수 간판이 걸렸다. 10시 50분쯤이었나. 사람이 10~20명 기다리고 있는거다. 알고보니 유명한 집이라 11시 오픈 전부터 기다리고 있던 것. 우연히 들어간 것 치곤 운이 좋았달까.


오픈 10분 전에 갔는데 대기 14번이다. 주말에 간다면 10시 40분까지 갈 것을 추천한다.


주인인지 지인분이 입구 옆에서 채소를 팔고 있었다. 개념 없는 손님 하나가 카드 되냐고 묻더라.


웨이팅이 많긴 하지만 오픈하자마자 죽죽 들어갔다. 그런데 우리 앞에서 딱 끊기더라. 아마 테이블이 13개인 듯. 다시 말하지만 10시 40분까지 갈 것.



사리 추가는 인원 수만큼 막국수를 주문해야 가능하다는데 이유가 있다. 사리가 거의 1인분이거든.


수요미식회에서 유명세를 탔는지 텔레비전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검색해보니 이미 그 전부터 유명했다고.



비빔막국수라고만 되어있는데 사실 비빔, 물, 기름의 세 종류다. 아기국수 무료도 정감있다.

비빔막국수 7

카메라 들이대기도 전에 친구가 비벼버림.


무채가 더 좋긴 하지만 백김치도 잘 어울림.

기름막국수 7

서울식(?) 막국수에서 내 취향은 역시 기름이다. 해장용으로도 굳. 이유는 뒤에서.


사리 3

이곳 시스템을 몰라서 사리추가 하는데 한참을 실갱이했다. 사리 추가해 달라는데 비빔인지 물인지 자꾸 묻길래. 알고보니 이렇게 거의 1인분이 또 나오는거다. 곱배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름막국수를 2/3 정도 먹으면 육수를 넣고 이렇게 시원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해장용으로 더욱 좋다. 기름맛이 냉육수에 섞여서 끝까지 감칠맛이 난다. 내년에 아마 또 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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