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이북손만두 담온 ★★★★

서울 강남구 논현로28길 33
02-577-8808

2020-03-29 SUN

일요일 점심, 산책도 할겸 동제 안가본 식당 물색도 할겸 양재천을 건너 매봉역 주변까지 올라가 봤다. 몇 군데 물색하다가 간판을 보고, 나는 막국수, 그분은 만두가 땡겨서 들어갔다.


들어갈 때만 해도 다른 곳에 비해 손님이 많은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가 다 먹을 때쯤엔 자리가 다 차고도 모자라서 대기손님이 생길 정도였다. 동네에 유명한 집이 많구나.



주력이 만두와 막국수라고 하니 그렇게 주문하고 그분은 능이곰탕을 보고 능이버섯에 혹하셨다.

능이곰탕 10.0

고기도 충분히 들었고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가서 향이 엄청났다. 그냥 곰탕이 원래 9천원에서 6900원으로 이벤트 중이라 왠지 좀 손해보는 느낌이지만, 그렇게 비교 안하면 만원도 훌륭한 가격이다. 이번에도 막국수 시켜놓고 그분이 주문한 능이곰탕을 흘깃흘깃. 그런데 국수라는 메뉴 특성상 다음에 와도 또 흔들릴 것 같다.

접시 만두(6개) 10.0

그분은 맛있다고 좋아하셨는데 내 입맛에는 조금 싱겁고 평범해서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다. 고향이 강원도라 항상 집에서 먹던 만두랑 큰 차이가 없어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

비빔 막국수 9.0

비빔 막국수는 평범하게 준수한 편. 메밀 함량이 좀 적은 것 같던데 그쪽 내공이 높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다.


가운데 긴 테이블은 이렇게 반투명 칸박이가 4인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다. 마침 생생정보통에서 건너 테이블 인터뷰를 하고 있던데, 우리한테 오면 우리는 안한다고 해야지 했지만, 안물어봤다.



개인적으로는 5%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이 동네에서는 대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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