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영지식당 ★★★★★
- 숨겨진 갈치국 맛집. 츤데레 사장님의 가정식 백반의 정겨운 느낌. 갈치국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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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1 (성산) 영지식당 ★★★★★ 갈치국 10
조식으로 영지식당 3년만에 재방문.
왼쪽이 그 때 묵었던 보물섬.
들어가니 마침 두 분이 식사중이다. 전에도 처음부터 친절한 편은 아니셨는데, 식사하시다가 대꾸도 없이 굳은 얼굴로 일어나시길래 식사를 방해해서 화가 나셨나 잠시 긴장.
갈치국이 3천원 인상. 많이 오른 편이긴 한데, 원래 저렴한 편이었어서 납득할만 하다. 고등어조림/구이를 제외하고 모든 메뉴가 조금씩 인상했고, 뚝배기라는 메뉴가 새로 생겼다. 하지만 어차피 선택은 갈치국. 닭내장도 궁금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갈치국 말고 다른 걸 멀을 순 없으니 평생 먹을 일 없겠지.
뉴스에서 마침 제주에서 세계유산축전이라는 걸 한다길래 뭔가 재미있는게 있나 찾아봤는데, 일정이 안맞거나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부분이 없거나 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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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국 13 |
내용물부터 점검해 보니 큼직한 갈치가 네 덩이나 들어가 있다. 내가 바로 숟가락을 안들어서 그런지, 사장님이 갑자기 웃으면서 "괜찮으세요?" 물으신다. 역시 사장님은 츤데레.
지난번에 사장님께 전수 받은 갈치뼈 분해술.
만족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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