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성산포 자연산 회센타 ★★★★★
- 제주도 최애 고등어횟집. 고등어회를 비롯한 각종 회와 훌륭한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지리가 꼭 먹어봐야 한다. 주변 다른 횟집에 비해서 여유로운 분위기다. 근처라면 버스를 타서라도 방문 추천. 고등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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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8 (성산) 성산포 자연산 회센타 ★★★★ 고등어 2.5, 지리 10
버스를 타고라도 여길 더 왔어야 하는데. 다른데 안가고 여기만 왔어야 하는데.
현존하는 제주 전체 도내 최애 고등어횟집 3년만의 방문. 겉모습은 그대로다.
전에도 길냥이들이 있긴 했는데, 옆 카페에서 돌봐주는지 수도 늘고 편안하게 자리잡은 모습이 보기 좋다.

화장실은 나가서 우측 수족관 뒤.

주방 위 메뉴판은 메뉴가 다 안 적힌 듯.
고등어가 5천원 올랐는데 그래도 3만원이다. 지리는 그대로 1만원.
3만원짜리 고등어인데 반찬 나오는 거 보면 미안할 지경이다. 그래서 지난번 두 번째 방문 때 좀 퉁명스러우셨나.
아니고만으로 소주 반 병 가능.
생선구이는 뭔지 몰라도 아무 맛도 안나지만 감사합니다. 취해가는 와중에 틈팀이 메모를 하긴 했는데 '통구이는 아나뮤수? 빨간고기'라는 건 이 생선 설명이었던 것 같다. 검색해보니 '아까무스' 또는 '아카무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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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30 |
이게 3만원 ㄷㄷㄷ (고등어 한 마리만 먹고가는 손님은 없을거라 생각하신 가격일 수도 있다.) 여기는 포장이 손해.
전에 봤던 사장님은 안보이는데, 새로 온 사장님인지 직원이신지, 역시나 혼자왔다고 친근하게 이런 저런 말을 걸어주셨다.
"혼자 무슨 맛으로 드세요?"
"원래 음식은 혼저 먹어야 제일 맛있어요."
"어우 많이 드셨네요 저도 술 좋아하지만 이렇게는 못먹어요"
"조금더 좋아하시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회만 주문하는 건 좀 도리가 아니다 싶어서 지리도 주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지리는 서비스 개념이라 더 민폐이려나. 어쨌든 지리가 4년 전과 동일한 1만원인데 이 가격에 말이 안되는 퀄리티다. 이미 술이 알딸딸했는지 지리 사진은 없고 이상한 사진만.
금요일 저녁에 혼자 한 상 차지하고 있으면 눈치 보였을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거의 만석이라 계속 영업하시리라 기대. 사장님께 죄송하지만 여기는 너무 떠도 안되고 딱 이 정도로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너도 잘 지내렴.
근데 혹시 표범이세요?
세영수산도 좋았지. 플랜B까지 이렇게 훌륭하니 이 동네는 거를 타선이 없구나.
와 형 여기 너무 좋아보인다. 전 가을쯤 제주도를 갈것 같은데 여기를 과연 가볼수 있을까 ㅎㅎ 고등어회가 너무 괜찮은걸요 ^^
답글삭제고등어회는 신선도, 숙성 정도 외에는 별로 차이가 없어서 굳이 여기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고, 근처에 묵는다면 강추. 세 번 갔는데 갈 때마다 혼자 만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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