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올레길 9코스 (3번째, 정방향) ★★
올레9 대평~화순 (12km, 3-4h, 3)
- 대평포구에서 출발, 한적한 밭길을 따라 군산오름까지 갔다가, 창고천을 따라 안덕계곡을 지나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끝나는 코스로 전,후반부가 명확하게 나뉜다. 전반적으로 숲길, 산길이라서 취향에 따라 지루할 수 있으나, 군산오름이나 안덕계곡 풍경이 꽤 좋다. 코스 내 식당이 없으므로 대평포구에서 식사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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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7 (제주) 올레 9코스 ★ 逆½
- 2021-05-29 (제주) 올레 9코스 ★ 逆
- 13:20~16:20, 3:00 (정방향)
군산오름.
8코스에 이서 9코스 시작.
"물질 : 말이 다니던 길이다. 고려시대, 제주 서부 중산간 지역에서 키우던 말들을 대평포구에서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군산오름까지 이런 밭길이 계속 이어진다. 2011년에는 월라봉을 지나는 6km의 짧은 코스였는데, 군산오름, 안덕계곡까지 12km로 늘어났다. 올래길 치고 너무 짧아서 지난번이 아마 임시 코스였던 것 같다. 월라봉 풍경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밭길이지만 시야가 트여서 답답하지 않다.
제주 오는 비행기에서 길복순의 스핀오프인 사마귀를 보고, 길복순과 연결점이 궁금해서 길복순을 다시 봤는데, 왠지 처음 볼 때 그냥 지나쳤던 This Guy's in Love With You 삽입곡이 인상 깊어서 이번 올레길을 걷다가 지루한 부분에서 계속 들었다.
대흥사 입구. 크지 않은 절이지만 명당을 골라 지은 듯한 지형이다.
저기가 군산오름인가 보다.
그럼 먹어볼까요?
귤을 먹고 껍데기를 버리려고 옆을 봤는데 딱 내가 버리려던 위치에 다른 사람들이 버리고 간 귤껍질이 보여서 왠지 신기했다. 귤껍질은 유기물이니까 숲에 버려도 괜찮겠지?
차량 진입로. 여기까지 차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계단 구간.
군산오름 정상의 중간 스탬프. 그냥 의자인 줄 알고 앉아서 사진 찍는 분들이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
아마 가장 풍경이 좋은 중간 스탬프일 듯.
출구. 입구와 달리 내려오는 길이 완만하고 미끄럼 방지 넝마(?)가 깔려 있어서 한 걸음에 뛰어내려왔다.
창고천을 만나면 창고천을 따라 가는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시작은 일반 마을길이다. 조금 가다보니 계곡 아래에도 길이 있어서 저기로 가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순간, 혹시나 해서 지도를 보니 역시나 경로를 이탈해 있었다.
돌아가지 않아도 계속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서 다음 계단에서 내려갔다.
원래 갔어야 할 데크길.
창고천을 따라가는 길이 끝나고 다시 도로로 나오면 바로 왼쪽 안덕계곡으로 들어간다.
"깊고 울창한 절경을 간직한 계곡이다. 계곡을 둘러싼 원시 난대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는다. 야생 오리가 많이 날아온다고 해서 올랭이소라고도 한다. 올랭이는 제주어로 오리를 의미한다."
실제로 보면 멋있는 구간이다.
친절한 안내와 함께,
귤까지 내어주신 옥수농원 강문수 님 감사합니다.
먹고만 가기 미안했는디 (아니면 많이 드셨는지) 오천원 한 장을 두고 가신 분도 있다.
"긴 능선을 이룬 야트막한 지형이라는 의미에서 진모르 동산이라고 부른다. 근처에는 아래쪽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바위를 정으로 뚫어 만든 수로가 있다."
지난번 중간스탬프가 있던 창고천다리.
전엔 못봤던 것 같은데 나누리파크라는 곳이 새로 생긴 것 같다.
특별한 시설이 있는 공원은 아닌 것 같은데 핑크뮬리가 가득하다.
바다를 다시 만나면 화순. 9코스가 끝나간다.
첫 번째 완주가 2024년 5월이었는데, 벌써 17개 코스를 돌았다니.
해지는 바다가 너무 이쁘고 마침 시간이 남아서 한참을 물에 발을 담그고 쉬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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