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9코스 ★

(올레) 09 대평~화순 (6Km, 3-4H,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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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 6 Km
소요시간 : 3-4 시간
난이도 : 3
https://www.jejuolle.org/trail/kor/olle_trail/default.asp?search_idx=12


6.8km 14:50~16:40 1:50 중 1:45 이동, 0:05 휴식
https://www.mapmyrun.com/workout/5802240091

 

2021-05-29 SAT


올레 10코스를 마치고 어진식당에서 막걸리에 접짝뼈국을 야무지게 해치우고 계속해서 다음 숙소인 대평포구까지 올레 9코스를 진행했다.



아까 사실 어진식당 브레이크타임 걸릴까봐 10코스를 끝까지 안가고 끝부분에서 식당 쪽으로 질러갔었다. 10코스와 9코스의 경계인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는 이렇게 올레 안내소가 있다. 밖에서 안내문 등을 보고 있으니까 안에 계시던 직원(?) 분이 나와서 친절하게 필요하게 없는지 물어보셨다. 9코스 어떤지 여쭤보니 초반 30분 오르막이고 뒤는 평지라고 하셔서 마음 편하게 출발했다. 


초반엔 도로를 따라가는 길이다. 

창고천다리

중간스탬프 지점인 창고천다리. 

진모르 동산

"긴 능선을 이룬 야트막한 지형이라는 의미에서 진모르 동산이라고 부른다. 근처에는 아래쪽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바위를 정으로 뚫어 만든 수로가 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자전거 등의 출입을 막기 위해 'ㄷ'자 모양으로 꺾인 출입구가 있다.


산악지방에서 저런 레일을 보면 고지대에서 물건을 내려보내기 위한게 아닐까 했는데 맞나보다. 

안덕계곡

"깊고 울창한 절경을 간직한 계곡이다. 계곡을 둘러싼 원시 난대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는다. 야생 오리가 많이 날아온다고 해서 올랭이소라고도 한다. 올랭이는 제주어로 오리를 의미한다."







월라봉

9코스 내내 답답한 숲과 산 속을 헤매다가 월라봉에 올라서야 처음 탁 트인 풍경을 만났다.


올레길을 만든 분, 사유지를 선뜻 내준 분들의 마음이 모여 지금의 올레길이 완성된 듯 하다. 반면 서울둘레길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엄포라던가, 사유지에 막혀서 불편하게 돌아가는 길들이 즐비하다. 


몰질

"말이 다니던 길이다. 고려시대, 제주 서부 중산간 지역에서 키우던 말들을 대평포구에서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바다가 보이니 이제 슬슬 끝인가 보다.


힘들어서 도착 스탬프 사진도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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