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뻐꾸기 - 추억의 마늘닭똥집



강남구 신사동 539-1
02-512-6798


2015.3.9

땅고 2주차 강습을 마치고 근처 정육식당에서 갈비탕으로 저녁을 먹었다. 다른 분들은 2차를 가는 분위기지만, 있어봐야 영양가 없는 유부는 슬쩍 빠져서 지난주부터 눈독들였던 뻐꾸기로 향했다. 사실은 양철지붕이 목적지였으나 손님이 별로 없어서 바로 옆 뻐꾸기로 진로 변경.

The Swing이 신사에 있을 때는 정말 자주 왔던 양철지붕과 뻐꾸기인데 신논현으로 이사가버리고 나니 이 동네는 올일이 없었다. 원래는 양철지붕이 원조라면 원조인데 나중에 생긴 뻐꾸기가 히트를 치고 1호점과 2호점까지 생겼다. The Swing 바로 옆에 있던 1호점(?)은 지난주에 얼핏 보니 없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찾아보니 홍대, 강남 여기저기 지점이 꽤 많더라.


기본안주(?) 생고구마. 통마늘닭똥집 철판에 넣어서 살짝 구워 먹는 것도 별미다.


그러고보니 여기 다른 메뉴도 꽤 있었구나. 심지어 낙지떡복이는 주력 메뉴인가 보다. 여기서 닭똥집 말고 다른걸 먹어본 적이 있던가?


마늘닭똥집님 등장. 호일을 살포시 벗기면...


우왕...어? 그런데 양이 좀 준 것 같다. 예전엔 3~4명이서도 먹었던 것 같은데, 이건 뭐 혼자서도 먹을 듯. 전에는 저 호일이 철판을 꽉 채웠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도 마시쪙.


2007년 12월이라. 신사동에 처음 놀러오던 2007년 즈음엔 양철지붕만 있었으니 이 곳이 생긴게 그쯤이려나. 2007년의 신사동이라니, 추억이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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